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남들 질투하는거 나만 그래? (3)
2.자격증 학원 다녀본사람! (2)
3.와 내일 반배정 (10)
4.남고생이야 질문받아 (1)
5.. (10)
6.고민 쪼까 들어주라 (2)
7.구체관절인형 오너? 그게 뭐야 (7)
8.집에 빨간딱지 붙으면 우리집 지금 정말 힘든거야..? (24)
9.새벽지나고 아침오면 아침식사로 뭐먹을까 (2)
10.나 인간적으로 코 너무 낮지 않니 (20)
11.나도 질문해줘 !! (・∀・) (9)
12.남자 키 165 유명인 누가 있을까? (9)
13.지 마음 상했다고 찡찡대는거 재수없어 (3)
14.학교 과제 좀 도와줘!!!! (11)
15.나 요즘 밴드에 빠졌는데 덕질할 밴드그룹 추천 좀 해줄래 (11)
16.오늘 나홀로 코노 갈려는데 (2)
17.잠깐 확인 좀 하게 레스 달아줄래? (6)
18.몇키로 같아?? (34)
19.반배정 진짜 왜 이래? (11)
20.야구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들 푸는 스레 (8)
1
이름없음
2019/02/26 23:26:15
ID : MoY1dyIE3wo
1
제곧내
야구 좋아하는 야덕으로서 프로 야구에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한 번 풀어볼까 해..(야구 안 좋아하면 넘겨도 되구..ㅎㅎ)
(쓸 데가 잡담판밖에 없어서 여기다 쓰고) 레더들이 아는 썰들 풀어주면 감사^^ 질문하면 답해주께~
(+) 다들 아는 얘기 나올수도 있어 ㅋㅋㅋㅋ
2
이름없음
2019/02/26 23:35:14
ID : MoY1dyIE3wo
0
(1)
미국 내셔널리그가 창설된 1876년 전후의 야구는 지금과 규칙이 매우 달랐다.
타자는 투수에게 원하는 공을 요구하며, 투수는 그에 맞춰 타자에게 살짝 공을 던져주는 배팅볼 투수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삼진을 당하는 스트라이크 개수가 현재의 3개가 아닌 4개였으며, 흔히 볼넷이라고 하는 4구를 허용하는 볼 개수는 처음에 9개였다가 차츰 줄었다.
공은 지금보다 더 크고 물렁했으며, 이에 따라 주자를 공으로 맞추어도 아웃, 원 바운드 볼로 잡는 것까지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 당시에는 야구공이 매우 비쌌던 시기였기 때문에(현재 한화 가치 약 80달러/개) 공을 거의 교체하지 않았고, 공이 없어지면 5분간 찾을 시간을 준 다음 나오지 않으면 그제서야 새 공을 지급했다고 한다.
3
이름없음
2019/02/26 23:46:42
ID : MoY1dyIE3wo
0
(2)
한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공통점 중 하나는 모두 리그 창설 초반의 투수 혹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장명부, 미국의 사이 영을 들 수 있다.
장명부는 1983년 시즌 30승을 달성하며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지만*, 동시에 16패도 기록하였다. 또한 그 해 시즌에 427.1이닝을 던졌는데, 83년 프로야구는 100경기를 했고 야구는 한 경기당 9회까지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연장, 우천 취소, 연장 없이 홈팀 승리 등의 변수를 무시한다면) 한 시즌의 거의 반을 던진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해 다음 시즌부터 승보다 패가 많아지면서 소속팀 삼미 슈퍼스타즈의 성적 또한 떨어졌고, 본인 또한 팀에서 방출되어 여러 번의 영입과 방출을 거쳤지만 성적만 더 나빠진 채로 은퇴를 했다고 한다.
미국의 사이 영은 1890년대~191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던 투수였는데, 통산 511승과 749경기 완투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은 시즌 경기 수가 162경기로 늘어난 현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전한 기록인데, 그 이유는 현재 선발 투수 체제에서 749경기를 완투가 아니라 선발 등판만 하기 위해서도 부상, 방출, 공백기, 로테이션 이탈, 슬럼프 등이 일절 없이 21시즌 이상의 선수 생활을 해야 가능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합하면 시즌 최다승은 1983년 장명부의 30승이 아닌 1984년 최동원의 31승(페넌트레이스 27승 + 한국시리즈 4승)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의 승수는 시즌 기록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현재는 장명부의 기록이 인정된다.
4
이름없음
2019/02/26 23:52:58
ID : MoY1dyIE3wo
0
(3)
초창기 메이저리그에서는 보호 장비의 착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례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헬멧 착용은 1941년이 되어서야 허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헬멧은 겁쟁이들이나 쓰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인식으로 인해 야구 역사상 유일하고 사구(死球)로 죽은 선수가 있었다.
1920년 레이 채프먼이라는 타자가 헬멧을 쓰지 않고(당시엔 위의 이유로 대부분의 타자가 그랬다) 타석에 들어섰다가 투수의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12시간 만에 사망하였다고 한다.
5
이름없음
2019/02/27 00:04:19
ID : MoY1dyIE3wo
0
(4)
미국의 월드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결승전에 해당하는 한국시리즈가 열리고, 이 경기로 우승 팀을 가린다.
그러나 1985년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직전 시즌인 1984년까지는 6팀이 모두 참가한 전기, 후기 리그로 따로 페넌트레이스를 치루었고, 각 리그 1위 팀끼리 한국시리즈를 치루었다.
그러나 1984년 전기리그 우승 팀인 롯데 자이언츠가 1983년 우승 팀인 해태 타이거즈보다 삼성 라이온즈를 한국시리즈에서 더 편하게 상대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겼고,
결국 롯데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삼성의 순위를 높히기 위해 고의로 졌다고 했다.
이러한 '져주기 논란' 이후 kbo는 1985년 시즌에 앞서 포스트시즌 방식을 매우 복잡하게 바꿨다.
전기리그 순위, 후기리그 순위, 합산 순위를 계산하여
전기리그 1위가 합산 1위이면 후기리그 1위 vs 합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승자가 전기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를 치루고,
후기리그 1위가 합산 1위이면 전기리그 1위 vs 합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승자가 후기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를 치루고,
전기 1위, 후기 1위, 합산 1위가 모두 다르면 전기 1위 vs 후기 1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루어 승자가 합산 1위와 한국시리즈를 치루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 1985년에는 전기리그 1위, 후기리그 1위가 모두 삼성이었고,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없이 삼성이 우승하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kbo는 포스트시즌 방식을 1986년에 다시 개편하였다.
6
이름없음
2019/02/27 00:09:03
ID : MoY1dyIE3wo
0
(5)
전 KIA 타이거즈 홈 구장인 무등구장에서는 잔디 외에 다른 농산물(?)이 자란 적이 있다.
2011년 시즌 경기 중 우익수는 오른쪽 펜스 앞 워닝 트랙(흙으로 되어 있어 외야수가 펜스에 부딪히는 것을 대비하게 하는 얇고 긴 부분)에 무엇인가 자라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사를 해 보니 그 곳에 수박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무등구장 관계자는 이전 시즌에 수박을 먹으며 경기를 보던 한 관중이 워닝 트랙으로 뱉은 수박 씨가 다음 해에 발아하여 수박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7
이름없음
2019/02/27 00:12:29
ID : MoY1dyIE3wo
0
(6)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팀이 가장 많은 점수를 낸 경기는 1997년 5월 4일에 열렸다.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LG vs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은 무려 5 : 27이라는 스코어로 LG를 격파했다.
그런데 LG 측에서는 이에 대해 삼성 타자들이 압축 배트(부정 배트의 일종)를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던 LG를 삼성이 3연전 동안 각각 3 : 9, 5 : 27, 1: 13이라는 대승을 올려 49득점 9실점을 한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당시 삼성 타자들이 썼던 배트를 감정한 결과 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판명이 나고 결국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8
이름없음
2019/02/27 00:38:25
ID : MoY1dyIE3wo
0
(7)
SK 와이번스를 쌍방울 레이더스의 후신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잘못된 정보다.
쌍방울은 1991년에 제 8구단으로 창단되어, 1999년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고는 동시에 SK가 창단되어 2000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 참가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각하는 이유는 동시에 1999년 시즌 후 비시즌 기간동안 쌍방울이 해체되고 SK가 창단되었으며, 쌍방울 선수의 다수가 SK로 이적하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 유니콘스 또한 우리 히어로즈의 전신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는 대명사가 아니라, 기업 이름이자 한때 프로야구 팀 이름이다.)
현대 유니콘스는 1996년에 창단되었으나, IMF 이후 경제난이 발생하면서 2007년 시즌*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그리고 같은 시기 우리가 히어로즈 구단을 스폰하면서 우리 히어로즈가 창단되어 2008년부터 프로야구에 참가했다.
또한 '우리'라는 팀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이유는 불과 6개월 후인 2008년 8월에 kbo 가입비 미납을 이유로 우리와의 계약이 해지되고, 2009년까지 '히어로즈'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2010년 시즌 전에 넥센과 계약하여 '넥센 히어로즈'가 되고, 2019년에는 키움과 계약하여 '키움 히어로즈'가 된다.
*2007년에 현대는 현대 기업이 아닌 kbo로부터 140억 원을 지원받아 시즌을 치뤘다.
**2009년에 '서울 히어로즈'로 팀명을 공식 선언했으나, 기록 및 이 팀의 성적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2008, 2009년 프로야구 일정/결과를 보면 팀명이 '히어로즈'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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