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11/27 23:38:20 ID : K5dXs8pcIHC 0
안녕 혹시라도 볼지모르는 너에게. 벌써 1년이 지났네 만난지도 그리고 헤어진지는 몇달이 지났어. 너 혹시 알고있었어? 내가 진짜 많이 사랑했다는거. 근데 넌 잘 모르는거 같아서 항상 답답했어. 사귀는동안에도 헤어진후에도. 넌 항상 나보다 니가 더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난 믿지않았어. 날 사랑하는건 알지만 나만큼 크다는건 인정할수가 없었거든ㅋㅋ 사실 속으로 조금 비웃기도했어. 니가 나보다 더? 라는 심보로 말이야. 남들은 내 얘기를 들으면 비웃을지몰라도 우리는 영원할줄알았어. 내가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데 다른사람은 안웃기겠어ㅋㅋ 너를 만나고 다시 깨달았어. 항상 알고있었지만 사람한텐 영원한건 없어. 널 처음봤을때 생각했어 넌 무언가 하고있을때 그리고 그 분야에 뛰어날때가 제일 멋진거같다고. 항상 지나갈때마다 너만 보게되었어. 딱 봐도 넌 누구보다 그분야에서 뛰어났고 당당했기 때문에 더 멋져보였어. 적다보니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내가 좀 둔하잖아 ㅋㅋ 그렇지? 내 이상형에 맞는사람이 너였던거같아. 난 그때 그것도모르고 그냥 마냥 멋지다고 당당해서 계속 바라보다가 좋아하게된거였는데. 그게 아니였던거같아. 이런게 첫눈에반한건가? 한번 마주치고 그다음부터 너밖에 보이지를 않았어. 넌 그만큼 나한테 큰비중을 차지할만큼 대단한사람으로 생각했어. 넌 생각외로 조용한사람이였어. 사람들 앞에서는 시끄럽기도하고 장난도 많고 사실 좀 알아가면서 귀찮은 스타일이라고 느껴졌어 ㅋㅋ 처음에 본 너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지만 말이야 ㅎ널 맨처음에 좋아한다고 느꼈을때 믿지않았어. 사실 믿고싶지 않았어. 너랑 나는 비슷한부분이 많았지만 많이 다르기도했어. 그래서 널 보기만하고 모른척하기 바빴어. 그러면서도 온통 내 눈에 초점은 너만보고있었어. 초점뿐만 아니라 내 정신을 다 가져간 기분이랄까. 그래서 피곤했어 널 좋아했지만 인정하기는 싫었고 왠지 모든게 완벽해보이는데 내가 가지면 안될거같은 그런 기분?그냥 너때문에 하루가 즐겁고 하루가 슬프고. 뭐 비유하자면 금방이라도 떨어질거같은 비행기같았어. 안정적으로 잘 가다가도 갑자기 추락할거같았어. 그만큼 1년전의 넌 내인생의 전부였었어. 그렇게 가끔 보다가 결국 넌 게으른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어. 너에대한 감정이 넘쳐나기 시작했어. 결국 널 꼬시기로 마음먹었어 ㅋㅋ 너를 보기위해서 뛰어다녔어. 혹시라도 내가 갔을때 없을까봐 걱정하면서 거의 맨날을 그랬어. 너가 바쁜걸 알았지만 그래서 못보게될까봐 무섭기도 했는 나였지. 그런거 때문일까 우리는 가까워졌어. 같이 지내면서 난 빠르게 눈치챘어. 니가 나한테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어. 귀엽기도했지 사랑스러웠고. 근데 너는 나보다 2살정도 많았고 나는 어렸어 너보다. 그래서 그런지 무언가 넌 나한테 떠보기시작했어. 마치 벽을 주먹으로친거같이 강하게 무언가가 들어왔어. 소개팅을 한다는 널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한테 물었어. 사실 마음이 상해버렸어. 떠보는건 알았지만 그순간에 널 누구한테 뺏길거같다는 생각에 나는 하루종일 너만생각했어. 너만 생각한건 평소와 다름없었긴 하지만. 그래서 불안했어 널 너무 좋아했던 내 마음이 불속으로 사라져버릴까봐. 겉으로는 한번 나가보라고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속으로는 나보고 미쳤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방방 날뛰고있었어. 나는 한가지 장점이있었어.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척을 하면 다들 믿는다는걸. 사실은 그게 너무나도 아닌데 말이야. 너도 조금 당황한듯 하면서도 갑자기 알겠다고하면서 신나는척을 했어. 너 또한 기분이 상해보였어. 신나는척을 했지만. 그러고 난 그날 바쁘다면서 집에갔지. 그 후에도 난 눈치만 살피기 바빴어. 왜냐하면 넌 작정을 했는지 나보고 소개팅하는 여자들 얼굴을 보여주지를 않나 이쁘다고하지를 않나 나를 미치도록 만들었어. 그럴때 마다 나는 침착하게 대했어. 너무 이쁘다고. 그런 후에 나는 좀 힘들어서 너를 보러가지를 않았어. 물론 너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고 그때 생각했지 내가 순간적인 감정으로 널 너무 좋아했었나 싶어서 날 잡을려고했어. 그래도 평소처럼 대해줬어. 난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거같이 너한테 마음이 없다는거 처럼 말이야. 이미 넌 나한테 호감이있는걸 알았기때문에 내가 일부러 손을 쓰지 않아도 내게 올거란걸 알고있었어. 그리고 소개팅당일날 거짓말처럼 넌 소개팅을 나가지못했다고 말했어. 겉으론 그래?라고 말했지만 속으론 미친듯이 소리를지르고 또다시 난리가났어. 사실 그렇게 좋아해야할건 아니였어. 친구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짝수가 안맞기도하고 그친구가 여자분들과 친해서 어떻게 할수가없었어. 난 아쉽겠다고 말했지만 전혀 아쉽지않았어. 넌 조금 아쉬울지 몰라도 나한텐 다시 기회가 찾아온거거든. 그 후에 넌 날 좀 많이도 귀찮게 만들었어. 찾아오지를 않나 여기저기 따라다니고 물어보는것도 많고 어린아이처럼 말이야. 그리고 넌 많이 삐지게도했어. 사소한거에 나한테 질투를 느꼈는지 마음이 상했던건지 내가 잘 반겨주지않았던건지 거의 매일을 말이야. 한마디로 나한테 넌 빠져들었어. 겉으론 귀찮은척 하면서도 속으론 너무도 좋았어.
2 이름없음 2018/11/29 02:20:59 ID : K5dXs8pcIHC 0
너는 내게 믿음을강하게 주었던 아이였어. 누군가 내게 뭐라고하면 한마디로 끝내버릴거같은 무서운 표정으로 말했지. 그럴때마다 나는 심장이 미치도록 뛰었어. 누군가에게 보호받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 사실 상대방에겐 좀 미안했긴 하지만 말이야. 근데 너와 지내며 많이 싸우면서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어. 뭐..단점이 보였다고해서 널 싫어한게 아니야. 내가 널 좋아했는마음은 심각했으니까. 날 버려도 좋을만큼. 넌 자신감이 넘쳤지 자존감도 높고 자존심은 하늘을 찌를만큼 강했어. 그래서 넌 다른사람을 자주 무시했어. 나 또한 싸울때마다 무시당하는건 기본이였고ㅋㅋ 지금생각하면 웃기기도하고 같잖기도하고 그러네. 네게 그말을 수십번이나 했던거같아.다른사람을 무시하지말고 막말을 자제하라고. 근데 너는 잘지키다가도 한번터지면 그뒤로 막 행동했어. 그런 너를 내가 막을수없을 지경에 왔을때 네게 감정이 상해버린 나머지 너를 멀리했어. 너는 내게 삐짐과 동시에 화도내보고 애원했어. 솔직히 말이야 그때는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였었잖아. 근데 애원까지야..그땐 그모습마저 사랑스러웠지ㅋㅋ. 그때는 니가 뭐를해도 다 이뻐보였으니까. 주위사람이 널 욕해도 모른체하고 첨듣는듯 행동하기 바쁘고 너의 이미지를 나쁘게하지 않을려고 애쓰고 힘들었지. 넌 몰랐지? 너로 인해서 피해보는 친구들 주위사람들의 평가. 그리고 뒤에서 널 지켜주고있었던 나. 나는 어쩌면 아직도 그자리에 있고싶은지 몰라. 오늘은 꽤 축복적인 날인데 여기다가 적진 않을거야. 너가 알아볼거같거든. 넌 잘지내는거 같더라. 나도 잘지내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근데 요즘 나 이상하다? 가끔 어딜 돌아다닐때나 혼자있을때 갑자기 마음한쪽이 너무 허전한게 누군가 보고싶은데 누군지를 모르겠어. 처음엔 너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누군지를 모르겠어. 정말이지 도무지.
3 이름없음 2018/11/29 19:29:12 ID : K5dXs8pcIHC 0
넌 정말 부끄러움이 많았어. 진짜로 말이야. 우리는 사귈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 넌 솔직하지 못했지 그때는 너무 슬펐어. 사실 답답하기까지 했어. 도대체 언제까지 좋아하기만 하고 답답하게 굴껀지..이런면에선 당당하지 않았던 너와는 만난지 7개월이 지난 후 사귀었어. 좋아한단말도 꺼내기 힘들어하는 너를 보고 조금 마음이 괜찮지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날 미치도록 사랑했다면 바로 좋아한다고 말해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항상 뭐든지 당당했던 넌데 왜 내앞에서는 당당하지 못했니?그런건 당당하지 못하면서 자존심만큼은 세우는 널 볼때는 마음이 멍들어 가는거 같았어. 그래도 나는 참았어. 사랑했으니까 너를 위해선 추운겨울이든 더운여름이든 움직일수있었어. 난 추운걸 매우 싫어하는데 그 추운겨울에 너와 1분이라도 통화하고싶어서 집밖에서 몇시간을 기다렸는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 내가 얼만큼 사랑하는지 이것도 몰랐지?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생각해도 그시간은 아깝지않아. 지금 아깝다고 해서 예전의 너를 사랑했던 그때의 마음이 변하는건 아니잖아.꽤 내게는 솔직히 말하자면 행복한시간이였어. 니 목소리를 들을수가있잖아. 우리는 점점 바빠져서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꽤 추억들이 많았어. 물론 내가 고생했던 기억밖에 나지를 않는데 너는 무슨 생각이떠올라?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궁금하긴 해. 나와의 시간중에서 제일 설레였던때는 언제였는지. 나는 너와 같이 있을때가 제일 미칠거같이 설레고 너무 좋았어. 그날은 항상 시끄럽던 니가 정말 조용하게 아무말없이 같이 있어주기만 했는데 아직도 그 분위기를 잊을수가없어. 그렇게 말이 없는 너의 모습은 처음이였어. 심장소리가 들릴거같아서 혼자 숨죽이고 있던 나를 알고있니?너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않아 모르고 음성녹음을 했던 통화를 다시 들어봤는데 너무 슬펐어. 왜 우리가 헤어진건지도 모르고 왜 멀어졌는지 이럴거면서 다시 연락이 오는 너의 심보가 웃기기도 했어. 너를 거의 잊을때 쯤 새로운 남자를 소개받았어. 사귀기 시작할때 또 연락이 왔어. 딱봐도 나를 잊지못하고 다시 연락이 왔지. 멍청했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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