일자리가 없는게 문득 너무 현타오고 지침.. 우울하다

하소연 2025/08/17 03:38:04

#1 이름없음 2025/08/17 03:38:04

올해 4월말에 뜬금없이 알바하던 집근처 편의점이 폐업으로 인해서 잘리고 나서 지금까지 매일같이 구인구직 어플이랑 사이트 보고 있는데 취업은 커녕 알바조차 일 할곳이 없네. 적은게 아니라 없음.. 심지어 원래 일하던 곳 점주는 원래 영업하던 그 자리 그대로 브랜드만 다른걸로 바꿔서 다시 편의점 하는중;; 1년반 정도 일했었고 폐업한다는 이야기 듣고나서 2일 더 근무하고 그 편의점은 완전히 문닫음. 난 급한대로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동안에는 실업급여라도 받으려고 노동부 갔더니 점주가 고용보험을 엉망으로 들어놨더라. 아무래도 업종이 편의점이라 난 최저도 못받고 일했었는데 알고보니 점주가 근무시간이랑 지급한 급여랑 맞추려고 한달에 2일 근무했다, 4일 근무했다 이런식으로 거짓으로 고용보험 신고를 해놨었더라고. 그래서 일수가 안채워져서 실업급여도 못받았음. 올라와있는 공고는거의 대부분이 뭐 영업관리? 이런것만 잔뜩이고 그런것들 다 거르고 나면 그나마 카페 알바나 레스토랑 알바 같은 공고 가끔씩 떠서 눌러보면 전부 일주일에 2일, 하루에 피크타임에만 2시간~3시간 근무 뭐 이딴식이고ㅋㅋㅋㅋ 아니 일주일에 4~5시간 일해서 번걸로 어떻게 한 달을 사냐고요... 솔직히 자영업자들 요즘 자꾸 힘들다 힘들다 그러는데 물론 힘든것도 알고 인정도 하지만 요즘 주변에서 그런 말들을 너무 자주 듣다보니까 이제는 반발심까지 들어서 자영업자 너네는 그냥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한달을 살지, 사회초년생들은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부모님 지원 못받는 경우엔 그냥 당장 나가 죽어야만 하는 현실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자기들 힘들다는 핑계로 더 힘든 사람들 착취하는 구조... 그나마 본가에서 지내니까 당장은 매월 고정지출이 폰요금만 나가는데 만약 자취하던중에 짤렸더라면 어땠을지 싶어서 아찔함. 사람이 현실이 너무 막막하고 미래가 안보이니 더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생각만 자꾸 드네... 솔직히 요즘에는 그냥 어차피 죽고나면 더이상 뭘 먹을 필요도 없고 굳이 집도 필요 없을텐데 어차피 나하나 없어진다 해서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미래도 계속 이럴바엔 그냥 빨리 죽는게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만 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