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2/26 23:14:33 ID : ZfSHxyJO8ql 0
이제 고등학생되는 예비고인데 내가 공부를 너무 못해. 솔직히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건데 맨날 공부해야지 해야지 하고 안하는게 문제야. 워낙 부모님이 자유롭게 키우기도 했고,, 학원도 안다니고있고 공부안해도 부모님이 딱히 뭐라안하셔서 그냥 평생 놀고먹고 지냈어.
2 이름없음 2018/02/26 23:15:18 ID : ZfSHxyJO8ql 0
영어나 수학같은건 기초가 아예 안되있어서 (수업시간엔 수업 안듣고 낙서하고 놀았으니,,) 진짜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보다도 못할거야. 내가 좀 시골에 살아서 꼴통학교라해야하나 그런 중학교 다녔는데 중2때 중1,중2 애들 방학때 대학교에 보내서 3주동안 공부만 하는 캠프에 어쩌다가 가게됬어
3 이름없음 2018/02/26 23:17:44 ID : ZfSHxyJO8ql 0
가서 겪어보니까 알겠더라.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멍청한지를. 정말 매일매일 수업 9시간 정도를 듣고 강연 듣고 하니까 죽을거같더라. 다른애들은 다들 적응 잘해서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도 나처럼 기초가 아예안되있어서 허우적 대는게 아닌 어느정도 하는 애들이였으니까
4 이름없음 2018/02/26 23:21:00 ID : ZfSHxyJO8ql 0
워낙 낯을많이 가리고 약간 히키 기질이 심해서 나는 매일밤 핸드폰 붙잡고 부모님한테 문자하고 그랬어. 집에 가고싶다고. 죽을거같다고. 기숙사에 와이파이가 됬더라면 그런 문자는 안보냈겠지만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힘들었어. 룸메는 몰랐겠지만 샤워할때 울기도 했으니까
5 이름없음 2018/02/26 23:24:20 ID : ZfSHxyJO8ql 0
쌤들이 숙제 내주면, 매일밤 애들은 한시간만에 뚝딱 푸는걸 나는 밤새 문제집 붙잡고 인터넷 찾아가면서 풀었어 (수학은 그래도 괜찮았었는데 영어는 해석 할줄도 모르고 읽는것도 어려웠어) 그렇게 꾸역꾸역 버티다보니까 그래도 시간은 잘가더라.드디어 캠프가 끝났어
6 이름없음 2018/02/26 23:27:24 ID : ZfSHxyJO8ql 0
캠프 끝나고 개학하니까 그래도 확실히 전보다는 낫더라 영어같은건 해석은 못해도 어느정도 눈치껏 어떤 내용인지는 알게됐어 뭐 공부못하는건 똑같지만ㅋㅋㅋ 여튼 나는 그 캠프 갔다온 이후로 조금 공부가 어떤건지 알게되었어
7 이름없음 2018/02/26 23:30:21 ID : ZfSHxyJO8ql 0
그래 나도 이제 중3이고 고등학교 들어가니까 공부 진짜 제대로 해야지<<라고 1년전의 내가 그랬어. 뭐 1년 지난 지금은 그때랑 달라진게 없어. 공부는 당연히 안했고 학교가서 멍때리고 그림 그리고 놀다가 집에오고 밥먹고 폰하고 자고 그게 일과였지.
8 이름없음 2018/02/26 23:33:46 ID : ZfSHxyJO8ql 0
시험기간에는 벼락치기로 버텼어. 하루남았을때까지 미루고미루고 최대한 미루다가 밤새서 달달달 외우고 특히 수학같은건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안되니까 그냥 안외우고 그랬거든. 뭐 나름 그래도 워낙 시골학교에 꼴통들만 모아둬서 3학년이 1,2반 나뉘어져있는데 두반 합쳐서 30명? 정도되는 아주 작은 학교라 남자애들도 그냥 공부안하고 놀고 몇몇 서울에서 전학오거나 한 여자애들은 공부하고
9 이름없음 2018/02/26 23:38:01 ID : ZfSHxyJO8ql 0
그렇게 벼락치기해도 나름 상위권?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웃겨. 아무튼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그냥 가까운 공부 잘하는데도 아닌 고등학교에 가게됬어
10 이름없음 2018/02/26 23:41:41 ID : ZfSHxyJO8ql 0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거잖아 정말로. 솔직히 내가 지금 엄청 미련하고 바보같은거 잘 알고있어. 이렇게 침대위에 누워서 핸드폰하는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책상위에 책펴고 공부해야되는 입장이라는걸. 그런데 마음만 먹고 실천이 안되니깐 나도 답답하고 힘들어
11 이름없음 2018/02/26 23:44:10 ID : ZfSHxyJO8ql 0
의지박약이라 뭘해도 하고싶지않고 이것저것 시도하는게 두렵고 그냥 싫은데 내가 바뀌지않으면 안되는거잖아
12 이름없음 2018/02/26 23:46:02 ID : ZfSHxyJO8ql 0
항상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하기싫고 귀찮아서 안해버리고. 안할수가없으면 미룰수 있는데까지 미뤄버리고
13 이름없음 2018/02/26 23:48:33 ID : ZfSHxyJO8ql 0
사실 공부를 못하겠는게 기초가 안되있으니까. 다른애들은 다 아는걸 나는 모르고 솔직히 지금와서 얘기하기에는 늦었잖아? 그래서 이대로 가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이럴수밖에 없는걸지도 몰라
14 이름없음 2018/02/27 00:36:33 ID : qrwHClxvcq5 0
현 고3 고1까진 많이 놀아.... 고2부턴 지옥이 시작되니까.... 공부 안하는거 고치고싶다했지... 고2되면 억지로라도 하게된다....후....
15 이름없음 2018/02/27 07:31:12 ID : dQoIMruk1dz 0
공부할만한 장소를 찾아보는게 어떨까 나도 집에서 하면 죽어라 안하고 핸드폰만 붙잡고있어서 고1때는 벼락치기로 연명하다가 와 이렇게하다가는 진짜 이도저도 안되겠다싶어서 고2때부터 도서관에 갔더니 공부를 좀 하더라고 그리고 후회하고싶지 않으면 고1때부터 열심히 하는게 좋아...나같은 경우는 고1성적이 내 발목 끌어내리고있어서 그때 왜 놀았는지 후회중이지만 돌아오는건 없으니까..ㅋㅋ
16 이름없음 2018/02/27 22:21:10 ID : rvvbctBApfd 0
인생은 벽돌쌓는거랑 같아 벼락치기했는데도 좋은 점수를 얻는건 그만큼 쌓아온 벽돌이 많아 입지가 튼튼하단거지 단순히 시간투자 적은데 점수가 높아 불공평해 이러는것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해 너가 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어 불안 초조함 공부하기 싫음 -> 시간 낭비 -> 벼락치기 -> 더더욱 성적이 나빠짐 -> 불안 초조함이 더 심해짐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는데 이러면 두가지 해결방법이 있음 천천히 해결하는것과 과격하게 해결하는것 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나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강력한 계기도 없어보이니 과격한 방법은 도움이 되지않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하루에 딱 정해진 시간만큼을 -매일매일(중요)- 공부하는방법을 추천함 난 부족하니까 엄청 투자해야함! 이딴 마음으로 부담감을 주니까 안그래도 흔들리는 공부하고 싶은 의지를 박살내는거잖아 그러니까 목표를 최대한 낮춰 잡아 공부해 하루 딱 한시간만 공부하겠다 이런식으로 대신에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 해야되 공부하는 시각대도 정해서 한번에 달성해 적당히 1시간 다 체우는 이런식은 좋지 못함 천천히라도 움직이는것을 습관화 하면 조금씩 더 늘릴수 있으니까 절대 조바심 내지 말자 고1이면 기껏해야 인생의 1/6이나 간신히 지나간정도니까 진로를 바꿀 여지는 정말 많단다. 내실을 다지면 누구에게나 역전의 기회는 오니까 인생의 벽돌을 차곡차곡 쌓는법을 익혔으면 좋겠어
17 이름없음 2018/02/27 22:28:15 ID : rvvbctBApfd 0
성적이 떨어진다고 절대 좌절하거나 하지마 너를 평가할 시험들은 앞으로 남은게 배는 넘게 있으니까 1학년때 전교권이던 사람이 2,3학년엔 망가진 경우도 있고 고3때 6월,9월 모의고사를 전국구급으로 쳐도 수능때 망쳐서 재수학원 달려가는 사람도 많으니까 아무튼 시험 좀 못봤다고 좌절할필요 없음 역으로 잘 봐도 골로가는거도 순식간 평가는 언제 뒤 바뀔지 모르기에 꾸준히 벽돌 쌓는게 중요함
18 이름없음 2018/02/28 11:39:12 ID : a1inRBdQlha 0
기출 돌려서 기본 실력 쌓아라
19 이름없음 2018/03/01 23:12:44 ID : ta1a4KY5Pij 0
힘내, 나도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가는데 너처럼 기초 진짜 안 되어있거든ㅎㅎㅎ... 공감된다. 일단 네가 포기하지 않아야 해. 이때까지 공부를 많이 못 했으니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건 감안하되 성적에 좌절해서 손을 아예 놓지는 말길 바라. 나도 복습 차근차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기초가 안 되어 있다면 고등과정을 선행학습 하기보단 초, 중학교 때 확실하게 배웠는지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주춧돌이 있어야 기둥이 세워지니까! 분위기를 타거나 해서 혼자 하는 게 힘들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과외나 학원의 손길을 빌려 보는 것도 좋아. 그치만 이제 고등학생이고 하니 네 스스로 하는 게 훨 나을 거야. 솔직히 나도 느려터진 성격에 으어엄청 무기력해서 공부하기는 무지 싫지만 달성하고픈 목표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나아가고 있어. 스레주도 꼭 끈기있게 해서 좋은 결과 거두길 바랄게(0v<) 레주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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