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이 높기도 하고 높은것도 높은건데 되게 세세?해서 이상형에 맞는 사람 잘 못 봤거든. 근데 남사친 하나가 내 이상형에 딱! 부합하는거임.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 놀면 재밌고 성격도 잘 맞는것 같고. 남사친도 내가 맘에 들었는지 둘이 썸을 좀 탔음. 걍 평범하게 남들 하는거 했어. 맨날 연락하고, 밤 늦게까지 통화 하고, 데이트하고 드라이브 하고, 연애관 얘기도 하고. 서로 연애관도 엄청 잘 맞아서 서로 야 너두? 함. 근데 ㅈㄴ 안 설렘... 진짜 둘이서 노는데 다 같이 놀땐 재밌었던게 1도 재미 없는겨... 걍 서로 형식적인 티키타카 하다 옴. 막 설레고 긴장해서 그런것두 아니고. 남사친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걍 어느순간부터 썸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었단 말임? 그러다 둘이 얘기해서 걍 술먹고 솔직하게 얘기나 해보자, 해서 둘이 술 퍼먹고 대화 함. ㄹㅇ 대화만 함... 결론은 걔도 나랑 똑같았음. 자기 이상형에 내가 딱 부합한대. 얘가 눈이 높거나 내가 엄청 잘난건 아니고... 걍 얘도 여자 볼때 엄청 세세하게? 약간 이상?한? 부분에서 꽂히는게 있다 함. 암튼 근데 막상 둘이 만나니까 그닥 재미도 없고 설레거나 하지 않는다는 거임. 그래서 또 야 너두? 되고... 나랑 남사친 둘 다 아는 겹지인한테 고민상담 하니까 '너네 둘 다 이성 보는 눈 ㅈㄴ 까탈스러워서 니네 천생연분이다 둘이 만나라' 함. 어차피 오래 사귀면 안 설렌다고 좀 일찍 그런다 생각하라고. 나도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은 해 봄. 얘 정도 내 이상형에 잘 맞는 애 앞으로 못 만날거 같고. 근데 만나다가 편해져서 안 설레는거랑 처음부터 안 설레는건 좀 다른 문제 아닌가 싶기도 함... 나랑 남사친 둘 다 모솔이거든. 앞으로 어케 할지는 남사친이랑 얘기는 해봐야겠지만 난 걍 연애 유경험자들한테 궁금한게, 이게 맞음??? 원래 남들도 다 이러다가는 그냥 사귀어? 아님 우리 둘이 인연이 아닌거야. 걍 우리가 모솔이라 괜히 질척거리는건가 남들 다 이러다 사귀는건지 모르겟음.
이상형에 ㅈㄴ 딱 부합하는데 안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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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6/07/09 09:19:06
#3
이름없음
2026/07/09 23:03:19
>>2 걔도 비슷할거 같긴 한데 난 일단 기억 남는게 딱히 없었음... 걍 오늘 잼썼다/노잼이었다. 좋았다/싫었다 정도. 굳이 꼽아보자면 둘이 앉아서 수다 떨면서 슬쩍 손 잡고 있을때 걔가 엄지로 막 살살 쓸어주는데 손 크네... 싶엇고 그때가 '아 얘 남자였네' 순간이었다?? 이런 너낌. 그 정도 말곤 스킨십이 없었어서 안 설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