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사고가 있어서 오빠가 많이 힘들었어. 병원에 8개월정도 있었고.. 근데 그렇게 앓고났더니 사람이 바뀐건지, 생각의 방식이 변한건지. 여자가 되고싶다는 말이랑 본인이 양성애자라는 말을해. 나한테는 아니고, 엄마한테. 엄마는 도무지 그런게 용납이 안되나봐. 요즘 유명한 풍자라던가, 홍석천이라던가.. 그냥 타인이 그러는 건 괜찮은데, 내 자식이 내 아들이 그래서 싫다고 했어. 근데 오빠가 엄마한테 애인을 사귀었다던가, 가발이나 옷을 샀다던가.. 머리를 어디까지 길러보고 싶다 그런 얘기를 자주 하나봐. 엄마는 그래그래 그렇구나 하고 넘긴 뒤에 내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해. 오빠가 이렇게 되고 싶다더라. 오빠가 뭐라더라. 하면서.. 난 오빠가 그런 얘기를 나한테 직접 한 것도 아닌데 중간에서 그런 얘기를 다 들어버린거야. 아는 척을 하기에도 곤란하고, 엄마가 힘들어하니 차라리 나한테 얘기하라 말하기도 조금 곤란하고. 그렇다고 엄마한테 나한테 그런 얘기 하지 마. 하고 거절하기도 좀 그래. 당장 나는 내 잘못이 아닌 일에도 크게 스트레스 받고 하루종일 펑펑 우는 일도 부지기수인데, 이런 얘기를 어디 할 수가 없어. 괜히 나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싫어. 그냥 다들 나처럼 속으로 삭히고 없던 일로 만들면 좋을텐데 그걸 전부 얘기하면서 속시원해지려는 이유를 모르겠어. 그냥 요즘 집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
나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데 집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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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5/11/26 21:00:55
#2
이름없음
2026/05/18 18:28:24
엄마한테 널 감정쓰레기통으로 쓰지마라고 말해 오빠한텐 자상하고 개방적인 엄마인 척 하려고 레주를 희생시키는거잖아 들어주지마 둘이서 해결하라고 그래 엄마한테 가스라이팅 심하게 당한 거 같은데 엄마는 너보다 수십살 많은 어른인데 자기 감정 자기가 컨트롤 하시던가 상담가서 돈내고 말하시라 그래 상담비 맡겨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