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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어느 상태이냐에 따라 다른거 같아 나 있을때는 자진해서 오신 분 한분 계셨어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입원한 환자중에 ‘제정신’이라고 할만한 환자는 나 하나뿐이었고
참고로 난 초기에는 스크레스 엄청 받다가 중반부부터는 나도 정신을 반 놔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살다가 한번쯤 갈만한거 같아 두번은 아냐
환자끼리 자기 병에 대해 얘기를 나눌 정도로 제정신?인 환자가 많지 않았어 그래서 그냥 증상으로 추측하는 건데 망상증환자가 많았던거 같아 우울증은 다~ 있었고 손목에 흉터 없는 사람 찾는게 더 힘들었어
특별하게 안봐 아니 오히려 너무 당연하게 인식해서 그게 부자연스러울 정도? 나 처음 갔을때 내가 새로운 막내라 많이들 관심주시고 그랬었어 나는 무서워서 목놓아 울었지만
환자들 증상이 어땠는지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평소 우리가 가지는 생각대로 심각한 분들 많았어?
간호사들도 자주 바뀌고 막 그랬어?
그 보통 들어가면 자진해서 못나온다하잖아 진짜 그래? 나올때 검사하고 억지로 안내보내주고 그럼?? 남자간호사들이 와서 악력으로 잡아둔다하고 그러던제..
대부분의 분들은 뭔가 어린아이 같은 말투와 행동을 많이 하셨어 먼저 나는 내가 생각할때 가장 정상? 이었는데 일상생활이 힘들정도의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우울증으로 자살시도를 몇번을 해서 심각한 경우까지 갔었는데 부모님이 진짜 나 자살할까봐 강제입원 시킨 케이스였어 그리고 어떤 할머니는 낮동안 귀신보인다는 얘기를 엄청 하시고 밤에는 갑자기 내 손잡고 기도를 하시거나 (말을 엄청빨리했었음 그 곤지암 샤바샤바 귀신? 처럼) 그리고 어떤 환자는 망상증이 심했는데 간호사가 주사놓은 걸 성폭행 했다고 소리지르면서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언니는 항상 바뀌었어 매일매일 성격이나 말투가 바뀌고 스스로 소개하는 이름도 바뀌어 그리고 다른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는 사창가에서 일하다가 나이먹어서 쫓겨났는데 비교적 제정신 인거 같았는데 아니구나 했던게 나한테 엄청 진지하게 사람들 눈동자 색이 보인다고 그랬어 누구는 초록색 누구는 파란색 나는 깊은 바다색이라고....
남자 간호사들이 억지로 잡아두는 건 없었는데 자진해서 못나가는건 맞아 내가 그 안에 있을때 엄청 스트레스 받고 너무 나가고 싶어서 아빠한테 빌었거든 나가게 해달라고 그래서 아빠도 나 꺼내주려고 엄청 노력하셨었어 정확히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는 내가 잘 모르는데 아빠가 나를 꺼내주려고 한 날부터 나가기까지 삼 주 걸렸었어 삼주동안 되게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쳤다는 것만 알아 그리고 정확하지는 않은데 내가 혹시라도 다시 입원하게 되는 경우에 나는 자의로 나간거라 뭔가 불이익?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 디시썰은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근데 불편한 점은 첫번째로 환자 면회가 힘들어 엄청 이주에 한번 한번에 한명만 들어올수 있고 가족 이외에는 절대 안돼 그리고 편지를 들여오거나 밖으로 보낼때 중간에서 다 읽어보고 거기서 걸러서 전해줘 내가 수간호사 얘기쓴걸 간호사가 보고 중간에 안전해주고 화낸적이 있었어 그리고 사식이 절대 반입이 안돼 두번째는 밥인데 밥이 심각하게 맛이 없어...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잘 먹었는데 나는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다 거르다시피했고 이틀에 반공기 정도 먹었어 그래서 퇴원했을때 161cm 31kg이었음 그리고 밥을 엄청 조금 주기도 해 한끼에 밥 반공기씩 줬었어 밥이 맛이 없었다는 게 조미료를 엄청 때려넣고 엄청 대충 만들어서 그냥 입에 넣고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입이 엄청 애렸어.... 세번째?는 밖을 못보는거 였어 창문도 없고 나갈수도 없어 일주일에 한번 옥상에서 하는 원예 수업이 있었는데 그냥 옥상에 스티로폼박스로 된 화분에 물주고 산책하는 거였는데 옥상도 좁고 환자는 많고 옥상 벽이 3미터 정도 되서 하늘 밖에 못보는데 그게 유일하게 내가 사는 낙 이었음 타월은 목매달까봐 휴지 두칸정도만 잘라서 주고 펜류 절대 못써 가장 내가 미쳐버릴뻔 한거는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진짜 아무것도 안해 할수 있는게 엄어 눈뜨고 밥먹고 약먹고 주사맞고 말고 하루종일 하는게 없어 그런생활 하다보면 미쳐버릴꺼 같아 진짜로 심지어 주사 맞는 동안 고통이 즐거웠음
의사는 일주일에 한번 딱 삼분? 정도만 얼굴을 비추고 말았음.... 내가 인생에서 증오하는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야... 간호사들도 다 좋았고 남자보호사도 괜찮았는데 수간호사가 제일 성격 더러웠었어 싫어 진짜
나도 정신병동 들어갔다가 울면서 도저히 여기선 못있는다고 나온거 생각난다... 퇴원하기까지 몇달 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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