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 판독기 같은 게 된건가 교수님이 고개 숙이고 강의록만 읽으시는 줄 알았는데(본인 스크린만 내려다보고, 학생들 쪽을 거의 안 쳐다보시는 교수님이심) 가끔씩 나 쳐다보고 계셔서 눈 마주칠 때마다 피가 싹 식음... 전에는 뒷자리 앉았을 때 그냥 교수님 위치에서 정면이고, 뒤가 눈에 잘 들어오시니까 보는 줄 알았는데 최근엔 앞자리 사이드 앉았는데도 보고 계셔서 놀랐음 착각은 아닌 게, 강의실은 넓고 학생들 수는 크기에 비해 널널한 편이라 산포도가 커서 정확히 나를 보는 게 맞으심 그리고 내 주변에 앉은 사람들도 나를 가끔씩 보길래 왜 그런가 했는데(나는 수업시간에 필기만 하지 딱히 소리 내는 편은 아니라 볼 이유가 없음) 교수님이 날 보고계셔서 보는듯 그리고 표정이 🙄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쳐다보시는거 왜 그런거야?
그리고 약간 지루하다는 표정 지을 때나 눈에 힘풀려서 동태눈 될 때 자주 쳐다보심 그래서 더 찔려... 근데 필기 열심히 함 모든 말씀을 받아적는 편이야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이야? 긍정적으로 말해줘서 고마워..
>>5 ㅋㅋㅋㅋㅋㅋㅋ ㅇr... 이 교수님은 아직 랩이 없으셔
그리고 우리과 사람들 똑똑해서 나는 막 우수한 편은 아니야 타전공이랑 교양들로 전공 성적 커버해왔엌ㅋㅋㅋㅋ
아니면 본인 과목들만 성적이 낮아서 신경쓰이셧나 저번학기에 내가 다른 과목들은 다 A+ 아니면 A0 받았는데 그 교수님 과목만 B+ 받았거든... 지도교수님이라 학생들 성적 다 볼 수 있긴 해 물론 그럴만큼 시간이 없으실 것 같긴 하지만😂
>>9 사실.. 이 교수님 수업에서 D 받은 적... 있다... 꽤 예전 일이지만... 벌써 3년째 뵙고 있는 교수님이라 갖은 성적을 다 받아봤어 하하핫 아무튼 삐쁠로 인한 걱정은 덜게 돼서 고마워
저번 학기에 집중 과외 느낌으로 한 3-40분 동안 교수님 연구실(랩 아니고 학교에서 교수마다 배정해주는 방)에서 1대1로 빡세고 자세하게 알려주셨던 적 있는데 그러고 비쁠 받은거라 좀 ㅈㅅ해서 찔렸어
근데 누가 과제를 일찍 내고 늦게 내는지 정도는 기억하시는 것 같더라 나는 과제 일찍 내는 편인데 나한테 과제 늦게 내는 학생들 뒷담 살짝 하셨어ㅋㅋㅋㅋ
>>13 그럴수도..! 이해 안되면 표정에 투명하게 나타나는 편이라 >>14 근데 1레스에 말했듯이 강의실은 넓고 애들은 띄엄띄엄 앉아서 시선의 범위가 겹치진 않는 것 같아
근데 뭐 교수님이 쳐다본다고 슬픈 일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눈 마주치면 집중도 잘 되고 안 마주치는 것보단 좋으니까 좋은 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려고..
내가 스승의 날마다 롤페에 가장 길게 편지 남겨서 설마 그거 때문인가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내가 이름도 익명으로 하고 식별될만한 정보도 최대한 쳐내서 그건 아닐 것 같고 그냥 쳐다보시려면 쳐다보시는거지 뭐... 난... 좋아... 아무튼... 굿엔딩...
근데 아무런 것도 읽어낼 수 없는 표정을 하고 계셔서 좀 무서웠어서 신경 쓰였었어 판독 불가능한 표정이 이 세상에 있다면 이런 표정이겠구나 싶었어
>>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ㅋㅋㅋㅋ 고마버... 레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