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수시 시즌이라 예민한데 안 좋은 일이 끊임없이 생기니까 미치겠어. 원래도 멘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기분 나빠하고 넘길줄 아는데 그래도 힘들다. 안 좋고 속상한 일만 계속 생기니까 다 그만두고 싶어. 번아웃인지… 뭔지… 걍 펑펑 울면 나아질까 하루 푹 쉬면 나아질까 뭘 하든 기분이 나아지지가 않는다 걍 진짜 다 그만하고 싶다
9월 된지 얼마 안됐는데 안 좋은 일만 생긴다..
글자 크기
줄간격
배경
#1
이름없음
2025/09/13 01:34:33
#2
이름없음
2025/09/14 03:37:11
같은 수험생으로 내가 힘들때마다 늘 생각하는게 있어. 나에게 일어난 사건은 바꿀 수 없지만, 사건에 대한 내 생각은 바꿀 수 있다. 만약에 정말 운명적인, 그러니까 갑자기 요즘들어 몸이 자주 아프다던가, 환절기 때문에 독감에 심하게 걸렸다던가, 슬럼프가 와서 외웠던 공식도, 글도 잘 안 읽히는 것도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운명적인 사건은 내가 노력으로 어떻게 바꿀 수가 없잖아. 몸이 좀 아픈 거...는 정말 큰 병이 아닌 경우엔 잠깐 쉬어가는 용도로 쓸 수 있잖아. 오히려 푹 쉬고 나면 조금 더 사고가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어. 공식은 내가 잠시 잊고 있던게 뭔지, 왜 잊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만일 대인관계면 지금 서로 예민해서 좀 불화가 생길 수도 있어. 그때에는 조금 거리를 두고 그렇게까지 반응할 일이였나? 상대는 왜 그런 반응을 했어야만 했던걸까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기도 해. 여기서 계속 부정적으로 파고 들어가서 좋은 건 없어. 특히 지금은. 그러니 이미 일어난 일,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