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낙원으로 삼지말기.

일기 2026/03/31 16:21:07

#1 이름없음 2026/03/31 16:21:07

예전에는 저 말이... 당연히 그런거 아니야? 라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내 낙원이 된 사람이 있더라. 그치만 사람은 움직이니까... 당연히 내 낙원도 변할수 밖에 근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원에 집착하는 마음이 커져서 줄이려고. 집착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건 예전부터 느꼈어. 하지만 그건 통제 가능하고 스트레스도 조금이었어. 근데 이제 내 낙원이 다른사람들에게 갈때마다 실망하고 같이 있어도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낄때마다 불안하고 이걸 들키면 가버릴것같아서 쌓아뒀더니 결국 마음이 조금 새어버렸고 낙원에 균열이 생겼어. 하지만 난 내 낙원이 가버리거나 더 상처받길 원하지 않고 나도 그만 고통받고싶어. 오늘(정확힌 어제부터)카톡이나 인스타같은 주 연락수단을 삭제했어. 낙원한테는 잠시 학업에 집중한다고 하고. 내 목표는 아예 낙원을 저버리는게 아니야. 몇달간 거리를 두며 사람을 낙원으로 그만 삼고 그냥 친구대 친구로 지내는거야. 낙원에게 다시 못돌아가도돼. 이 마음을 접으면 더이상 낙원이 필요없겠지.

#2 1일차 2026/03/31 16:27:24

지금 너무 힘들어. 매번 낙원생각을해. 낙원에서 좋았던 때 행복했던 때... 그리고 서운했던 것, 화났던것들... 그런 감정이 뒤죽박죽해서 오늘 배탈도 나고 계속 두통에 심장도 불규칙하게 뛰는것같아... 낙원은 내 생각할까? 자기 때문에 이러고 있다는 건 꿈에도 모르겠지. 내 생각을 조금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 그 친구들이랑 노는게 그렇게 즐거울까... 나보다. 이런 못된 생각이 항상 들어. 당연히 낙원한텐 저걸 들어줄 이유가 없어. 예전에 내가 극단적으로 낙원을 떠났을때 그리고 며칠지나지 않아 다시 돌아왔을때 받아줘서 기뻤어. 내가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해줘서 정말 행복했어. 근데 내가 낙원을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기는게 아니라 낙원이라고 여겨버려서 이런 일이 생긴것같아. 친구 관계는 언제든 바뀔수 있고 달라질수 있는데 이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너무 버거워.

#3 2일차 2026/04/01 18:28:15

어차피 영영 끊는거 아니고 거리두는거고 지금도 아예 주연락수단말고 다른연락수단으로 연락하고있었더니 정신건강 나아짐.... 물론! 장기적으로 효과있을진 모르겠어... 일단 내 가장 큰 문제가 왜 통화안해줘?

#4 3일차 2026/04/06 05:09:35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샤갈....진짜 샤갈이다 저됐어요 잣됏다고요 샤갈 5일도 안되어서 통화했고. 낙원이 오랜만에 나랑 너무 잘 놀아주니까... ㅋㅋㅋ거의 작년 수준으로 기분이 회귀했어... 근데 진짜 그러면 안돼........진짜 방금까지 미친생각하다가 여기에 감정 배설하러 와야겠다하고 쓰니까 정신확든다 진짜 미친놈이다 나는 제정신아니다. 걍 해버리고 거리를 확둬? 미친거아니야진짜 정신나간거야너

#5 3일차 2026/04/06 05:26:21

...뭔일이냐면...오늘 통화하면서 정말 예전같은 기분을 느꼈어 계속 내 말에 집중해주고 나한테 계속 말걸어주고, 내 말에 웃고, 심심하다고 달라붙는거있지... 평소 다른사람이랑 통화하러갔던거...오늘은 안간다고도하고... 그 래 도! 좋은점은! 낙원이가 그러면서도 다른 친구 얘길했는데 질투가 심하지 않았다는점. 보통 거대한 돌멩이 떨어지는기분이었는데 오늘은 모래알 사락 내리는기분! (오늘은 정신괜찮음이라서 그랬을까? 앞으로는 이러면 좋겠다.) 하지만 잣된 점! 기분이 진짜 회귀함. 얼마나 회귀했냐면 지금 또낙원이한테 고백하고싶을정도 (이미차임) 근데 고백이라기보다는 사귀고싶은것도아니고 역시 나는 니가 넘 좋은것같다. 너 있을때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