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상담 2025/11/24 19:40:10

#1 이름없음 2025/11/24 19:40:10

가족 중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근데 순전히 비호감 정도가 아니라 혐오 수준이야... 목소리부터 현관 들어오는 소리, 발소리, 기침소리 등등 그 사람의 모든 기척에 구역질이 나와(토할거같은 기분).. 숨이 턱 막히기도 하고. 내 목소리 들려주는것도 싫어서 아예 집에서 말을 잘 안해 의식 안 하고 싶은데 내가 감각이 좀 예민해서(특히 청각) 어쩔수없이 소리를 듣게 되고, 그럼 그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데 그게 너무 심적으로 견디기가 괴로워...... 막 죽이고싶어. 그 소리, 기척, 존재, 몸뚱이를 없애버리고 싶어. 내가죽든지 그사람이 죽든지 하나는 해야할거같아 빨리 독립하고싶은데 현재 그럴 여건이 안돼..... 요즘은 토할거같기보다는 가슴이 막 옥죄는거같아. 돌덩이가 짓누르는 기분. 스트레스받는데 어디 해소하지도 못하고... 뭘로도 해소가 안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런말 섣부르게 밖에 했다가 탈 날까봐 속에 삭히고만 있었어.. 남은 물론이고 가족 안에서 조금이라도 티낼라치면 날 이상한 애 취급하니까 사실 난 그사람에 대한 혐오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혐오가 더 큰지도 몰라. 그사람이 있건말건 그냥 의식 안하고, 신경쓰지말고, 무심하게 담담하게 지내면 되는데, 왜 쓸데없이 감정적으로 굴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지.... 그런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멍청해서 더 마음이 힘들어 뭐라도 결단을 내려야겠어서 조언 구해봐. 환경을 바꾼다(물리적 분리) vs 정신을 바꾼다(존재 인식 선에서 사고를 멈춘다)

#3 이름없음 2025/11/24 20:18:39

>>2 나도 무시하고 지나치기는 하는데 그냥 그 인식 자체가 스트레스라서..... 저건 돌멩이다 저건 개미다 이렇게 자기세뇌하고 해도 결국은 스트레스 겁나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