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2/02 01:25:52 ID : 9io5dWlu05V 0
남자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니야 그런데 여자도 좋아해 확실히 내 첫사랑은 여자애였어 그런데 부정했어 왜냐하면 기독교이거든 우리 친가 외가 모두 기독교 가정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기독교야 지금도 진짜 하나님 믿고 교회 다니고 있고 ㅠㅠ 그런데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너무 찔려 내 친구들 가족들 그 누구한테도 말 안 했어 어쩌면 좋지? 현실적으로?
2 이름없음 2019/02/02 01:38:14 ID : 05TRwq0mty3 0
괜찮어잉 나도 크리스천게이여ㅋㅋㅋ 목사님 아들래미도 게이더라.. 퀴퍼때 만나서 어? 어? 하고 서로 알아봤제라 ㅋㅋㅋㅋㅋ 신의 사랑이란건 인간이 이해 할수 없어야. 인간이 이해할려고 하면 그건 도전인거지라... 걱정말어. 주님은 항상 레주를 보고계시니까잉. 오늘도 주 안에서 은혜롭길!!
3 이름없음 2019/02/02 01:41:48 ID : oMlxxA0rdU7 0
나도 천주교고 레즈인데, 딱히 종교가 뭘 어쩔 수는 없는 것 같아. 성당이나 교회 내에서 연애를 하고 커밍아웃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은? 나는 내가 부정할 틈도 없게 내가 그 사람 좋아한다는 걸 몸이 인증해줘서 ㅋㅋ.. 자기를 부정하면 할수록 힘들다던데 스레주도 그냥 마음 편히 가지는 게 어떨까?
4 이름없음 2019/02/02 01:56:19 ID : UY07anCo6rv 0
그러게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비슷한 상황이야. 물론 나는 엄마만 교회나가시기는 하지만 모태신앙이라 내 주변에 있는 의지할 만한 사람들은 모두 교회를 다녀. 그리구 동성애를 혐오하지^^ 어느순간부터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지만 나도 계속 부정했어. 그냥 동경심이나 청소년기의 혼란으로 인한거라고. 그랬는데 몇년이 지나도록 크게 달라지는 건 없더라.. 그래서 교회 다니는 게 더 어려워. 내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이 안그래도 흔들리는 믿음에 더 큰 어려움이 되더라. 교회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고 불편해지고. 그런데 주변에서는 나에 대한 기대를 갖고있고. 어찌 숨길려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답답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다 내려놓고 도망가고 싶어. 올해 사는 지역이랑 다른 곳으로 대학을 가게되는데 내가 교회를 떠날까봐 무서우면서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참 걱정된다... 교회에서는 애초부터 동성애 나빠! 더러워! 그런 느낌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내가 그에 대한 고민을 갖고있더라도 믿을만한 사람들에게 터놓지도 못하겠어. 나는 일단 지금은 그냥 혼자 끌어안고 버틸려고.. 나는 물론 답답하지만 내가 말하고 난 후에 내 주변의 친구들 언니들이 날 불편하게 여길까봐 무서워. 이전처럼 지내지 못하게 될까봐 너무 겁나서 그냥 끝까지 안고있을래... 내가 답답하다보니 이래저래 말이 길어졌다.. 뭐라고 마무리할지도 모르겠네ㅜ 우리 힘내보자..! 결국은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
5 이름없음 2019/02/02 02:25:05 ID : E3ClwnyHxyM 0
나두 크리스찬레즈야ㅎㅎ 내가 생각한 종교와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짧게 내가 생각한 걸 나누고 싶어서ㅎㅎ 나도 참 많은 고민을 해왔고 진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성경도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 했어~ 감히 하나님을 시험하는 기도도 해왔던 것 같아! 이게 정말 죄라면 이제 그만 벗어나게 하실 때도 되지 않았냐며ㅋㅋㅋ 그리고 합리화도 해왔어~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신 하나님의 마음과 정의로는 아마도 거짓말한 누군가든 사람을 죽인 누군가든 동성애자인 우리든(동성애가 죄라는 가정하에) 다 똑같은 죄인인데 (사람의 기준으로는 죄의 무게를 따질 수 있지만 신의 입장에서는 모든 죄가 다 똑같지 않을까?) 그저 하나님은 내가 죄짓는 것같은 기분의 어려운 마음도 다 아시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 암튼 뭐 결론은 이렇게 도달했어 결국 원죄의 속성을 띈 나약한 인간의 마음으로는 유일신인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고 그가 정말 선한 하나님이시라면 내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나를 죄악가운데 있게 하실 분이 아니라는 믿음? 뭐 나는 그렇다고~ㅋㅋㅋ 많이 힘들 것 같아 그래도 뭐가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본인만의 정답을 찾고 구하길 바라
6 이름없음 2019/02/02 02:56:51 ID : 9s9vCkqZjyY 0
나도 기독교 레즈야. 사실 교리도, 말씀도 너무너무 중요하지. 그치만 동성애가 죄라고 여겨진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비하한다면 하나님께선 오히려 더 슬퍼하실거라고 생각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니까. 우리가 동성애를 하는 것이 타인에게 선과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 된다면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하신 하나님께선 분명히 그 마음을 알아주실거라고 믿어. 그리고 나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나는 후에 하나님을 뵙게됐을때 동성애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만약, 애초부터 이런 감정이 근본적으로 죄이고, 씻어낼 수 없다면... 하나님의 처분을 나는 받아들여야겠지. 나도 인간이라 두렵고 부끄러워서 피하고 도망가곤 했어. 지금도 아직 온전히 당당하지는 못한것같기도 해. 그치만 하나님께서 항상 나를 지켜보고 계시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모든 일들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다른사람이 아무리 비난하고 힐난하더라도 오로지 주님의 음성에만 귀 기울여 나 자신을 떳떳히 하며 살아가는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우리는 동성애를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은 그대로잖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보살핌 아래에 있다고 믿어.
7 이름없음 2019/02/02 14:44:41 ID : eINuq5e7teI 0
난 무교지만...믿음이랑 사랑은 별개의 문제여야 하지 않을까 암튼 자기 자신만큼은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신을 평생 부정하면서 사는 삶은 분명 허하고 고통스러울밖에 없거든...
8 이름없음 2019/02/02 14:57:36 ID : 45gkpO1hffc 0
나는 세례명도 받은 사람이야,집안에서. 그런데 뭐 어때? 그거 알아? 성경에서 동성애자가 ~~~ 한건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은거. 나는 착하게 살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
9 이름없음 2019/02/02 18:56:22 ID : ktunBdO2pQs 0
성경에서 동성애는 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중죄야..기독교도라면 동성애는 포기하는게 좋겟다..정 포기할수 없다면 더 이상 기독교도가 아니여야되
10 이름없음 2019/02/02 20:09:08 ID : p87cIJU41Cm 0
나도 교회에서 반주하는 퀴어였어ㅋㅋ
11 이름없음 2019/10/02 01:36:16 ID : q1yKY9AmHyN 0
나 스레딕 뒤지다가 여기까지 왔어... 보고 눈물날 것 같았어... 그냥... 너무 마음이 아프면서 위로도 되고 그랬어... 내가 나를 만드신 그 분을 사랑하는 건 지구가 갈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 같이 그분은 세상이 두쪽이 나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동성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이유 때문에 하나님이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기도도 안하고 하나님과 멀어지려고 했었어... 하나님은 내가 어떤 사람이던지 나를 사랑하셔.. 그치만 나는 나중에 내가 이것이 죄라는 생각을 결국 떨치지 못했을 때, 이 감정을 평생 억누르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니... 나는 나를 죽이고 살만큼 그 분을 사랑하지는 않나봐... 그치만 나는 그 분을 사랑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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