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추억속의 걔가 그리워

퀴어 2025/12/12 22:54:55

#1 이름없음 2025/12/12 22:54:55

한 3년정도 좋아한줄 알았어 2년정도는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연락도 얼굴을 맞대고 있지도 못한채 그냥 내 추억속의 걔만 좋아했어 그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을 지내다보니 정리된 것 같더라고 드디어 짝사랑 끝이다하고 어느정도의 기간이 지났어 그랬지 그런데 오늘 인스타 팔로우도 끊기고 내가 알던 애가 아니게 된거야 내 마지막 기억속의 걔는 수수한 아이였는데 이제는 나보다도 더 잘 꾸미게 되고 정말 예뻐졌더라고 밖에서 마주쳤더라면 못 알아볼만큼 내 건강 해치며 좋아할만큼 열렬히 좋아하던 걔를 이젠 알아보지도 못할정도로 많은게 바뀐거야 아마 걔는 내가 본인을 좋아하는걸 얼핏 알고 있었을거야 티를 많이 냈거든 그래서인지 나에게만 유독 매몰차게 대했어 그럼에도 걔는 워낙 다정한 사람이었기에 그런 쌀쌀한 모습까지도 사랑스러웠어 그래서 어린 나는 그 넘치는 사랑을 주체할 수 없었나 봐 이제 생각하면 너무너무 미안한데 티를 진짜 많이 냈어… 많이 부담스러웠을거라 생각하니 미안하네 여하튼 걔는 아마 내가 본인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걸 제일 좋아할거라 그냥 내 삶을 살아가야 할텐데 그게 잘 안돼 나는 고작 걔와 1년을 함께 보낸 기억으로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걔를 좋아하고 있나봐 진짜 음침한거 아는데 이거 어떡하지 지금의 달라진 걔를 보면 내가 사랑하던 그 애는 더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음을 뼈 시리도록 깨닫게 돼서 너무 슬퍼 지금의 걔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던 그 애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은데 정말 어떡하지

#2 이름없음 2025/12/19 06:50:48

그건 걔를 사랑하고있는게 아니라 걔를 짝사랑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고있는거야. 걔랑 같이 있었던 순간, 감정, 두근거림 등등 때론 날아갈듯 기쁘고 때론 스트레스받기도하고 맞는지 틀린지 알쏭달쏭하고. 마음정리 잘하길 바라.

#3 이름없음 2025/12/22 19:16:52

삭제된 레스입니다.

#4 이름없음 2025/12/23 00:55:09

>>3 당연하지. 언젠가 잊히지 않더라도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놓는것도 좋다고생각해. 중요한건 그 기억에 너무 매몰되지 않는 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