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케이블 타이 쓰는 일이 흔해?

하소연 2025/11/22 17:04:14

#1 이름없음 2025/11/22 17:04:14

일하는 곳에서 어쩌다가 케이블 타이를 쓸 일이 생겼었는데 같이 일하는 애가 케이블 타이 써본 적있냐고 물어봐서 써본 적 없다고 대답하니까 “와, 너 진짜 공주님이다. 케이블 타이도 안 써봤냐.”이러는 거야. 약간 곱게 자랐다는 식으로 꼽주는 듯한 말투였거든? 아니 20대초에 케이블 타이를 쓸 일이 뭐가 있어…? 곱씹을 수록 너무 기분 나쁘네.

#2 이름없음 2025/11/22 17:13:02

그리고 “너 일머리 진짜 없다.”, “너 그거 하지 말고 이거 해.”, “쟤 손 진짜 느려.” 이런식의 말을 너무 대놓고 해서 속상하기도 하고, 위에 케이블 타이처럼 나는 안 해본 것들을 일하면서 배워서 능력을 키워가고 싶은데 자기는 효율을 중시한다면서 내가 안 해본 것들은 못하게 하고 명령식으로 얘기하는 게 너무 기분나빠. 그러면서 “일할 때는 효율적으로 해야하는데 니가 그걸하면 일에 효율이 떨어지지. 니가 느리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야. 얘는 내 상사도 아니고 그냥 같이 일하는 친구거든. 그래 일 잘하는 거 알겠고 상대적으로 내가 일머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사람이 성장할 기회를 눌러버리면서 자존감 떨어지는 말들까지 할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 자기보다 높은 분들한테는 웃으면서 싹싹하게 해서 야무지다는 평 듣는 것도 짜증나. 자격지심일까?

#7 이름없음 2025/11/23 23:27:05

응 다들 고마워.. 일할 때 우선순위라던가 어떤 일에 대해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해야되는지 라던가 등등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편이 아니라서 일단 하다가 아!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는 편이거든. 근데 나보고 너 머리가 안좋구나 이런 말을 당사자한테 너무 아무렇지 않게해서 속상하고,, 어디다 말할 데도 없어서 여기다 하소연했는데 속시원하다~

#8 이름없음 2025/11/23 23:27:40

내가 무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자존감 떨어졌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