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쌤이 갑자기 우리 반 보고 배은망덕하고 오만방자하고 은혜도 모르고 시간을 버리고 있다면서 갑자기 화내시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그대로였으니까 내일도 그대로고 3학년도 그대로일거래, 아무리 땅에 씨를 뿌려봤자 그 씨들 뿌리도 못 내리고 다 말라 비틀어져 죽을거라는데 선생님이 분위기 파괴 했으면서 우리보고 분위기 파악 좀 하라는데 나 진짜 모르겠어서 묻는건데 우리 반 뭘 잘못한거임???
아니 근데 진짜 갑자기 선생님이 악담하면 뭐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거지
그 수업때 집중안했어?
>>2 우리 2차시험 끝나서 수업 안해, 다른 시간에도 다 폰했는데 쌤들이 시험 끝났으니까 맘대로 하라 했거든, 그리고 진로 시간에는 원래 발표 아니면 수업 안 해..
그럼 그쪽 문제는 아닌거같은데... 평소 진로 선생님한테 태도가 안좋거나 한 적 있음?
>>4 아니… 나한테 그러신 게 아니라 우리 반 전체한테 그러신거라 잘 모르겠어, 그냥 오늘 기분이 안 좋으셨나?
그럴수도 있고... 모르겠네 깐깐한 분들은 조금만 학생들 태도 안좋아도 그걸 신경쓰시기도 하니까
비주요과목이라 애들 수업 잘 안 듣고 하던 게 쌓인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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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선생님이 뭔가 평소에 불만이 있었는데 그걸 꾸역꾸역 참다가 이상한 방식으로 터진게 아닐까 사소한 불만이 있었으면 그걸 그때그때 말로 해결하면 좋은데 저렇게 터트려서 주변 당황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 말로 해결하라는게 어려운것도 아님 그냥 '이렇게 하는건 좀 아니다~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하라는건데 혼자 참다보면 별별 생각 다 하게 되거든... 그게 저런 식으로 터지는 경우 좀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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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렇지 그런 일은 많이 생기지 다만 그걸 마음 속에 얼마나 품고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 금방 훌훌 털어버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앙심 품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리고 그 과거의 일이 현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좌절감이나 분노는 더 증폭될수밖에 없지 않을까? 너레더가 말한 의욕이랑 같이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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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것도 맞지. 폭언 듣는 입장에서 저걸 이해해줘야 할 이유는 없고, 합리화될 수 없다고도 생각해. 그리고 다들 현실이 바쁘니까 자기가 뭐가 힘든지는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여유가 없어보이는 느낌..?
학교 근무 중인데 선생들 학생 뒷담 많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