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 내내 알바 대타 근무했다가 처음으로 경찰 신고할뻔함ㅋㅋㅋㅋ

잡담 2025/10/11 01:20:35

#1 이름없음 2025/10/11 01:20:35

어쩌다보니 편의점 알바만 거의 10년차인 여자임. 이번에 새로 근무 시작한지 한달도 채 안됐는데 그마저도 경력봄+ 한가한 시간대라는 이유로 최저 안줌+ 최저도 안맞춰 주는데 당연히 주휴수당 없음 최저랑 주휴수당 문제는 걍 어떻게든 최소 1년만 딱 버텨서 나갈때 노동청 신고하고 퇴직금까지 싹 다 챙길 생각임. 그전에 취업이 된다면 다행인거고... 알바하면서도 여기저기 이력서 넣는중이긴 한데 여기 경상도쪽 지방이라 일자리 없음.. 암튼 그건 그렇고 지난 추석연휴 월화수 3일간 나 다음 타임 알바생 분이 연휴에 휴무 내셔서 내가 대타로 근무하게 됐음. 솔직히 대타근무야 내가 오케이한거고 그만큼 급여가 더 들어올테니 명절에 일한다는것에 대한 큰 불만은 딱히 없었음. 근데 대타근무 첫날, 그러니까 월요일에ㅋㅋㅋ 저녁에 언어장애 있는 사람같았는데 웬 할밴지 아저씬지... 한 40중후반? 50대 초반정도 되어 보이는 사람이 왔는데 발음이 너무 심하게 어눌해서 알아듣기까지 한참이 걸렸음. 겨우겨우 알아듣고 나니 결국 소주 2병 사면서 하는 말의 내용이 '나는 알바생 네가 맘에 든다. 그러니 내 아들이랑 한번만 만나주면 안되겠냐' 이거더라. 별 진짜... 아니 내가 당신 아들이 누군줄 알고 만나는데ㅋㅋㅋㅋ 뭐 재산이 한 10억쯤이라도 돼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번 만나 보기나 할게 ㅅㅂ^^ 그래도 나는 직원이고 그 할배는 딴에 손님이라고 처음엔 그냥 살거 다 샀으면 나가라는 식으로 좋게 말했는데 계속 안나가고 내가 네가 너무 맘에들어서 그런다고, 지 아들 한번만만 만나보라는 말만 반복하더라. 결국 나도 점점 목소리 높아지면서 아니, 살거 다 샀으면 나가라고요!! 나가라고!! 경찰 부르기전에 그냥 나가세요, 아니 그냥 지금 경찰 부를까요?! 하면서 짜증섞인 목소리로 소리지르면서 폰 들어서 112 신고하는 척 하니까 그제서야 나가더라. 나가면서도 끝까지 나가긴 나갈건데 지 아들 한번만 만나봐 달라고 궁시렁궁시렁... 일하는 매장이 저녁~밤 시간대에 주로 손님이 많은 시간대고 그 때도 매장 안에 다른 손님들 있어서 걍 그렇게 내보내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걍 그사람 붙잡아두고 경찰신고 할걸그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