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있어서 어쩌다 한번씩 자랑하는 거 말고 여럿이든 1대1이든 만날 때마다 재산 자랑 인간관계 자랑 여행 자랑 직업 자랑 명품 자랑… 의도한 게 아닌 건 아는데 항상 그러더라 근데 모두가 그렇게 살지는 못하잖아 듣는 사람들도 그런 얘기 계속 듣다보면 자기 처지랑 비교 되고 현타 오거든 물론 험담하거나 그 사람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주면 안되지만 성격 좋은 사람들조차 자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면 자기 처지가 더 괴롭게 느껴져서 안만나려고 하는 게 사실이야 악의나 악감정은 없지만 만나고 나면 우울해지니까 게다가 과한 자랑 때문에 누가 자기를 멀리하거나 연을 끊으면 그 사람들이 애초에 나쁜 사람들이라 그런 거라고 말하더라 잘난 건 죄가 아니지만 입만 열면 자랑인데 듣는 사람들 처지가 안좋으면 sns 멀리 하듯이 그 사람도 멀리 하게 되는 걸 모르는 것 같았어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도 경쟁심 느껴서 사이 나빠지는 것도 모르는 분위기였고 가끔 하소연하길래 비슷한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가 언제 자랑했냐고 하니까 내가 뭐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느 시점이 되니까 같은 하소연 듣는 것도 버겁고 그 사람 주변이 자주 시끄러워서 조용히 손절쳤어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주변에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랑 험담하는 사람들만 잔뜩이었는데 안됐긴 해 사람은 좋았는데
자랑하는 걸 안좋게 보는 사람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생각이 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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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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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 19: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