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04 07:48:58 ID : rBs9xRzQrgp 3
이건 자전거타다가 병신된 스레주의 이야기다
2 이름없음 2019/06/04 07:50:06 ID : rBs9xRzQrgp 0
때는 바야흐로 어젯밤, 난 친구한테 자전거를 빌려서 밤거리를 폭주중이었지.
3 이름없음 2019/06/04 07:51:11 ID : rBs9xRzQrgp 0
그러다 문득 병신같은 생각이 떠오른거야
4 이름없음 2019/06/04 07:51:44 ID : 1wpSJO8qqqr 0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5 이름없음 2019/06/04 07:52:02 ID : rBs9xRzQrgp 0
난 마치 아웃사이더마냥 속도의 한계를 느끼고 싶었지. 그런 내가 생각한 방법은 내리막에서 패달 전속력으로 밟기였다
6 이름없음 2019/06/04 07:55:39 ID : rBs9xRzQrgp 0
난 곧바로 내리막으로 향했어. 자전거를 타고 보니까 정말 아찔하더라고
7 비빕 2019/06/04 07:56:20 ID : wIK4ZjzhxSF 0
동 접
8 이름없음 2019/06/04 07:57:19 ID : rBs9xRzQrgp 0
근데 내 병신같은 판단력으론 속도의 한계를 뚫겠다는 마음이 더 강했던 모양이야
9 이름없음 2019/06/04 07:57:49 ID : wIK4ZjzhxSF 0
도로 위의 나그네
10 이름없음 2019/06/04 07:57:49 ID : rBs9xRzQrgp 0
나는 겁나 패달을 밟았지. 그것도 내리막에서
11 이름없음 2019/06/04 07:59:24 ID : rBs9xRzQrgp 0
사나이 노빠꾸다 시부레! 하면서 밟았었는데 잠시, 예상이상의 엄청난 속도에 쫄아서 브레이크를 밟아버렸어
12 이름없음 2019/06/04 08:00:18 ID : rBs9xRzQrgp 0
근데 설상가상으로 브레이크가 망가진거야
13 이름없음 2019/06/04 08:01:23 ID : rBs9xRzQrgp 0
난 조때따를 마음속으로 복창하며 최후의 수단을 이용했지. 바로 발로 땅을 끓어서 자전거를 멈추는거였어
14 이름없음 2019/06/04 08:02:53 ID : rBs9xRzQrgp 0
근데시발 문제는 자전거 주인이 185cm 였다는거지.
15 이름없음 2019/06/04 08:03:20 ID : rBs9xRzQrgp 0
그래. 발이! 땅에 닿질 않았어!
16 이름없음 2019/06/04 08:04:48 ID : rBs9xRzQrgp 0
결국 난 가속하는 속도를 리얼타임으로 느끼게됐지 개새끼 키만 멀대같이 커가지곤...
17 이름없음 2019/06/04 08:07:50 ID : rBs9xRzQrgp 0
근데 설상가상의 설상가상으로
18 지나가던비버 2019/06/04 08:08:05 ID : wIK4ZjzhxSF 0
비빕
19 이름없음 2019/06/04 08:10:04 ID : rBs9xRzQrgp 0
도로도 비정상적이었다.. 난 유튜브 gopro 찍듯이 종종 턱에 걸려서 날라갔고 헉헉되며 어떻게든 자전거를 컨트롤하려 애썻지
20 이름없음 2019/06/04 08:11:04 ID : rBs9xRzQrgp 0
근데 노력도 무색하게
21 이름없음 2019/06/04 08:11:46 ID : rBs9xRzQrgp 0
난 무슨 과속방지턱 같은데 걸려서
22 지나가던비버 2019/06/04 08:12:15 ID : wIK4ZjzhxSF 0
비빕비비비비비브빕.!!!!
23 이름없음 2019/06/04 08:12:31 ID : rBs9xRzQrgp 0
날아올라! ...그대로 땅바닥에 꼬라박았어
24 이름없음 2019/06/04 08:14:23 ID : rBs9xRzQrgp 0
발톱 3개와 우측 몸뚱이가 한꺼번에 갈리고 그 후에야 깨달았지
25 이름없음 2019/06/04 08:15:33 ID : rBs9xRzQrgp 0
내리막에서 객기부리면 ㅈ된다는걸..
26 이름없음 2019/06/04 08:15:48 ID : rBs9xRzQrgp 0
후...암튼 니들은 이런거 타지 마라.
27 이름없음 2019/06/04 08:20:02 ID : e1A0mq2Firy 0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이름없음 2019/06/04 11:08:45 ID : pf8004K3O62 0
그래, 그거 받고 또 다른 객기 하지 말라고 알린다. 친구와 나는 2인조로 과외를 받았다. 어느날 친구와 늦게까지 놀다가 시간이 촉박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리자고 바삐 움직였지.
29 이름없음 2019/06/04 11:11:03 ID : pf8004K3O62 0
해가 지고 어두운 8시 경, 우리는 약간 어두운 자전거 도로 위를 질주했다. 내가 앞서 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두 명의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 가방을 맨 모습이 청소년인 거 같았다.
30 이름없음 2019/06/04 11:13:18 ID : pf8004K3O62 0
점점 모두들 가까워져 갔고 얼굴을 마주보고 어른들께 인사 할 만한 일반적인 거리에서 믿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다.
31 이름없음 2019/06/04 11:16:06 ID : xvfRzV9ii02 0
ㅋㅋㅋㅋ웃기긴 한데 스레주 괜찮아...??? 내동생도 과속해서 달리다가 속도 주체가 안 돼서 붕 떴을 때 자전거 버리고 그냥 내렸대...... ㅋㅋㅋㅋㅋㅋㅋ
32 이름없음 2019/06/04 11:21:39 ID : pf8004K3O62 0
맞은편 남자애 중 한명이 내 자전거 앞 바퀴에 다리를 걸고 몸을 뛰어든 것이다. "!!!" 놀란 나는 얼른 브레이크를, 모계에서 물려받은 굉장한 운동신경으로 초 잽싸게 밟았다. 부딪치기 고작 1~2cm 전 이었고 세 명다 그것을 보았다. (뒤의 내 친구는 뭔일인가 싶어 조용했다고 한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그 남자애는 말그대로 다리를 감싸않고 바닥에서 굴렀다. "아악, 내 다리야."
33 이름없음 2019/06/04 11:32:16 ID : pf8004K3O62 0
당혹감, 그것 말고는 생각나는게 없었다. 굴러다니는 자기의 친구를 쳐다보던 또 다른 남자애의 표정을 잊지 못한다. 애, 왜이래? 정도의 수준도 아니고 으... 못 써먹겠네. 쯧쯧- 같은 얼굴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두 사람 다 처음보는 사람이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무엇을 더 하나 지켜 보았을 텐데, 과외가 급했던 나는 사과도 까먹고(그래도 다칠 뻔 했으니까...) 옆으로 살짝 비켜서 지나갔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얇은 은색 안경 쓴 남자아이야. 너의 흑역사는 평생 기억 될 거란다. 결론은 어느곳이든 과속은 나쁘다. 내용보고 생각나서 한번 적어봤어.ㅎㅎ 스레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레스 낭비한 거라면 미안해...ㅠ
34 이름없음 2019/06/04 12:02:28 ID : JPdDtjxWqnX 0
스레주.. 그대의 대단한 도전정신, 잘 보았다네. 아니 그보다 내리막에서 전속력으로 가려하다니 그건 미친 짓이야 왜 그랬어 대체 솔직히 나도 자전거 탈 때 가끔 그런 충동을 느꼈지만 위험하니까 실제로 하진 않았단 말이야
35 이름없음 2019/06/04 23:13:44 ID : nRCo4ZjAi1a 0
어흑.. 과속은 나쁜거야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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