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을 초3? 때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한 것 같아. 어린왕자를 첨 읽고 빠졌었는데 레더들 경험도 궁금해!
다들 책 몇살 때부터 좋아했고 좋아하계 된 계기가 있어?
나는 어릴 때 명작동화 전집 있었는데 그림이 이뻐서 계속 보다보니 책 읽는 거 좋아하게 된 거 같아!
나는 어렸을 때 동화책 많이 읽어주셔서 자연스럽게 항상 좋아했던 것 같아
>>2 나도!! 고전 명작들이었는데 어린왕자랑 테스 그림이 너무 이뻐서 접하게 됐어
>>3 나두 자기전에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는건 항상 재밌게 봤지☺️ 그 당시엔 책 별로 안 좋아했는데도 가족이랑 읽으니 좋았던것 같아. 그래서 나도 아이 낳으면 동화책 읽어주려구
스물네 살. 바로 지금이지? 사실 어린시절부터 집에 책이 너무도 많은 나머지 책이랑 사이가 좋은편은 아니었거든.(맨날 컴퓨터 키고 쥬니버네이버부터 들어가서...) 그런데 중학생 때 내게 처음으로 장래희망이 생기고 이 꿈도 여러차례 바뀌다보니 레퍼런스가 필요하단걸 알게 됐지. 마침 내가 집에 거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래서일까 심심함이 극한까지 치솟아서 책을 알아서 찾아보게 된 것 같아. 최근 빠지게 된 게임이 있어서, 어느새 원본 모티브에 해당하는 실제 문학 작품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어. 지금은 어린이용 도서로 맛보기부터 하고, 그 다음으로 본격적인 완역본을 볼거야. 이 이야기의 진위여부는 이제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재밌는 일화가 하나 있어. 지금은 세상을 떠난 내 아버지가 생전에 책을 좋아하셨는데, 국민학생때 하루도 안빠지고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더니 졸업할 무렵에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거의 모든 책을 다 읽었대. 생전에는 내가 중학교 무렵이었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데미안' 을 인용하기도 했었어. 물론 그때의 난 게임에만 푹 빠져 사느라 아버지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듣지를 못했지만.
>>5 난 자식을 만약 갖게된다면 세계명작전집 이런거 절대 안 사고 책은 하루에 하나씩만 보여줄거야. 책이 귀할수록 책이랑 더 친해지지 않을까? 특히 시리즈물 같은 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달이 나겠지?
>>6 헉 나랑 비슷하다! 나도 초등 저학년까진 맨날 쥬니어네이버랑 플래시 게임 하면서 놀았거든. 집에 책이 많기도 했고 엄마가 항상 책을 사줬어서 반항심에 안 읽었다가 우연히 할일없어서 뭐할까 하다 책을 보고는 재밌어서 읽게 됐엉! 근데 레더 아버지 대단하시다!! 책 많이 읽은 부모를 둔건 진짜 좋은 일이지. 배울 점도 많구
>>7 난 세계명작전집으로 책에 인문하게 돼서 조금은 사줄것 같앙! 근데 무슨 책을 읽느냐도 진짜 중요한것 같더라. 장르 같은거랑 국내, 서양 책인지 이런게 취향에 많은 영향을 주다보니 다양하게 읽는게 좋을 것 같아. 난 어렸을 때 고전을 많이 읽었는데 고전은 주로 철학적이고, 비극이 많잖아! 그래서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은 것 같아.
>>8 히히 고마워 아버지는 저때 플랜더스의 개와 인어공주를 가장 좋아하셨대. 왜냐면 다른 일반적인 세계명작은 다 아이들이 보는 거라고 해피엔딩으로 되어있는데, 플랜더스의 개와 인어공주는 새드엔딩으로 끝난다는 거야. 그래서 마음에 드셨대. 살아생전에도 책을 항상 보고 계셨어. 내 어린 시절에도,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항상 가는 책방에 들려 책을 빌렸는데 표지가 까맣고 두꺼운 책을 주로 보셨어. 아마 무협지였던 것 같아. 책 말고도 애니도 자주 보셨지! 진격의 거인 결말만은 보고 가시지... 그럼 무지 좋아하셨을 텐데, 결말이 나오기 100일 정도 전 쯤에 세상을 떠났어.
>>10 헉ㅜㅜ 결말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네.. 분명 지금은 하늘에서 레더 잘 지켜보고 계시겠지! 하늘에서도 행복하셨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