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무덤까지 가지고 가려던 이야기인데 너무 답답해서 좀 적어봐.....
커뮤에서 만난 여미새 친구 깐다
난 밴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밴커러야 그러다 특정 장르 커뮤가 눈에 들어와서 가입하게 됐어
그러다 문제의 친구를 만났지........
편의상 얘를 A라고 할게 A가 캐입하는 캐릭터랑 내가 캐입하는 캐릭터랑은 접점이 있어서 A가 내게 다가와줬고 우린 급속도로 친해지게 됐어
우리 둘이 좀 잘 맞긴 했거든 성향도 비슷했고, 취미도, 나중에 연공하면서 알게됐는데 사는 지역이랑 나온 학과도 비슷했어 심지어는 가족사까지 비슷했고
가족사까지 나눌 정도로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왜 까게 되었냐면...... 얘가 여미새였어 그것도 아주 심한
바빠서 활동을 하지 않는 날에도 여캐들이라면 노트에 꼬박꼬박 댓글을 달았어...... 마지막 활동을 몇달 전에 한 사람들에게도, 새로 온 사람들에게도...... 그냥 여캐이기만 하면 누구든 흔적을 남겼었지......
그러다가 B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됐어
B는 내가 온지 얼마 안 돼서 온 신입이었는데, 쾌활하고 지문 퀄리티도 높은데다 성격이 엄청 좋아서 단숨에 많은 사람이랑 친해졌어 게다가 여캐였고ㅋ.....
A는 활동이 없다가도 단체노트에서 B가 보이기만 하면 나타났어 물론 끈덕지게 달라붙는 건 아니었고 조용히 B 말에 동조 몇 번? 하는 정도로
근데 뒤로는 나한테 와서 그러더라ㅋ..... B님이 자신에게 관심 있는 거 같다는둥, 오늘은 몇번이나 대화를 했다는둥, B님이 자기한테 웃어줬다는둥....
나한테 왜 막지 못했냐or왜 리더진께 말하지 못했냐고 물으면 할 말 없는 거 맞어........ 변명은 안 할게 나도 똑같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아무튼 A의 기행은 날이 갈 수록 이어졌어 물론 나한테만ㅋ....... 여기서 여미새가 된 A의 동기를 좀 설명하자면 A가 이 커뮤에서 성사된 적이 있었어 (편의상 C라고 할게) 근데 C가 이 커뮤에서 많이 문제아였어
맞춤법 파괴+경솔한 발언+A 못지 않은 기행..... 솔직히 C로도 뒷담 스레 하나 올릴 만 할 정도로 엄청난 실책들을 저질렀어 하지만 C는 공리인데다 얘가 바쁜 리더 대신 중요한 역할을 대부분 맡고 있어서 리더는 얘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상태였지....
A는 C가 안않됐됬을 헷갈리는 걸 보고 참지 못해서 결별을 했었어
A는 현생 문제로 다른 커뮤들은 안 뛰고 여기만 뛰고 있는데, 본인의 처음 앤캐가 안않됐됬도 헷갈리는데다 경솔한 발언도 자주 날리는 사람이라는 것에 실망해서 하루 빨리 정상적이고 착하고 맞춤법 잘 검수하고 지문 퀄리티도 괜찮은 사람이랑 다시 앤관을 맺고 싶었던 거야.
그러다 맞춤법도 잘 지키고 지문 퀄리티도 높은데다 성격도 좋고 대인관계도 완만한? B가 오게 된 거지......
근데 티가 날 정도로 껄떡대진 않았어 B 노트에 한 두번 놀러가거나 아니면 단체 노트에서 B 말에 몇 번 동조해주는 정도?
근데 뒤로는 나한테 B 얘기를 많이 했어ㅋ..... B랑 성사되고 싶다, B가 웃어줬다, B도 자신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있었으면 좋겠다 등등
근데 재밌는 건 B가 다른 캐랑 성사가 됐어 A는 그 날 나한테 전화를 해서 울더라 왜 자기는 이상한 사람이랑 앤관이 됐는데 B 앤관은 정상적인 사람이랑 앤관 맺냐고
그렇게 몇주가 지났어 얘가 잠잠하길래 이제는 다 끝난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