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2.이상하게 타는 썸 (13)
3.썸의 기준이 뭐라고 생각해 ? (3)
4.꿈속에서 연애한 흔한 썰 (12)
5.짝남 꼬🔫시❤️기 (189)
6.헤어졌는데 (5)
7.d (5)
8.여자가 너무 좋아지는데 어떡하지 (8)
9.오촌을 좋아하게 되버렸어 (7)
10.짝사랑 어떻게 포기해? (3)
11.전짝남이랑 약속잡았는데 (3)
12.오늘 짝남한테 개설렜어 ㅠㅠㅠㅠ (2)
13.누가 잘못한 건지 봐줘 (6)
14.나 진짜 요즘 고민이야 제발 도와주라 (8)
15.6개월 전에 헤어진전남친이 생각나 (2)
16.내 첫사랑이야기 들어줄래? (57)
17.짝남이 좋아하는 사람있대.. (3)
18.헤어진 여자친구가를 너무 사랑해 (7)
19.나이차이도 많이나고 돌싱이면 어때? (20)
20.여자애가 고백했어 (2)
1
이름없음
2019/05/29 17:38:32
ID : XBBvDwHzVal
0
일단 난 올해 빠른년생으로 대학교 2학년 다니는 중인 20살 모솔남이야. 며칠 전에 꿈으로 연애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하고 잊고 싶지 않아서 글을 쓸게. 난 인싸도 아싸도 아닌 어중간한 학생회 사람이라고만 소개해둘게. 꿈속에서 난 학교에 있었어. 꿈속이지만 내 첫 연애 대상이 된 여자애도 같이 있었어. 꿈이다보니 앞뒤관계 다 생략되고 중간중간 끊어진 느낌이 있었지. 그 여자애를 난 처음 본 거였거든. 정말 작고 아담하고 귀여운 여자애였어. 키 170인 나랑 머리 하나 차이나고 팔다리도 가느다란게 안으면 정말 품에 쏙 들어갈 것만 같았어. 머리는 검은색의 단발에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지만 눈동자가 보라색이었어. 컬러렌즈라고 생각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진짜 예쁜 색의 영롱한 보라색 눈동자. 눈도 크고 살짝 째진게 날카로운 인상이긴 했는데 그래도 잘 어울리는 인상이었어. 피부는 여름에 피부가 탄 색? 그런 느낌이었어.
2
이름없음
2019/05/29 17:43:37
ID : XBBvDwHzVal
0
그 여자애를 보자마자 딱 느낀게 그냥 예쁘다. 엄청 예쁜 애다. 하는 생각이 들은거야. 계속 쳐다봤는데 갑자기 나한테 걸어오면서 수업 끝났냐고 물으면서 손을 잡더라. 지금이야 그게 꿈인걸 아는데 그때는 꿈인 줄 몰랐으니까 난 깜짝 놀랐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했는데 걔가 나한테 오늘은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그때 뭐가 먹고 싶다고 했는지도 기억 안 나고 또 뭘 먹었는지도 기억은 안 났는데 아무튼 그대로 손을 잡고 대학로를 걸어내려가고 있었어. 우리 학교는 경사 높은 도로 위에 자리 잡은 작은 대학교야.
3
이름없음
2019/05/29 17:48:23
ID : XBBvDwHzVal
0
그렇게 손을 꼬옥 잡고 정말 시답잖은 얘기인데 막 서로 꿀떨어지는 그런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는데 우리 학생회 선배가 멀리서 보이는 거야. 그 형이 담배를 안 피시거든? 근데 내려가면서 보니까 그 형이 친구들이랑 담배를 피고 있는거야. 난 그냥 신기하네 하고 걸어내려가고 있는데 그 형이랑 친구 중 한 분이 표정이 되게 안 좋으신거야. 내가 성격이 좀 남들 신경 많이 쓰고 살아서 나 싫어하는 듯한 행동 보이면 되게 신경 많이 쓰고 속으로 엄청 아파하거든. 그때도 그런 느낌이었어. 엄청 친하진 않아도 나름 친한 형인데 그렇게 날 차갑게 보시고 막 무시하는 듯한 눈빛은 처음 봤거든. 엄청 무섭고 속이 막 아팠던 거 같아. 그래도 지나가는 길에 봤으니까 잠깐 여자친구 손을 놓고 인사드리러 갔었어. 근데 그 형 옆에 다른 형들도 있었는데 다른 형들은 다 인사 받아주고 살갑게 대해주는데 내가 아까 말한 그 형이랑 다른 친구 한 분만 표정이 안 좋으신거야. 이 두 분은 자주 나올거니까 내가 아는 형을 A, 다른 분을 B라고 할게.
4
이름없음
2019/05/29 17:53:32
ID : XBBvDwHzVal
0
아무튼 인사하고 있는데 A 형은 B형이랑 못 볼 거 본 마냥 고개 휙 돌리면서 무시하는거야. 진짜 막 속 아프고 그랬는데 뒤에 여친도 두고 와서 인사한거라 더 말은 못 하고 바로 다시 여친한테 갔어. 다시 손 잡고 걔랑 그냥 길을 걷기만 하는데 아까까지 속 아팠던 거 다 씻긴 듯 내려가고 진짜 행복하고 막 손 잡고 있는데 아프진 않을까 계속 살살 잡게 되고 막 설레는 거야 기분이. 계속 여친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눈 감는 잠깐이 아까워서 눈도 막 늦게 감고 계속 예쁘다는 말만 대화 중간중간 바보같이 해대고. 그렇게 걸어가다 보니까 가고 있던 데가 걔네 집인거야.
5
이름없음
2019/05/29 17:54:16
ID : XBBvDwHzVal
0
보고 있는 사람도 없는 거 같지만 그냥 그때 기분 잊고 싶지 않아서 쓰는 거였기도 하지만..
아무튼 지금은 약속때문에 나중에 이어서 쓸게
6
ㅂㄱㅇㅇ
2019/05/30 08:31:01
ID : s9vCpe41zXt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19/05/30 08:40:42
ID : ampWnU5dXAr
0
힝 나도 20살 모솔 여자인데 같이 힘내자...ㅠㅠ!
8
이름없음
2019/05/30 22:47:58
ID : 4ZhcMi4JO9A
0
레스주인데 오늘 학교 축제라 이제 왔다..! 암튼 어제 쓰던 얘기 마저 하자면.
역시 꿈이니까 엄청 비현실적이더라. 맨 처음 걔네 집에 들어갔을 때에는 진짜 막 아파트같은 데 보면 상가 있잖아. 그런 상가에 딸린 방? 같은 데가 걔네 집이었어. 엄청 가난안 애였나봐. 안에 들어가보니까 여동생이 둘이 있더라고. 초등학교 고학년쯤 하나 저학년쯤 하나. 아마 난 걔네 집에 자주 갔었나봐. 내가 들어가자 애들이 날 향해 오면서 마구 반겨주길래 나도 반겨줬어. 그리고는 내 여친의 방에 들어갔어. 들어가보니까 뭐라고 해야되지. 아파트 뒷배란다? 정도 크기에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방이 나오는거야. 아까는 걔네 집에 자주 갔던 거처럼 동생들이랑 친해놓고 그렇게 좁은 곳을 자기 방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 또 당황했었어.
9
이름없음
2019/05/30 22:51:57
ID : 4ZhcMi4JO9A
0
근데 꿈속이라곤 해도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금방 피곤해서 방에 이불을 깔고 난 누워서 잠깐 눈 좀 붙였지. 너무 자연스럽게. 그대로 눈 떠보니까 어느새 저녁이더라고. 난 일어나서 나와보니까 걔네 가족이 다같이 식탁에 둘러앉아서 학교에서 내가 먹고 싶다고 했던 음식을 다같이 먹고 있는거야. 걔네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 둘. 근데 거기에 남자 하나가 더 껴있는거야. 바로 아까 표정이 안 좋아보였던 B 형. 알고보니 내 여친은 B형의 여동생이었던거야. 그래서 표정이 안 좋으셨던 거 같아. 식탁은 사각형이었는데 내 자리를 말하자면 여친 나 B형 이렇게 자리가 돼있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식탁 모퉁이를 사이에 두고 ㄴ자 형태로 나랑 여친이 같은 쪽, B형이 꺾이는 쪽. 그것도 소파 위에 앉아계셨어.
10
이름없음
2019/05/30 22:56:35
ID : 4ZhcMi4JO9A
0
근데 그 형 표정이 계속 안좋은거야. 아마 여동생을 아끼시는 오빠였나봐. 난 여친이랑 밥 먹는 동안에도, 심지어 걔네 부모님까지 계신 자리인데 여친이 계속 손을 안 놓고 꼬옥 잡고 있길래 나도 안 놓고 계속 잡고 있었어. 너무 눈치가 없었나 싶어. 그러다가 B형이 기분이 언짢았는지 발로 내 옆구리를 쿡쿡 찌르시는거야. 난 그제서야 눈치를 살살 보면서 손을 놓는데 갑자기 내 여친이 나한테 키스를 하더라고. 막 가벼운 뽀뽀같은 게 아니라 드라마같은 데에 나오는 그런 키스. B형 표정 볼 때마다 너무 속이 답답하고 막 괴롭고 너무 속상했는데 여친이 그렇게 해주니까 진짜 세상이 너무 행복하더라.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 그렇게 행복하게 손잡고 키스하고 눈떠보니 잠에서 깨있더라.
11
이름없음
2019/05/30 22:59:58
ID : 4ZhcMi4JO9A
0
진짜 꿈에서 깨는 타이밍이 타이밍이다보니 너무 실감이 안 나는거야. 내가 왜 여기있나 싶고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데 막 여친 이름 부르면서 두리번거리고. 내가 원래 잘때 한 번에 잘 못 일어나는 성격이야. 정확히 말하면 한 번 자면 엄청 잘 자는데 일어나면 엄청 짧게 한 번 더 자고 일어나서 잠이 다 깨는 그런 느낌? 그래서 한 번 더 자는데 이번에는 꽃밭에 같이 서있더라. 그래서 여친을 바라보는데 또 그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는거야. 별로 크지도 않은 나랑도 키차이가 많이 나고 덩치도 많이 차이나서 더 가녀린 모습으로 보이는데. 근데 눈이 좀 슬퍼보였어. 그래도 아무 말 않고 날 바라보길래 나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 애가 먼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거야. 나도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려고 입을 여는 딱 그 순간 잠이 깨더라. 그대로 허공에 다고 나도 사랑해... 하고는 꿈을 자각했어.
12
이름없음
2019/05/30 23:00:51
ID : 4ZhcMi4JO9A
0
내 썰은 여기까지고 진짜 흔하디 흔한 그런 썰에 불과했어.. 길지도 않고 뭔가 특별한 것도 없는데 그냥 그 때의 감정이 아직도 너무 설레고 그래서 연애하고 싶어지는.. 그런 자존감 낮은 20살 모솔의 스레였습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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