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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6/03/07 01:23:59
항상 내가 먼저 선톡함. '잘 지내?', '뭐해' 이런 일상 안부, 1년에 2번 정도. 선톡하면 대답해주긴 함. 근데 대화를 이어나갈 생각은 딱히 없어보임. 즉 나에 대해 물어보진 않음. 나를 친한 애라기보단 동창, 지인 정도로 인식하는 친구. 나도 그거 알면서도 걔가 좋아서 그래도 아주 가끔(위에 말했듯 가뭄에 콩 나듯) 연락을 함. 나랑 관심사는 잘 안 맞지만, 내가 못 가진 장점을 가진 친구고, 가늘게라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음. 그런데 내가 선톡 안하면 그대로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란 걸 나도 앎. 그냥 연락 끊어버릴까? 그게 서로 나은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