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4/26 20:29:06 ID : cnwnu62MkoK 2
알게된지는 반년정도 되는 (전)썸남 겸 짝남인 애가 있어 ㅋㅋㅋㅋ 썰들 풀어볼게
2 이름없음 2019/04/26 20:31:08 ID : cnwnu62MkoK 0
맨 처음 연락하게 됐을 때는 두달정도 얼굴안보고 그냥 카톡만 하는 사이였어. 그냥 어플통해서 알게된 사이거든. 근데 대화하다보니까 너무 잘되는거야 대화가. 같은 나이라서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일상을 겪다보니 그랬나봐. 한번 만나서 놀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어.
3 이름없음 2019/04/26 20:31:13 ID : s7fglxB84Fi 0
오옹오옹 기대하고있어
4 이름없음 2019/04/26 20:33:01 ID : cnwnu62MkoK 0
만나기 전에는 걔가 사는 동네를 지나갈때 사진찍어보내거나 지금 버스타고 지나간다면서 창문밖에 내가 탄 버스 보이는지 (물론 안보이겠지만) 물어보고 장난치기만 했거든. 내가 다니던 학교와 걔가 다니던 학교가 그리 멀지 않아서 학교가 끝나고 만나기로 했어.
5 이름없음 2019/04/26 20:35:05 ID : cnwnu62MkoK 0
걔 학교는 5시에 끝난다는데, 나는 2시에 끝났거든. 그래서 그냥 집갈까 하다가 얼굴만 보고 가자는 심경으로 기다렸어. 집들렀다나오는 버스에서 시간보내기가 아깝더라고! 시험기간이었어서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기다렸지! 걘 내가 3시간 기다린거 모를걸! ㅋㅋㅋ 그냥 조금 지루해질때쯤 너가 왔다고 말했으니까
6 이름없음 2019/04/26 20:35:36 ID : cnwnu62MkoK 0
추억회상 겸 쓰는거라 자세히 쓰고있어서 전개가 느릴 수 있어 ㅜㅜ 양해해줘
7 이름없음 2019/04/26 20:37:47 ID : cnwnu62MkoK 0
만나서 얼굴을 봤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키가 더 크고 말라보였어. 사진으로 봤을 때는 볼살 좀 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없더라구. 그리고 목소리가 엄청 차분한 사람이었어. 그날 만나서 밥먹고, 노래방가고, 당구장갔다가 집갔어. 처음만난 날이라 만났을 땐 별 사건 없었음 ㅋㅋㅋㅋ
8 이름없음 2019/04/26 20:42:44 ID : cnwnu62MkoK 0
첫만남이 지나고나서 두번째 만날 때 걘 우리 둘 다 가까운 동네에서 만나자고 했어. 딱 중간지점인 동네가 있거든. 이 동네를 무무동이라고 할게. 무무동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되었어. 근데 우리학교가 생각보다 늦게 끝나버린거야 ㅠㅠ.. 그래서 내가 사복으로 갈아입어야하니까 우리동네까지 와줄 수 있냐고 물었어. 내가 옷 갈아입을동안 걔가 오면 시간이 맞을 것 같았거든.
9 이름없음 2019/04/26 20:43:36 ID : cnwnu62MkoK 0
그래서 걔가 우리동네까지오고, 난 동네와서 옷갈아입고 나갔지. 그냥 청바지에 후리스 걸치고감 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걔는 그냥 친구였으니까
10 이름없음 2019/04/26 20:44:54 ID : cnwnu62MkoK 0
딱 만났는데 걔는 교복을 입고온거야. 애가 키가 커서 그런지 교복 엄청 잘어울리더라. 아킬레스건도 이쁘게생겨서 교복밑단으로 보이는 발목이 너무 이뻤음.. 교복을 다 갖춰입지 않았던게 기억나 ㅋㅋㅋ
11 이름없음 2019/04/26 20:47:19 ID : cnwnu62MkoK 0
우리동네에 할게 없거든.. 그래서 나 저녁도 안먹었고 너가 여기까지 왔으니까 카페가서 음료랑 빵을 사준다고 하고 앉아있었어. 걔가 배고프면 빵 혼자 다먹으라고 하길래 다 못먹는다고 했더니 자기가 다먹음 .. 다 못먹는거지 ⅔정돈 먹을 수 있었는데 . . .
12 이름없음 2019/04/26 20:47:43 ID : XurdQre0snV 0
헐 귀엽게 보고잇어!!
13 이름없음 2019/04/26 20:48:33 ID : cnwnu62MkoK 0
빵을 다 먹고서는 걔가 좀 걷자고 해서 도서관있는 쪽으로 산책 겸 걸었어. 그러다가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졌어 이때가 알기된지 두달 정도 됐을 때니까, 친하진 않고 자주 만나 노는 사이? 딱 그정도였어.
14 이름없음 2019/04/26 20:48:54 ID : cnwnu62MkoK 0
고마워! 보고있다니 스레 세우는데 힘이된다 ㅎㅎ
15 이름없음 2019/04/26 20:50:26 ID : cnwnu62MkoK 0
쓰다보니 내가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다 기억하는게 신기하네 ㅋㅋㅋㅋㅋㅋ 이어서 쓸게. 이때가 수능을 앞두고 얼마안남았을 때라, 만나도 한두시간 정도 놀고 헤어졌어. 나는 수능이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걘 정시를 준비하고 있었거든. 지금 생각하면 걘 어떻게 나한테 시간을 내줬던건지 신기하다 ..
16 이름없음 2019/04/26 21:01:30 ID : cnwnu62MkoK 0
스레에 쓰려고 10분동안 카톡올려서 대화한거 보는데 진짜 보여주고싶을 정도다 ... ㅠㅠㅠ 내가 저랬구나 .. 좀만 더 보다가 스레 쓸게 !
17 이름없음 2019/04/26 21:06:26 ID : cnwnu62MkoK 0
두번째만남 이후로는 언제 만났는지 모르겠다 ㅠㅠㅠㅠ .. 수능얘기나 대학얘기를 주로 하면서도 꽁냥거리는 대화도 많이했네 ㅋㅋㅋ ㅋ카톡보니까.. 내가 시험을 앞둘때면 시험 잘보라고 응원하는 말도 귀엽게 하고 ㅋㅋㅋ
18 이름없음 2019/04/26 21:08:09 ID : cnwnu62MkoK 0
수능이 끝나고, 걘 대학 면접을 보느라 바빴어. 나도 면접을 앞두고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었지. 나는 얘가 점점 좋아진단 사실을 깨닫게 됐고, 하루 빨리 우리 사이를 확실하게 하고 싶었어!
19 이름없음 2019/04/26 21:10:50 ID : cnwnu62MkoK 0
카톡 하는것만 뵈도 친구들이 언제 사귀냐 할만큼 애정이 넘쳤었어! 한두번 만나고 그런건 아니구, 정확히 몇번 만났는진 기억안나.. 처음엔 말투를 귀엽게 쓰다보니 이런거구나~ 싶었다가, 카톡다시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선 쓸 수 없는 말투니까 좋아하나? 싶었다가.. 나 : 에이 너 나 좋아하냐ㅋㅋㅋ 걔 : 그럼 좋지 ! 나 : 앗.. 그럼 나도! 걔 :좋아좋아 ㅋㅋㅋㅋ 이정도??
20 이름없음 2019/04/26 21:13:15 ID : cnwnu62MkoK 0
내가 당구를 되게 좋아하는 편이야. 여자치고 드문 케이스긴 하지 ㅋㅋㅋ 걔도 당구좋아해서 우리가 친해질 수 있었던건 당구때문이라고 생각해. 이게 당구를 알려주다보면 알게 모르게 자꾸 스킨십을 하게된단말이지 ...! 노린건 아니고 자꾸 부딪히다보니까 친해졌나봐 !
21 이름없음 2019/04/26 21:16:07 ID : cnwnu62MkoK 0
자연스럽게 친해지다보니까 너무 애매한 관계가 되어버렸어. 걘 날 친구로 생각하는지, 여자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난 걔가 너무 좋고 만나고싶으니까.. 여기서 사건이 터지게돼 ㅠㅠ
22 이름없음 2019/04/26 21:18:05 ID : cnwnu62MkoK 0
수능을 앞둔 고3한테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나는 걔가 나로 인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거라고 믿고 말했어. 너 나좋아하지. 사귈까? 이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좀 더 이쁘게 말 할 수도 있었을텐데..ㅠㅠ
23 이름없음 2019/04/26 21:18:58 ID : VhwK7ulfPcs 0
ㅇ어어
24 이름없음 2019/04/26 21:19:02 ID : cnwnu62MkoK 0
근데 걔한테는 너무 부담이 됐나봐. 수능 한달도 안남기고 연애하는다는 게 부담스러울 만 하지.. 그땐 내가 그걸 이해를 못했었어. 그래서 걔가 미안하다고, 난 아직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걸 듣고 아, 얜 내가 좋지않은건가보다 라고 생각해버렸어
25 이름없음 2019/04/26 21:20:05 ID : cnwnu62MkoK 0
걔 입장에선 수능끝나길 기다려줘 라는 뜻이었는데, 내가 알아듣길 너랑 사귀고 싶지 않아로 들은거야. 서로에게 상처되지 않을 말을 골라서 돌려말하다보니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됐던 거라고 생각해ㅎㅎ
26 이름없음 2019/04/26 21:24:18 ID : cnwnu62MkoK 0
지금에서야 담담히 말하는 거지만 그때 당시엔 되게 우울했었어. 학교가도 우울하고, 시험준비해야되는 시기인데도 우울하고.. 친구들한테도 이미 다 말한 상황이라 애들도 이해해줬어. 일주일에 두세번씩만나서 놀고, 팔짱끼고 돌아다녔으면서 이게 뭐냐고 하면서
27 이름없음 2019/04/26 21:26:26 ID : cnwnu62MkoK 0
12월이되어서도 우리는 그냥 친구사이였어. 좋아한건 한달이 넘은 상태였지만 타이밍이 안맞아 사귈 수가 없었잖아. 이때부턴 카톡할때 말투도 조금 바뀌었지. 애정보단 장난이 많이 섞이고 말을 귀엽게하지도 않고. 조금 씁쓸했어. 걔가 나한티 나도 네가 좋은데 지금은아닌것 같다고 말했었거든.
28 이름없음 2019/04/26 21:27:37 ID : cnwnu62MkoK 0
그걸 자꾸 생각하다보니 내가 너무 우울한거야.. 이때까지도 걔가 말한 "아직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 란 말을 "너와 사귀고 싶을만큼 좋아하는 게 아니다" 라고 받아들였어. 나만 좋아하나? 란 생각을 하니까 사람이 한없이 우울해지더라.
29 이름없음 2019/04/26 21:29:26 ID : cnwnu62MkoK 0
내가 너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친구가 혹시 남자 소개받아보겠냐고 물어봤어. 나는 평소에 남자를 소개받질 않아.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소개받아 사귄다라면, 꼭 나여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30 이름없음 2019/04/26 21:30:54 ID : cnwnu62MkoK 0
근데 난 내가 차였다라고 생각하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주겠다 !! 라는 마음으로 소개를 받았어. 소개를 받고나니 나랑 취향이 비슷하지도 않고, 짝남처럼 똑똑하지도 않은 것 같고.. 짝남과 다른 점은 날 좋아하는게 티가난다는 점이었어. 같이 돌아다니면 남자친구냐고 할 만큼 매너가 좋았거든.
31 이름없음 2019/04/26 21:32:14 ID : cnwnu62MkoK 0
소개남이 내 스타일도, 내 취향도, 내가 소개남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날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고 사귀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어. 소개남이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지.
32 이름없음 2019/04/26 21:34:21 ID : cnwnu62MkoK 0
생각이 어린 게 티가 많이나지 ㅋㅋㅋㅋㅋ 전 썸남한테 내가 행복하단걸 보여주기 위해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상황부터.. ㅠㅠ 나도 많이 후회중이야.. 남자친구가 생기니까 썸남(이젠 썸남이 아니지만 이해도를 위해서 이렇게 칭할게)이 남자친구생겼느니 본인하고는 카톡 그만 하고 필요할 때만 연락하자고 말했어. 너무 개념있지...
33 이름없음 2019/04/26 21:35:58 ID : cnwnu62MkoK 0
근데 난 너는 친군데 어떠냐~!라면서 그냥 괜찮다고 하고 연락을 계속했어. 이때도 난 전남자친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ㅋㅋ 3주 사귀었나 ..? 갑자기 헤어지잔 통보를 받았지만, 난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유도 묻지않고 바로 헤어졌어. 이유는 아직도 몰라
34 이름없음 2019/04/26 21:43:00 ID : 05XummlimNA 0
혹시 보고있는 레스주들 있어??
35 이름없음 2019/04/26 22:17:57 ID : TSE1fO3B85P 0
아무도 없네 ㅠㅠㅠ.. 이어쓸게!
36 이름없음 2019/04/26 22:20:10 ID : TSE1fO3B85P 0
지금까지가 이번년도 1월 초반까지의 이야기야!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후로, 짝남과 자주 만나서 놀게됐어 ㅋㅋㅋ 남자친구 사귈땐 만나질 않았었거든. 고3이 지나고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된 이후로 처음 만났을 때 우린 오랜만에 만나서 술을 마셨어!
37 이름없음 2019/04/26 22:27:35 ID : TSE1fO3B85P 0
아무리 아는 사람이고 친구지만 남자라서 신경쓰이는거야.. 주량을 잘 몰라서 한병씩만 마셨지. 내가 갓20이라 술에 취해본 적이 없었는데, 걔랑 술을 마시면서 조금 취했었나봐. 자꾸 말을 하고싶은거야 ㅋㅋㅋㅋ..
38 이름없음 2019/04/26 22:36:28 ID : TSE1fO3B85P 0
근데 내 마음을 술취한 상태로 말하긴 싫고, 다른 말을 하자니 무슨 말을 할지 감이 안오고.. 그래서 걔랑 술먹을 땐 가만히 아무말도 안했어. 술취하면 생각이 원래 1차원적으로만 되는건가싶어ㅋㅋ
39 이름없음 2019/04/26 22:52:56 ID : a066oY2mpU0 0
오..달달하다잉
40 이름없음 2019/04/26 23:03:02 ID : TSE1fO3B85P 0
고마워! 글을 이렇게 못쓰는데 읽어주는구나 ㅜㅜ 고생했어..
41 이름없음 2019/04/26 23:05:33 ID : TSE1fO3B85P 0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시짝남과 만나서 놀기시작한 때부터 다시 썸이 시작됐어. 나만 썸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작년엔 대놓고 썸이다! 싶었다면 이때는 오.. 썸인가.. 하는 정도야 대화내용 짝남 : 나 지금 너네동네야! 옷사러 나왔어 ㅎㅎ 나 : 가지말구 나랑놀쟈 ㅎㅎ 짝남 : 아.. 밥먹으러가기로했어 ㅠㅠ 이따 나올 수 있음 말할까? 나 : 응응 이따 말해줘 짝남 : 밥다먹었어! 나 어디로 가면 돼? 나 : 나 알바중! 요앞으로 와 ㅎㅎ
42 이름없음 2019/04/26 23:07:41 ID : TSE1fO3B85P 0
이런식으로 그냥 나랑 가까운 거리에 있거나 시간이 비면 항상 만났었어. 만날때면 항상 다음엔 언제만날까~ 하면서 날짜도 정하구 ㅋㅋ 다음번에도 만난다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해야하나? 그냥 예의상 담에 보자~ 하는게 아니라 (우리 담에 또 놀까? 하는 과정 생략하고) 헤어지기전에 목요일에 뭐해 ㅎㅎ 무무동으로 나왕 ! 바로 이렇게 정하는 수준이었어
43 이름없음 2019/04/26 23:08:39 ID : Xzak1ba4L9h 0
ㅂㄱㅇㅇ
44 이름없음 2019/04/26 23:10:01 ID : TSE1fO3B85P 0
지금 생각해보면 난 그런 상황이 진짜 너무 좋았던 것 같아. 또 볼까?하는 과정 없이 이날 어때? 하는 거.. 짝남얼굴 한번 더 보는 것도 좋은데, 걔가 또 만나자 라는 어투로 말하니까 너무 좋았던거지.
45 이름없음 2019/04/26 23:11:29 ID : TSE1fO3B85P 0
이번년도 초에 내 생일이 있었는데, 20살 됐다고 친구들하고는 6시에 술먹기로 했어서 낮에는 할 일이 없었거든. 친구들과 약속은 무무동이었는데, 카톡을 하다 짝남이 오늘 생일인데 뭐하냐구 해서 6시까지 할거 없다고 했더니 지금은 자기가 축하해주겠다면서 1시간뒤에 나오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6시까지 짝남이랑 무무동에서 놀았어.
46 이름없음 2019/04/26 23:12:53 ID : TSE1fO3B85P 0
시간 순으로 나열하기엔 내 기억력이 부족해서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씩 풀게..ㅎㅎ
47 이름없음 2019/04/26 23:14:56 ID : TSE1fO3B85P 0
어느날은 내가 ㅇㅇ동에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었어. 갓 20이니까 밤새서 술먹는 거 한번쯤 해보고싶었거든. 그걸 짝남한테 말했더니 가도 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여기 ㅇㅇ동인데 오게? ㅋㅋㅋㅋ 너 한시간걸려. 이랬더니 한시간동안 자기랑 카톡해달라고 하구.. 진짜 ㅇㅇ동까지와서 같이 술 먹다가 헤어졌어.
48 이름없음 2019/04/26 23:17:46 ID : TSE1fO3B85P 0
아! 내가 갓슴살이라고 했잖아. 2월이 되니까 졸업식이 있었거든. 근데 짝남이 축하하러 오겠다는거야! 그래서 난 좋으니까 꽃은 필요없어 ㅋㅅㅋ 내가 꽃이다 이러면서 꽃 사오지말라구 했어. 어른들한텐 꽃다발 받아도, 걔나 나나 돈없는 학생이니까 절대 사오지 않길 바랬거든. 근데 결론적으로 짝남은 짝남 동생졸업식에 가느라 내 졸업식은 안왔다는 점..ㅠㅠ 짝남네 부모님이 25주년기념으로 해외여행 가셨는데 그때가 동생 졸업식이라 안갈 수가 없었다는 거 듣고 아쉽지만 수긍 했어..ㅠㅠ
49 이름없음 2019/04/26 23:19:59 ID : TSE1fO3B85P 0
걘 안왔지만 난 짝남네 졸업식에 갔어! ㅋㅋㅋㅋㅋㅋ 내가 더 보고싶으니까 어떡해 ㅠㅠ 갈수밖에없지.. 남고라서 혼자가긴 머쓱하니까 고등학교친구 끌고가서 축하해줬어! 졸업식이라 사람 정말 많았는데 맨뒷자리에 앉은 짝남이 너무 잘보이더라. 내가 2층에서 보면서 나 찾아봐! 이랬는데 너 딱보인다면서 손흔들어주는데 진짜 심장 멎을 뻔 했어...ㅠㅠㅠ
50 이름없음 2019/04/26 23:38:00 ID : TSE1fO3B85P 0
한번은 무무동에서 만나기로 한 날에, 집안 사정으로 못나왔을 때가 있거든. 말했지만 난 무무동이랑 가까워서 걸어다녀도 되는 거리야. 버스로는 8분정도.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고있었는데 못나올 것 같다면서 카톡이왔어. 너 보고싶은데 ..ㅜㅜ 미안 못나갈 것 같아. 약속 30분 전에 깨는 건 정말 별로였지만 너 보고싶은데에서 녹아서 알겠다고 했어..ㅋㅋㅋㅋㅋ
51 이름없음 2019/04/26 23:59:24 ID : TSE1fO3B85P 0
걔랑 나랑 개그코드가 잘맞아서 카톡할때도 장난을 많이치는편이야. 나 : 비밀있었네 우리사이에 .. 벽생긴거같아 짝남 : (걷다가 벽 사진 보냄) 똑똑, 들리시나요 ??? 나 : 뭐라구여?!?! 벽 넘 두꺼워서 잘 안들리는데요!!? 짝남 : 네에에엑!!!! 들리세요옥!!!!??? 이런식으로..? 넘 초딩같나 ㅜㅜ ㅋㅋㅋㅋ 난 재밌는데..
52 이름없음 2019/04/27 00:02:07 ID : TSE1fO3B85P 0
내가 운전면허에 넣을 증명사진찍은 날, 짝남을 만났었어. 짝남이 당연히 자기 줘야하는 거 아니냐면서 달라길래 그냥 하나줬었거든. 부모님께서 지갑을 새로 사주셔서 집에서 지갑바꾸다가 내 민증을 꺼냈는데 가족들이 이쁘다~ 친구?? 여자친구?? 이랬다고말해주는데 넘 기분좋았음 ㅠㅠ..
53 이름없음 2019/04/27 00:04:26 ID : TSE1fO3B85P 0
내가 술 취하면 스킨십을 하는 편이야.. 팔짱을 낀다던가, 껴안는다던가, 어깨에 팔을 올려서 두르거나 등등. 근데 짝남은 나가 술취해서 넘어질까봐 잡아주거든. 자기도 비틀거리면서 ㅋㅋㅋㅋ 그래서 술취하면 허리에 손두르고 잡고갔었는데 이제 패딩을 안입으니까 허리에 손 두르기는 좀 그렇겠다..
54 이름없음 2019/04/27 00:05:43 ID : TSE1fO3B85P 0
짝남이랑 장난칠때 카톡으로 좀 심하게 놀렸다 싶으면 아 장난이징💗 이정도 한단말이야. 근데 얘도 가끔 하트 쓰는데 너무 좋아.. 그냥 놀리고나서 붙인거라는 거 아는데, 아는데도 너무 좋아..
55 이름없음 2019/04/27 00:20:17 ID : a066oY2mpU0 0
그래서 둘이 언제사겨..? 썸만타다끝낼건아니지?
56 이름없음 2019/04/27 03:09:08 ID : TSE1fO3B85P 0
이거 인증코드 어떻게 다는건지 아는사람..?
57 ◆7utulg7xXy0 2019/04/27 15:43:39 ID : xPirxTVfapO 0
짝남은 술취하면 애교가 많아지는 말투야. 내가 술먹으면서 장난식으로 "야야 너 친구가 아무리 친해도 난 여잔데 허리잡고 그러면 안된다~ 만지지마 이자식아" 이러면 "너 넘어질까바 그루자너 ㅠㅜ 집에 어떻게갈래.. 택시도 버스도 다 위험한 거 투성이야ㅠㅠ" 이러면서 허리에서 어깨로 손 바꾸고.. 애교많아져서 (일부러 애교부리는 타입 절대아니고 사람 자체가 그런 것) 넘 보기좋다 ㅋㅋㅋ
58 ◆7utulg7xXy0 2019/04/27 19:36:06 ID : TSE1fO3B85P 0
언제는 내가 페이스북을 보고 있었는데 짝남이 내 페북에 잘생긴 사람 왜이렇게 많냐고 그랬었거든. 근데 내 기준에선 짝남이 잘생겼단말이야.. 그래서 "에이~ 다 안잘생겼는데 뭐" 이랬지. 그런데도 걔가 자꾸 잘생겼다그래서, 내 기준에서 잘생긴 사람 사진을 찾아서 보여줬어. 짝남 반응이 ㅋㅋㅋ "이 얼굴이 왜 여기 살아 .. 연예인해야지!"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와.. 너 눈 진짜 높다. 나랑 다니기 창피한거아니야?? 아는 사람이 지나가면서 옆에 있는 사람 남자친구냐고 물어보면 진심으로 짜증낼거같은데? 좀 떨어져서 걸어줄까??"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더 잘생겼다 짝남아. 붙어서 걷자 ^^
59 ◆7utulg7xXy0 2019/04/27 20:07:49 ID : TSE1fO3B85P 0
이제 스레를 마무리할 단계로 넘어가야할 것 같아. 계속 이걸 쓰면서 추억을 회상하려니, 친구로 남은 짝남을 대하는 내 태도에 애정이 섞일 것 같기도 하고.. 그때의 시간에 머무르는 거 같아서 기분이 영 좋진않네.
60 ◆7utulg7xXy0 2019/04/27 20:11:27 ID : TSE1fO3B85P 0
지금 짝남은 타 도시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서, 대학 입학한 이후로는 안만났어. 걔가 이쪽 지역 오지도 않고, 내가 갈 일도 없어서.. 지금 나랑 짝남 사이는 정말 친구로 남았다는 게 결말이야 ㅜㅠ 허무하지 .. 걘 과팅나간다는 말도 미팅나간다는 말도 스스럼없이 다 말하고 ㅋㅋㅋ .. 썸을 지나 씁이 됐네!
61 ◆7utulg7xXy0 2019/04/27 20:13:44 ID : TSE1fO3B85P 0
마지막으로 ♡♡야, 나는 사실 아직도 널 좋아하나봐 ㅋㅋㅋ 넌 친구하고 싶다고 했으니까 우린 그냥 친구하자! 너랑 친구로도 남지 못할까봐 두려워. 이젠 널 짝남이라고 하지도 못하겠다 ㅋㅋㅋㅋ 지역오면 꼭 놀자고 먼저 말해 ㅡㅡ
62 ◆mpV9hhxSLbB 2019/05/17 23:01:05 ID : TSE1fO3B85P 0
+ 후기 새벽에 전화와서 받았더니, 자기가 좋아하던 애한테 두번이나 까였다고 슬퍼해서 연애상담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친절하게 다 대답해줬다 . . . 이정도로 ㄹㅇ친구야 ㅋㅋㅋㅋㅋ 그 여자애가 한 짓이 너가 한 짓이랑 비슷하던데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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