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22 11:28:59 ID : bxu3A0lck08 0
안 지가 10년이 넘었고 일 때문이든 뭐든 계속 볼 일이 있어. 이런 경우 있어? 어떻게 해야 하지...? 아직 안 헤어졌긴 했는데 1년 정도 안엔 내가 먼저 지칠 것 같거든 나랑 이성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안 맞고, (남자한테 인기 개많음. 바깥으로는 천진난만한 가면 쓰고 행동해, 나는 얘의 별의별 모습을 다 봤지만. 인기 많은 걸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랑함. 지 잘난 맛에 사는듯. 얜 남친을 만들고 싶은건지 자기 본성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건지 모르겠음. 사귀자까진 안했지만 가족만난다고 하고 남자 만남. 내가 외롭고 힘들게 했으니 당연하다는 식으로 넘어감. 이게 계기가 되서 나중에 헤어지자고 한번 했었지.) 나 외의 자기 친구들한테는 막 잘 사주고 그러거나 부모님한텐 용돈 꼬박 드리면서 그런 식으로 돈나가니까 내가 돈 여유가 더 있으니, 내가 대부분 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기도 하고. 심지어 내가 투자한 거 말 안하고 속였다고 내가 널 앞으로 어떻게 믿냐고, 믿음의 증거로 돈을 내놓으라고 하질 않나..등등 (정기적으로 나 돈 얼마있는지 확인함. 결혼자금 모으니까 아는 게 맞다는듯이.) 여튼 저런 관계라 내가 정리를 깔끔하게 못하기도 했어. 한 번 헤어지자고 강경하게 말하니까 갑자기 저자세로 한번만 봐달라고 해서..이 때 더 강하게 내쳤어야 됐는데 뭐 여튼 이런 경우는 보통 어떻게 흘러가지? 헤어지자고는 뭐 저번처럼 말할 것 같고..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해야해?
2 이름없음 2018/11/22 12:08:15 ID : 5bA45802mtz 0
음... 돈 얼마나 있나 확인하는 시점에서 아웃인듯... 혼자가 되는 게 싫어도 그렇지 나쁜 사람이랑은 안돼... 너만 손해야...
3 이름없음 2018/11/22 12:24:34 ID : i5O1hhs1fWl 0
그냥 빨리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 이후 마주치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4 이름없음 2018/11/22 13:41:58 ID : bxu3A0lck08 0
흠 얼마있는지 확인하는 시점에서 아웃인건가? 그 방면으로는 생각 안해봤는데 근데 금전적인 면으로는 개손해 많이 보긴 함 데이트 비용 외에도 한 200정도 손해봄. 투자해서 좀 땄더니, 자기는 로또 당첨됐거나 뭐 이득이 있었으면 너랑 일부 나눴을거라고 하면서 돈달라고 돌려서 말함. 그런 다음에 너가 돈이 많이 생기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너무 좋다~이럼. 평소에 뭐 비싼 거 먹으러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겜하고 이래서 돈을 많이 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말 들으니까 내 돈인데 왜 자기가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지 모르겠음. 아무리 결혼이고 자시고 한다고 해도 지금은 연애 상태일뿐인데. 한번은 넌 왜 선물을 안 주냐 난 너한테 가끔 초콜릿 사주고 그런데(난 디저트 별로 안 좋아서 먹지도 않는데 가족 주라고 막 사줌.) 넌 주지를 않는다고 하면서 그때도 내가 미안하다하고 돈 쏴주니까 필요없다고 안받겠다고 다시 돌려준다고 하더니 나중에 잘 쓸게하고 쏙 먹음 연말에 여행간다고 했었잖아. 근데 돈이 부족하네 어디갔냐ㅡㅡ 이러던데, 이번에도 돈 바라는 삘인데, 이번엔 걍 가만히 있을거임. 내가 아무래도 오래된 친구 프레임 때문에 너무 당하고만 살았나 싶다. 그냥 만난 여자친구였으면 이렇게 당할 일도 없었을텐데;; 혼자 되는 게 싫은 건 아니고, 최근에 여친이 하도 친구 만나대서 나 혼자 겜하고 있긴 함. 사실 헤어져도 아무런 문제 없는데, 종종 봐야되다보니 껄끄러울까봐 깊게 고민중이었어. 스레 읽어줘서 감사감사
5 이름없음 2018/11/22 13:49:02 ID : E1a61wrgi8n 0
좀 돈줄같이 보이네.. 남자친구한테만 본성들어내는거야 그럴수 있긴 한데.. 그 본성이.... 어쨋든 지속가능한 관계는 절대 아니라고봐..
6 이름없음 2018/11/22 17:13:28 ID : 66rz81jBvBe 0
어휴.. 10년을 알고 지내도 사귀기 전후 사람이 달라보이나보네.... 어차피 헤어질거라면 조금이나마 빨리 헤어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 계속 봐야된다고 못 헤어지면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불편해짐
7 이름없음 2018/11/22 17:21:49 ID : bxu3A0lck08 0
10년동안 계속 지낸 건 아니고, 한 4년동안 중간에 끊겼었다가 우연히 만남. 그리고 난 얘가 욕을 할 수 있는 앤지도 몰랐지. 대외적으로는 되게 활발하고 천진난만한 애거덩. 사실 속으로는 그게 되게 힘들어서 울분을 배출할 곳이 필요했던 것 같고, 예전에 이 역할을 하던 얘를 좋아하던 남자들이 있었는데 다 지쳐서 떠났다고는 하더라고. 어찌됐건 지금은 내가 그 역할을 맡게 된 거 아닐까 싶음. 나를 밟으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채우는 느낌이랄까? 나도 저런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계속 옆에 있어주고는 싶지만, 지내보니까 연애하는 것 같지가 않고 지치기 시작하더라. 요즘 여친 행동도 많이 달라졌고. 나도 물론 여러 일 겪으면서 달라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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