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고등학생이야. 지금까지 서울대를 목표로 미친 듯이 달려왔고 서울대는 부족하지만 연고대 정도는 갈 수 있는 1.37이라는 성적을 1학기 까지만 해도 유지하고 있었어. 하지만 내가 원래 쉽게 우울하고 자기혐오가 심해서 많이 힘들어하던 편이었는데, 1학기 말에 그게 터져서 여름 방학 때부터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거든. 근데 2학기 중간고사를 망치고 난 후부터 점점 증세가 심해지더니 공황장애까지 생겼고, 결국은 글을 읽지 못하게 되어서 시험기간 3주를 그대로 날려버렸어. 지금은 딱 기말고사 주간이고 공부를 못했으니까 당연히 성적은 20점 30점씩 떨어졌지. 근데 나는 이렇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 내 1년 반 동안의 노력을 이렇게 날려버리고싶지 않아. 이미 끝나버린 시험을 되돌릴 순 없지만 내년에 올1 받고 그래도 조금은 올려보려고 해. 이번 학기는 아무래도 2점대가 나올 것 같아. 나 잘 해내고 싶어. 나에게 응원의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나는 아직 무너져있고, 하루에도 수십번을 죽을 생각을 하거든. 하루도 빠짐없이 손끝에 핏방울이 맺혀있고. 그럼에도 나는 꿋꿋이 살아갈거야. 가난한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나 응원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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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하고싶어
2025/12/20 07:35:53
#2
이름없음
2025/12/20 10:50:49
레주야, 레주는 생각보다 더 강하고 우울함도 견딜 수 있는 사람임. 걱정이 레주의 마음을 사로잡더라도 그 생각에 파고 들지말고 잠깐 정신적인 환기 하고 다시 해보자. 못 할 거 없음! 레주는 약하거나 그런 우울에 사로잡힐 사람이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니 화이팅!!!
#3
이름없음
2025/12/24 13:41:39
레주 정말 열심히 해왔어 고생많았어... 얼마나 힘들었을까 레주야 네곁에서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