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14 19:36:47 ID : rwJVfaoINwF 0
어쩔 수 없이 매일 보게 되고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남은 엄마나 언니가 슬퍼할 거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아빠가 사라지게 되는 건 집안의 기둥이 무너지는 거나 마찬가지야. 정신적 지주는 되지 못하지만 돈이 없으면 생활하지 못하니까. 이런 이유들로 그리고 작은 양심의 가책으로 곧 철회되고 말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빠를 살인하거나 그럴 생각이 있는 건 절대 아니야. 아빠랑 트러블이 생기면 욱한 마음에 사라지면 좋겠다 같은 생각은 누구나 하는 거니까 그런 마음의 바람일 뿐이야. 이 시대에 가부장적인 아빠는 아마 흔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가부장적인 데다가 걱정 조언을 가장한 억지논리로 상대방의 멘탈을 뒤흔들어놓는 사람이고 단점을 말하려면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만 해도 너무 많아서 전부 말하려면 아주 오래 걸릴 거 같아.
2 이름없음 2018/11/14 19:41:43 ID : rwJVfaoINwF 0
정말 싫은 걸 손꼽아보자면 우리 가족들은 다툼이 있어도 사과를 해서 풀기 보단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듯 말을 거는데 이 시간의 텀이 고작 몇 분 아니면 몇십 분 정도라서 사과를 하지도 않고 뻔뻔하다 싶게 말을 붙이는데 이게 아빠는 유독 심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친한 척하는 게 정말 사람을 얼빠지게 하는 것 같아.
3 이름없음 2018/11/14 19:46:26 ID : rwJVfaoINwF 0
우리 가족 구성은 아빠,엄마,언니,여자인 나 이렇게 되어있어서 아빠를 제외한 3명은 다 여자야. 그런데 엄마한테는 뱃살이 두룩두룩 나왔니 돼지니 하마니 이런 식으로 비꼬는 걸 심심찮게 일삼고 언니랑 나한텐 살이 쪄서 엉덩이가 튀어나왔느니 다리가 두꺼워졌니 얼굴이 까맣니 이런 식의 인신공격으로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데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가끔씩은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낄낄 웃고는 우리 OO이는 진짜 못생겼다 이러는데 진짜 내가 저딴 소릴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다시 생각해도 서럽다. 저런 말들을 해놓곤 또 자기 기분에 따라 내가 좋다면서 애정표현하고 예쁘다고 하는데 내 생에 그렇게 기분 나쁜 칭찬이 또 있을까
4 이름없음 2018/11/14 19:51:52 ID : rwJVfaoINwF 0
또 하나는 내가 유치원생이었을 때부터 가슴,엉덩이를 만지고 뽀뽀를 하는 장난을 쳤는데 그걸 내가 정말 싫어해서 오만상을 쓰고 발악을 하는데 오히려 그걸 보면서 재밌어하고 힘으로 제압해서 거기서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의도치 않게 얼굴에 발길질을 했는데 그걸 가지고 지 애비 얼굴을 발로 차는 딸년이 세상에 어디 있냐면서 되려 화를 냈는데 그땐 초등학생 때였는데 당시엔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은 걸 회상하니 진짜 기분 더럽다. 심지어는 자고 있을 때도 만져서 잠에서 깨서 화를 내면 낄낄 웃는데 그 웃음소리가 진심으로 아빠라지만 역겨웠어 그리고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진심으로 이건 성추행이라고 여러 번 몇 번씩이나 화를 내니까 그런 장난은 멈추게 됐어. 내가 유치원생이었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언니한테도 그딴 장난을 쳤었는데 진짜 역겹다
5 이름없음 2018/11/14 21:28:04 ID : xu08i8kpPhf 0
힘내 성인되면 꼭 어머님 모시고 독립하길 바란다 경제적으로 자립할수있게 되면 네 세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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