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4/04 03:47:00 ID : nxwk647Bz9f 0
갑자기 엄마 혹은 아빠가 애를 부름. 뜬금없이 뭘 잘못 했는지 말하라고 함. 애기는 잘 모름. 부모는 엄근진 한 표정으로 노려봄. 그 짓을 한시간동안 함. 진짜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꼬맹이랑 기싸움하는 부모를 보면 애를 망친다는 느낌이 들어. 타이르거나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하게 말하고 그런 행동을 했을때 파급력이 어떨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야지 "소리 지르면 나빠요 안나빠요? 엄마가 혼내야겠어요 아니겠어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너무 아마추어스럽다. 아니나다를까 어떤 육아프로를 보는데 저런식의 훈육방법이 진짜 최악이라고 하더라. 이건 내 주관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길게는 중딩까지는 IQ가 0이라고 봄. 물론 걔네들도 나름의 논리가 있고 주관도 있으며 말도 하고 상식도 있고 수학문제도 푸니까 말이 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런데 그 나이는 아직까지는 배우는 나이임. 아직 최소한의 기초밖에 모르는 애기한테 스스로 왜 혼나는지 생각해보라고 해봤자 그냥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 밖에 안할듯.. 그리고 거짓말하면 진짜 이성을 잃고 애를 패는 부모도 있다는데 참.. 부모 자격이 없다
2 이름없음 2018/04/04 07:32:57 ID : PdzO4FeLdTV 0
기싸움..ㅋㅋㅋㅋ 우리 엄마가 나 어렸을때 자주 그랬음.. 당시에도 답답하고 억울해서 많이 울었었는데 다행히 트라우마가 깊게남는다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어서 그냥 그땐 그랬었지.. 엄마 왜그랬어ㅋㅋ이러고 마는정도. 지능도 정상이야ㅋㅋㅋ
3 이름없음 2018/04/04 07:39:32 ID : FfUY9tdxzQs 0
자기 맘에 안들면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서라도 듣게 하려는 부모도 있음. 엄마랑 싸운일을 같은반 안친한 애(엄마 친구 자식)가알고 와서 쟤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싸웠대..이러고 뒤에서 소근거리고.
4 이름없음 2018/04/04 11:35:06 ID : lyHyHxBaoE4 0
자라면서 상처 진짜 많이 받았다... 저 위의 사례들이랑은 다르게 혼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나 정말 어렸는데 그 어린애한테 왜 그렇게까지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건가 싶어. 어른 대 아이가 아니라. 나는 별 생각 없는 순진한 애였는데 무슨 깊은 꿍꿍이 있는 못된 애로 취급하고 부모가 어린애랑 대화하면서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해서 막말하고 소리지르고... 덕분에 억울함과 수치심 정말 많이 느꼈고 겁도 많고 가족에게 의지한다는 마음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몇번째 제자리로 돌아와서 슬퍼ㅋㅋ 밖에서는 마당발에 다들 나 행복하게 자란 낙천적 긍정인으로 아는데 그건 그냥 내 껍데기고.. 혼자 있을땐 엄청 우울해져 정말 부모는 아무나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5 이름없음 2018/04/04 12:54:52 ID : SLcHyK46nRD 0
눈치보고 설설 기는법만 배웠지. 난 아직도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사람을 자꾸 피하게되고, 부탁하는건 무리해서라도 다 들어주려고하고, 내 의견없이 남 의견만 따르게 되고...
6 이름없음 2018/04/04 13:25:49 ID : 6o5879a7e0n 0
유치원생 동생 키우는 사람인데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맞으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야. 엄청 억울하고 속상할거라는걸 왜 모르나 싶어. 물론 정신력 소모가 상당히 크기는 하지만 울음 그칠때까지 기다려 준 다음에 "왜 잘못했는지 알아? 몰라? 누나가 동생을 혼내는 이유는 동생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야. 생각해봐, 누나가 동생한테 막 이렇게 하면 동생 기분이 좋을까 안좋을까? 그렇지, 안좋겠지? 그럼 친구도 기분이 좋을까 안좋을까? 그렇지, 안좋겠지? 그러면 동생이 남들에게 상처주는 일들을 해야할까 하지 말아야 할까? 그렇지, 다음부터 안그럴꺼지? 응, 잘했어." 이러면서 마지막에는 꼭 안아주고 애기가 하는 얘기 다 들어주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주고 그렇게 하는데 이러면 애기가 우울해하지도 않고 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자발적으로 사과도 한다. 근데 공공장소에서 혼내서 애가 소리지르면서 우는데 더 때리고 애는 자기 우는 소리 때문에 애 입장에서는 주변 소리도 안들릴텐데(진정이 안돼서 다른 소리들은 신경을 못쓰겠지) 엄마 말 들으라고 소리지르고 울음 안그치니까 때리고... '아이'라는 사람을 이해하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서로 기분 나빠질 일도 없어. 애를 어른의 정신처럼 대하는건 둘째치고 최소한 개돼지처럼 때려야 말을 듣는다 식으로 교육하는건 완전히 아동학대고... 부모가 아이를 완전히 오해하는 상태에서 훈육을 하라고 하면 아이는 오히려 반항심만 더 든다.
7 이름없음 2018/04/04 14:07:36 ID : BzhxWrupU5a 0
우리 집 애가 셋인데 연대 책임을 무는게 그 중에 첫째인 내가 대장(?)이니 애들이 뭘 잘못해도 내가 다 벌받았다..맞는것도 정말 많았고 거기다 사회적으로 창피 ㅈ주는건 덤 다른데 다 소문내고 진짜 별루야..화풀이에 먼저 시비걸고 내 친구 사이 이간질하고 (학대가정 맞아..ㅋㅋ)
8 이름없음 2018/04/04 16:51:26 ID : HClDwHBgjdD 0
아마 방식만 다르지 공감한다...대다수 고질적인 한국인들의 정신병과 정신병 물려주기 환경 특성상 아마 한국인 대다수가 그런 가정환경을 겪어왔고 그런 가정환경을 물려주고 있음. 왜 한국인의 절반이 분노조절장애겠어.
9 이름없음 2018/04/04 19:10:03 ID : zgjba2snTQr 0
어릴 때 엄마가 나 혼낼 때마다 막 소리지르면서 화냈었다. 근데 그때 난 어린 나이라 당연히 어른이 그렇게 윽박지르면 무섭지. 질문 내용까진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암튼 엄마가 혼내면서 뭐라고 물었어. 난 그 때 대답을 못 했다. 그게 거짓말 생각하거나 반항하려고 그런 게 아니고 엄마가 그렇게 윽박지르고 화내니까 무섭고 당황했고 아무 생각도 안 나서 대답을 못한 거였어. 근데 그때 엄마는 OOO! 무슨 거짓말을 꾸며내려고 그렇게 입 다물고 머리 굴리고 있어?! 이렇게 소리 지름...
10 이름없음 2018/04/04 19:31:15 ID : Bta4LhvwnzO 0
어릴때 난줄... 위협적으로 화내놓고 왜 대답 안하냐고 더 화내고, 내 머릿속은 점점 더 하얘지는데 내가 대답을 못할수록 더 무섭게 화낼걸 아니까 또 더 무섭고.... 내가 변명만 생각하는 애로 취급받고...진짜 억울하고 슬펐던 기억이 많아
11 이름없음 2018/04/04 19:53:44 ID : s8nTQk4HCmL 0
난 어린애 치고 눈치가 빠른 아이였는데 그게 저주야... 차라리 몰랐으면 어머니의 모자람도 추함도 몰랐을텐데.. 부모조차 믿어본 적이 없어서 누군가를 믿지 않아. 자신의 존재를 인정해 본 적이 없어서 자신 조차도 믿지 못해. 어린애일뿐이었을텐데..
12 이름없음 2018/04/04 20:23:38 ID : 4Y9xPhhzbva 0
약간 다혈질이 있는 우리 집에서 자라면서 생각한 건 난 애 키울 때는 공부하고 키우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이 키우는 인생을 여러번 살아본 것도 아니기에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실수나 잘못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실수/잘못 덕분에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부모가 실수를 했어도 아이가 그걸 이해할까? 아이 키우는게 어려운 만큼 그 만큼의 공부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밥 먹여주고 용돈 주고 재워주고가 다가 아니란 말이야 정신적인 면을 생각해야지
13 이름없음 2018/04/26 07:36:41 ID : hs003CqmNBw 0
저번에 뉴스에 나온 그 사람도 욕하면서 한다는 말이 "금쪽같은 내 새끼 다치면 니가 책임질거야"라고 그랬다는데 그럼 욕먹고 있는 그 운전기사는 다치면 책임질거냐고..그러니까 남매들도 다 그 모양이지. ㅉㅉ.
14 이름없음 2018/04/26 14:13:19 ID : js79g3Qk79b 0
이래서 육아공부가 필수로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함. 저런 식으로 자라난 애들이 사회에 방생되면 또 자기같은 똑같은 피해자를 만들어냄. 보고 배운 육아라는게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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