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버들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3)
2.바보 (5)
3.우리 학교 원어민 교수님이 너무 비버스럽다 (15)
4.영어 해석할 줄 아는 사람? (9)
5.곤냥곤냥 (3)
6.갱신할때마다 머리카락 하나씩 자라는 스레 (2)
7.달이 참 밝다 (3)
8.현직 군인이다... 사지방에서 질문 받는다 (39)
9.우리학교에서 일어난일ㅋㅋㅋ (10)
10.질문하면 답해줌! (14)
11.Hi (4)
12.비버들이 카페을 차릴 꺼야! (14)
13.안녕 난 비버엄마야 (20)
14.퓨마를 잡아보자! (24)
15.댕청한 비버의 경험담 (5)
16.1000이 되면 터지는 콜라게임 (65)
17.쓸데없이 긍정적인 스레 (6)
18.누가 지금 가장 한심한지 대결하자!!! (7)
19.급똥이 터졌을 때의 대처법 (10)
20.크리스마스 선물로 다윈의 진화론 책을 받고싶다. (1)
진짜.... 한국인이셨으면 빼박 비버였을 거 같아....
일단 나는 어문계열 전공하고 있는 새내기(?)야.
이 교수님은 3학점짜리 전공수업을 가르치시는 교수님이셔. 나는 이번학기에 언어를 전공 2개 교양 1개 이렇게 듣고있어. 전공수업 하나는 세시간 내내 원어민 교수님이 가르치시고, 여기에서 썰을 풀 비버교수님은 한국인교수님과 한 팀을 이뤄서 수업하시는데 금요일 하루만 들어오셔.
이 교수님과 한 팀인 한국인 교수님은 언어를 거의 현지인처럼 하시는데 수업이 너무 지루해. 두시간 연강인데 진짜 시간과 정신의 방에 갇힌 기분이 저절로 들어서 살아남기 위해 수업을 던질려했어.
그런데 선배님들께 새로운 원어민 교수님이 젊고 잘생겼다고 들어서 원어민 교수님 수업 한번 들어보고 던질려고 그냥 가만히 있었지.....
드디어 원어민교수님 수업날이 되고 그동안 소문은 많이 들어와서 어떨지 기대를 하며 강의실에 들어가 교수님을 기다리거 있었는데 교수님이 많이 늦더라고..... 아 오늘 수업은 안하는건가 하면서 슬슬 자체휴강 겸 탈주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좀 젊으신 외국인 한분이 들어와서 짐 싸는 나를 보고 너! 머하고있어? 이러시더라구...
우리학교 원어민 교수님들은 한국어를 거의 못하셔. 지난학기 전공수업에는 첫날부터 전공언어로만 수업하신 교수님이 계실 정도야. 그러다가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하시는 교수님을 보고 너무 반가웠지....
그래서 짐 다시 풀고 교재 꺼내고 얌전히 앉아있었어. 첫 시간에는 보통 자기소개를 하잖아? 우리는 보통 이름 본가(외국인들도 있어서) 나이 이 정도만 영어 반 한국어 반 이런 느낌으로 해. 교수님도 화이트보드에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고 계셔셔 아 이번시간에는 자기소개만 하고 끝나겠구나- 라고 방심하고 있었지.
칠판에 무언가를 다 그리신 교수님은 컴퓨터를 켜시더니 ppt를 하나 띄우시더라고. 그래서 처음에는 피피티까지 준비해서 자기소개라니 정성스럽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진도를 나가더라고
첫 시간이라서 자음을 배우고 있었는데, '카' 소리가 나는 글자 차례였어. 그때 교수님이 카...... 카..? 카! 카....! 카와이이! 오이시이네! 이랏샤이마세! 카와이를 시작으로 일본어 아무말 대잔치가 시작되었지.......
이때 알아보고 이 과목을 던졌어야하는데 던질 수 있는 시기를 놓쳐서 이번학기동안 고통받을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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