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7 21:09:12 ID : ldyJPhff84K 0
난 오늘도 지금도 네 생각을 하고 있어. 정말 많이 보고싶어. 내가 어떻게 하면 너가 조금이라도 날 더 봐줄까 내가 어떻게 해야 너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24시간을 생각하며 보내는 것 같아. 뭘 먹든 뭘 하든 항상 생각의 끝은 너로 결말이 나더라. 맛있는 걸 먹고 있을 땐 나중에 너랑도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하늘을 보고 있을 땐 같이 벤치에 앉아 달이 예쁘다며 가리키던 네가 떠오르고. 너와 함께 있으면 어떻게 말을 꺼낼지, 무슨 말을 하면 너가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한참 고민해. 항상 떨려서 제대로 말도 못하지만. 참 이상해. 네 한마디로 그 날 기분이 결정되고, 너 때문에 온종일 하늘에 떠있다가도 너 때문에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걸 하루에도 몆천번씩 반복해. 너 때문에 밤 새 울며 힘들어 하다가도 너 때문에 이 지겨운 하루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게. 내가 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 너가 안다면 뭐라고 할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해. 너는 날 그저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으니까. 사실 나도 나만 포기하면 모두 편해질 거라는 생각이 머리 한 쪽 구석에 항상 박혀있어. 짝사랑 하는 거, 쉽지만은 않더라고. 그런데 널 포기하는게 더 아파서, 포기도 못하겠더라. 분명 난 혼자 있는게 편했고 좋았는데, 너가 가고 난 뒤의 그 허전함과 외로움이 낮설었어. 너를 만날 수록 내 감정이 점점 커져가는게 무서워. 이렇게 커져버리면 이 감정을 가릴 수가, 숨길 수가 없잖아. 그러다 너까지 떠나버리면, 내게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텐데. 포기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면서도 널 보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추기만을 바라. 난 여전히 널 좋아하고 있어. 아마, 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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