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60cm에 65kg 인데,,

하소연 2025/08/19 07:36:15

#1 2025/08/19 07:36:15

안녕 나는 기계체조 선수를 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강제로 운동의 길을 잃고 여러 정신과약, 정형외과 약을 복용 하다가 스테로이드 약 부작용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러 일로 인해 20키로 이상이 쪄버린 여자야. (사실 운동 매일 하던 사람이 강제로 부상때매 누워만 있었으니 그것도 그거대로 쪘을거야) 지금 스물 가장 꾸미고 싶은 나이인데 나도 이렇게 된게 참 마음이 아프고 슬퍼, 나 스스로도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다들 너 왜 이렇게 살쪘어? 그 외에 이제 살찌고 달라진 시선들이 아주 많거든 사실 나 스스로는 아무리 봐도 욕 먹을 정도는 아니야.. 자기 자신은 거울로 자기가 얼마나 살 쪘는지 잘 못 느낀다고들 하잖아 그걸 생각해서도 이 정도로 욕 먹을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거든..? 이제 원래부터 이 몸무게 였다면 모르겠는데 말랐다가 쪄서인지 내 주위사람들한테는 더 쪄보이는걸까? 자꾸 엄마가 살을 빼게 하기 위해라면서 “너 그 꼴로 나가면 욕 먹어” “나같으면 쪽팔려서 살뺀다” “그까짓거 왜 못하냐” “지 몸뚱아리를 모르나” “남들한테 욕 먹는다 쪽팔리니까 엄마 가게 오지도 마라” 등등 폭언을 자주 했어, 정말 지겹도록 미치도록 들어왔어. (평소에도 살 외에 보일러를 까먹고 안끄고 안들어가거나 자기가 화장실 문 닫으랬는데 못 닫았다거나 그러면 씨발련아 그지같은년아 등등 폭언을 자주해, 가끔 얼굴에 걸레나 뭐 던지기도 하고 .. 뺨 때리려는거 힘으로 막은적도 있어) 나는 사실 살을 찐 사람을 봐도 그거대로 매력있고 외적인게 크게 문제가 되나 싶거든? 외국 나가서 외모지적하면 왕따 된다잖아 근데 자꾸 가스라이팅 하듯 옆에서 “너는 뚱뚱해 와..너를봐” 내가 원래 말랐던 만큼 나는 음식을 많이 못 먹어. 그래서 하루 한끼를 먹어도 “이야.. 그게 들어가니?” 관심도 없어서 밥을 안 먹었는지도 모르면서 “또 먹니?” 뭐 굶으라는건지 하루 세끼를 먹는 날에는 사람새끼가 하루 새끼를 다 쳐 먹고 사냐는데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와, 하루종일 굶다가 첫 끼 입에 대는데 구박 듣고 아프다고해도 살쪄서라도 한다? 내가 환경 상 병원을 잘 안가.(못가..) 우리집은 아프다하면 혼나거든.. 엄마 힘든데 아프다고 한다고 승질내고 아주 가끔 아프다고 하면 뭐만 하면 아프다고 하냐고 니가 뭐가 아프냐고 내 돈 써 먹으려고 그러는거라면서 자기 괴롭히고 싶어서 내가 아프다고 하는거래 자꾸 ”니 안아프다 살 쪄서 그렇다 너가 살이 찌니까 다 아픈거다” 이러는데 열흘 넘게 머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 갔더니 뇌진탕 진단 받고 왔고 엄마가 “뭐래 아무 이상 없다지? ㅋㅋ 거봐 너는 안돼” 이러길래 뇌진탕이라고 하셨다 했더니 뇌진탕은 어디 아무때나 부딪혀도 뇌진탕이라면서 의사가 그러니까 우쭐하냐면서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아프다고 쉽게 말을 하겠어.. 그런데 내가 오늘은 코로나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새벽에 깨서 몸이 너무 아픈거야 정말,, 잠도 못 자고 아..아 하며 낑낑대면서 밤을 샜어, 아침에 너무 아파서 비틀대며 입 다 마른채로 아프다고 한마디 했더니 저년은 맨날 아프다고 니만 아프냐고 지겨워 죽겠다고 우리 다 아프다고 지 생각만 한다고 소리지르고 욕만 뒤지게 먹고왔어. 너무 서러워서 지금 눈물만 나와,, 늘 일상 있던일이라지만 매번 억울하고 매번 증오스러워 아픈게 죄 일까? 살 쪄서 가장 슬프고 무시 당한건 난데 부모까지 저래도 되는건가..살찐것도 아픈것도 그냥 태어난게 죄인가

#2 이름없음 2025/08/19 16:23:56

약 부작용에 다낭성, 방치하면 신체 주기 돌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스물이랬지? 꾸미고 자시고간에 지금 나이는 건강을 신경써서 돌봤을때 제일 빠르게 몸이 정상을 회복할 수 있을 나이야. 지금은 그냥 그것만 생각하자. 스스로 앓는 병이 사실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스레주도 첫 문단부터 썼을거잖아? 다름아닌 어머니가 그러니 자식이 혼란스러워하는건 당연해. 다른 누구에게 듣는 것보다 더 상처가 됐을거야. 하지만 스레주의 어머니가 스레주에게 한건 그저 폭언이고 폭력이야. 그리고 그런 어머니를 막아주지도 못하면서 살에 대한 얘기만 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도 그냥 무례한 폭언일 뿐이야. 지금부터는 자신의 몸을 자신만은 돌봐주고 사랑해주겠다는 쪽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다이어트를 한다해도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는게 맞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