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다

하소연 2026/06/07 01:55:19

#1 이름없음 2026/06/07 01:55:19

죽을 자신도 없고 죽는 것도 어느 정도 에너지가 되어야지 그럴 힘도 없다 막연한 공포가 몰려와서 무서운 것도 있고… 그냥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살고 싶다… 왜 이렇게 우울하지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나? 우울보단 공허한 느낌에 가까운데… 정말 진심으로 사라지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처럼 이세계로 가서 현실을 제대로 기억도 못하고 그냥 행복하게 남자주인공이랑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말도 안되게 내가 주인공인 세상을 살고 싶다…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내가 싫다… 내가 너무 싫어서 미치겠다 아… 정신병원 가도 의사가 마음에 안 들어… 전에 봦 시던 원장님이 그립다 그분은 좀 마음이 편했는데 그냥 지금은 의사도 맘에 안들고 약도 맘에 안들고 내 상황도 맘에 안들고 마음에 드는게 없고 세상에 마음 붙일 사람이 없다 왜 이렇게 죄다 불완전하니 그냥 내 불행정도는 같이 버텨주면 안될까.. 말만 소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도 그래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다 내가 제일 싫어 내가 제일 싫어 내가 제일 싫어 내가 제일 싫어 내가 제일 싫어 입원하고 싶어 부모님은 화만 냈지 내가 정신병원 다니는 것도 입시 때문에 집중 안되서 ADHD치료 받으러 다니는줄 아니까 아 아아아아아 아아 모르겠어 모르겠어 너무 싫어 너무 싫어 나도 내가 이딴 어른이 될줄 몰랐어 내가 어른이긴 한가 그냥 성인이 된거지 어른은 아닌거 같애 삼수할줄 몰랐어 내가 이렇게 비참할줄 몰랐어 모두가 나를 싫어할줄 몰랐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그게 너무 슬퍼 그래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고맙지만 나도 나도 가짜세상 속에서 사랑만 받고 살고 싶어 엄마가 농담이라고 말하는 모든 말이 듣기 싫어 엄마가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엄마가 제발 엄마…. 땡깡 부리는게 아니야 그냥 그만 살고 싶다 그만 끝내고 싶다 다른 삶도 상상 안되고 그냥 그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