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가족을 주제로 시 썼다 평소에 대회 같은 데도 많이 나갔어서 시도 좀 써봤는데 맨날 좋은 내용으로 시작해서 끝나는 게 너무 식상해서 약간 부정적인 면으로 시작해서 좋게 끝내려고 함. 그래서 이렇게 썼음. 제목-(그런 사람) 첫날은 행복하기만 바란다더니 이젠 내 속만 몰라준다 너랑 있는게 가장 좋다더니 이따가.. 이따가… 이따가만 반복한다 어제는 없어서 못산다더니 오늘은 미워서 못살겠단다 이렇게 미워도 이렇게 싫어도 남에겐 없는 정으로 붙어 사는 사람이다 그냥 애들한테 들은 내용 가지고 ‘이렇개 해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지‘라는 생각만 하고 쓴 건데.. 내 생각이 짧았다. 엄마께서 이걸 보시고선 괘씸하다고 하신다. 난 그런 생각으로 쓴 게.. 어떻게 말해도 변명으로만 들린다 나한테까지 키워준 보람 없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진짜… 진짜 병신같은 년이라고 계속 되새기고 있다 우리 가족 생각하고 쓴 게 아닌데 정말 아닌데 이젠 할 말도 없다 그냥 난 죽어야 된다 진짜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후회돼서 미칠 거 같은데 그냥 죽어야 겠다 생각도 없고 지능도 딸리는 년이 살아봤자 부모한테 덕 될게 없는 거 같다 차라리.. 여기다 쓰는게 맞나 싶다 아무도 신고 안했음 좋겠고 그냥 한 기로 듣고 한 기로 흘려주세요 쓰레기 같은 년이라서 변할 수도 없을 거 같은데 용서만 기다려야 겠죠 진짜 미안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고마운 줄도 모르고..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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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6/07/07 18:27:46
#2
이름없음
2026/07/07 21:23:12
내겐 크게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아 나도 읽고 그만큼 가족이 대체 불가능하단 건가 보네 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자책하지 말아 네가 잘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