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네는 (6)
2.꿈을 꿨는데 (3)
3.연애세포 뒤진것같은 애들은 어떻게 해줘야되냐 (3)
4.연애세포 (1)
5.어제 썸남한테 진짜 정떨어진거 (3)
6.여자괴롭히는 남자의 심리(알려줭!!!!) (12)
7.남자로 안느껴진대. (2)
8.아니 말 따라하는 거 너무 좋다 짘짜 (2)
9.헤어졌는데 또 나만 나쁜년이다 (6)
10.홍콩있어? (3)
11.금사빠도 연애하면오래가? (11)
12.정말 궁금해서 그래 나만 이런지 (10)
13.전남친이 그렇게 그리워...? (2)
14.나래나ㅠㅠㅠ (6)
15.좋아하는 남자랑 사귀는법 알려죠 (3)
16.너무 다른 사람이랑 연애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27)
17.선페 뭐라고 날릴까?? (5)
18.전남친 생각나서 울적하다 (3)
19.. (2)
20.데이트?? (11)
1
◆cIE3wpPcq40
2019/06/08 23:15:40
ID : bhgoY5RCo0k
0
인증코드는 #(남자친구 이름), 비밀번호는 (여섯 자리 사귄 날짜)
나랑 남자친구는 스물한 살 동갑.
나는 나랑은 정말 정반대인 남자친구랑 연애를 하고 있어.
2
이름없음
2019/06/08 23:17:35
ID : jcsnPdA3U3T
0
듣고있어!
3
◆cIE3wpPcq40
2019/06/08 23:21:18
ID : bhgoY5RCo0k
0
나는 학벌이나 능력을 정말 중요시하는 사람이야.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데는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기대가 컸던 집안 분위기 탓도 있지만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거든. 그런데 그 때는 내가 공부를 좀 잘하는 편이었어서 아무도 나한테 대놓고 뭐라고 못 하더라고.
그때부터 더 공부에 집착하게 된 거 같아. 정확히는 공부 자체보다는 보여지는 공부 쪽에 가깝지만.
그런 성향 때문에 남들보다 몇 년을 더 써서 원하는 학교의 원하는 과에 입학하게 됐어. 막 엄청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그런 와중에 화장이나 옷입기, 몸매관리 같은 보통 여자들이 관심있어하는.. 것들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난 지금도 화장을 잘 할 줄 모르고 뚱뚱하지만 사실 그렇게 신경 안 써.
4
◆cIE3wpPcq40
2019/06/08 23:24:16
ID : bhgoY5RCo0k
0
남자친구는.. 사실 자기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그 아이 사정을 잘 알지는 못해.
내가 아는 건 중학교 때 엄청 방황했었다는 거랑.
애초에 대학갈 생각이 없어서 학교에 잘 다니지도 않았고 수능은 시험장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는 거.
그리고 화장이나 몸매관리에 엄청나게 신경쓴다는 거야.
5
◆cIE3wpPcq40
2019/06/08 23:27:16
ID : bhgoY5RCo0k
0
나는 정말 무심한 편이야. 내가 한 말도 잘 기억 못하고 애초에 일상적인 말들은 막 엄청 생각하고 말하는 편도 아니고.
이런 게 남들이 날 어떻게 보든지 별로 신경 안 써서 가능한 거일 수도 있겠다.
반면 남자친구는 정말 세심하고.. 섬세한 편이야.
친구였던 시절 눈썹정리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나는 눈썹정리할 줄 모른다고, 아 몰라 너가 나중에 해주던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다음 번에 만났을 때 눈썹칼을 가방에 넣어왔을 정도로..
6
◆cIE3wpPcq40
2019/06/08 23:32:36
ID : bhgoY5RCo0k
0
남자친구는 지금 군인이야. 군대 들어가고 나서 사귀게 됐고.
솔직히 군대 들어가고 나서 사귄다면 별로 좋은 소리는 못 듣잖아.
내 친구들 중에서도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몇 명밖에는 몰라.
하나같이 놀라더라고.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렇게 존경할 수 있는 똑똑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던 애가 대학도 안 간 애를 사귈 줄 몰랐다고.
7
이름없음
2019/06/08 23:34:15
ID : V85O004IJU1
0
학벌때문에 싫다는건가? 헤어지고 다른남자만나
8
◆cIE3wpPcq40
2019/06/08 23:38:02
ID : bhgoY5RCo0k
0
앗 그런 건 아니야..ㅎㅎ
남자친구는 좀.. 음.. 힘들게 살았어.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가정형편이나 이런 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자존감이 굉장히 낮다는 말을 하려고 그랬어.
그래서 나한테 아주 많이 미안해했어.
자기는 군인이고, 사귄다고 뭐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전역한다고 해도 자기가 가진 게 없어서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어차피 나중에 힘들게 헤어질 바에야 지금 놓아주는 게 맞는지 고민도 많이 한 모양이더라.
9
◆cIE3wpPcq40
2019/06/08 23:41:05
ID : bhgoY5RCo0k
0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섭섭하고 화가 났어.
지금 군인인 게 뭐 어때? 그건 그 아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군대라서 사귀는 동안 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한 것도 괜찮아. 모르고 기다린다고 한 거 아니니까.
근데 왜 전역한다고 해도 자기가 가진 게 없어서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해?
근데 군대 갔다온다고 인생 끝나는 거 아니잖아. 아직 어린데. 갔다와서 열심히 살면 가지는 게 있겠지.
그리고 난 걔한테 뭐 바라는 거 없어. 내 행복은 내가 알아서 찾을 거고 걔는 그냥 내 옆에서 자기 인생 열심히 살면 되는 거였는데.
10
◆cIE3wpPcq40
2019/06/08 23:43:02
ID : bhgoY5RCo0k
0
사실 내가 얘랑 사귀게 된 건 내가 얘를 거의 멱살잡고 끌고 오다시피 해서..
처음에도 걔가 날 좋아하는데 군인이라 미안하다, 그냥 마음정리하고 널 다신 안 보겠다 하는 걸 내가 기다리겠다고, 사귀자고 잡은 거거든.
걔가 하는 고민이 이해가 되면서도.. 그냥 말이라도,
너한테 미안하니까 널 보낸다는 말보다는 너한테 고마우니까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거든.
11
◆cIE3wpPcq40
2019/06/08 23:44:56
ID : bhgoY5RCo0k
0
얘가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하는지 답답하다가도,
나는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풍족하게까지는 아니어도 우리 부모님의 희생 하에 원하는 건 다 가지면서 살았거든.
그게 뭐.. 물건이든.. 아까 말한 학벌이든.. 뭐든..
근데 얜 그게 아니니까.. 내가 이렇게 쉽게, 왜 자신감 있게 말을 못하냐고 할 수 있는 부분인가 싶고.
12
◆cIE3wpPcq40
2019/06/08 23:47:39
ID : bhgoY5RCo0k
0
또 다른 건 얘가 너무 불안하고.. 또 군대 스트레스도 심하다 보니까 조금만 나한테 화낼 일이 있어도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
근데 이게, 뭐랄까.. 싸우는 게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혼나는 느낌?
솔직히 이것도 좋게 말한 거지 오늘도 싸웠는데 나는 어디 돈이라도 뜯기는 느낌이었어.
맞아, 아니야. 대답 안해? 뭐가 아니야. 맞잖아.
처음에는 그래.. 많이 힘드니까 이러겠지 했는데 이제는 얘가 좀 무서워지려고 해.
13
이름없음
2019/06/08 23:48:37
ID : V85O004IJU1
0
남친은 어려서 지금 자신감이 없을뿐이고 아직 미래가 창창한 사람이야 스스로 깨닳지 못하고있을뿐이지
안맞은것 같으면 대화를 하고 서로 이해하고 노력을 하는게 필요해 최선을 다해보고 안될 것 같으면 끝은 이별이겠지만
14
이름없음
2019/06/08 23:55:49
ID : zanwk09teE8
0
군필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군대에서, 특히 이,일병때는 자존감이 극히 낮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사귀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걸 직접 목격하기도, 듣기도 합니다. "야 ~~야 여친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한다 어쩌냐..."같이요.
그런의미에서 글쓴이 님은 오래 갈 여친 같습니다.
좋은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군대 포함 4년 2개월된 남자-
15
◆cIE3wpPcq40
2019/06/08 23:58:12
ID : bhgoY5RCo0k
0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오늘 싸웠거든.
싸운 이유는 혼성으로 술을 먹으러 갔는데 동성끼리 안 앉고 이성으로 앉았거든. 사진 보여주다가 봤는데 화내더라고.
혹시나 덧붙이지만 정말 어렸을 때 친구들이고 옆에 앉은 거 외에 다른 일은 일체 없어.
이전에 나랑 남자 문제 있었던 적 없고. 남자 넷 여자 넷이었는데 남자애 하나 빼고 전부 애인 있었어.
사실 내가 잘못한 거 맞지. 나라도 입장 바꿔서 남자친구가 여자애들이랑 그러고 있는 거 봤으면 빡쳤을 거야.
근데 네가 이래서 뭐가 섭섭하고 어떻게 기분이 나쁘다, 했으면 모르는데. 욕 좀 섞어가면서 나를 어.. 좀 몰아붙이듯이? 말했거든.
미안하다고 하기는 했는데 어.. 잘 모르겠어.
16
◆cIE3wpPcq40
2019/06/09 00:01:03
ID : bhgoY5RCo0k
0
나 얘가 살아온 환경이 정말.. 안 좋았다는 것도 알고 지금 상황이 어떤지도 알아.
근데도 내가 얘랑 사귀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얘가 괜찮은 애라고 믿어서 그랬던 거야.
근데 아무리 자기가 화나서 그래도 욕을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잖아..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아, 얘는 화가 나면 남한테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모르겠어.
걔 부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9시에 핸드폰을 걷어.
8시 반쯤 헤어지자고, 생각 정리한다고 하고 끊고 50분쯤에 그냥 한번 다시 믿어보겠다고 하고 끊었는데.
모르겠어. 그냥 무섭더라고.
17
◆cIE3wpPcq40
2019/06/09 00:04:55
ID : bhgoY5RCo0k
0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 얘가 자신감을 얻을지 모르겠어..
자존감이라는 게.. 누가 채워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얘랑 사귀면서 자존감 고민을 참 많이 했어. 내가 외모 콤플렉스가 아주 심해.
남자친구는 솔직히 잘생겼어. 객관적으로. 몸도 좋고. 반면에 나는 그냥저냥 생겼고 굉장히 뚱뚱하거든.
살빼라는 소리 살면서 엄청 들었는데. 남자친구를 포함해서.
내가 살빼려는 이유는 딱 하나야.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남자친구 같은 애가 왜 나를 좋아하지? 하는 생각을 자꾸 가지니까
자꾸 남자친구가 상처받을 일이 생기더라.
뭔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사랑을 줄 수 있다는 말이 맞더라고.
그래서 나를 좀 사랑해보려고.. 다이어트를 한 번 해보려고 해.
이 이야기를 해주면 좀 도움이 될까?
18
◆cIE3wpPcq40
2019/06/09 00:07:36
ID : bhgoY5RCo0k
0
내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아는 남사친이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어.
너는 뭐라 표현은 못하겠는데 다른 여자애들이랑은 좀 다른 것 같다고. 남자들 식으로 하면 부처? 같다고.
좋은 의미냐고 물었는데 좋은 의미라고 하더라고.
그때 참.. 뭐랄까. 힘들었는데. 누가 옆에서 너 잘하고 있어. 이렇게 얘기해주니까 기분이 참.. 먹먹하더라고.
오래 갈 여자친구 같다고 하니까 갑자기 그 일이 생각나네.
고마워. 레스주한테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게.
19
이름없음
2019/06/09 00:08:12
ID : zanwk09teE8
0
9시에 폰 걷는건 맞습니다.. 9시 30분에 청소하고 10시에 점호하고 10시 30분에 자야해서요.
남친분께서도 잘못을 하시긴 하셨습니다. 둘어간 지 얼마 안되었으면 분명 감정이 혼란스럽고 억압되어있어 이상한 방향으로 자주 튑니다. 저도 그랬구요. 근데 저는 적어도, 여친을 포함한 가까운 인간관계 사람에겐 욕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헤어질 각오로 일부러 욕을 했을 수도 있으니 잘 들어보고 결정하시길 비랍니다..
1. 2100에 폰 걷는건 맞음
2. 남친분이 억압된 상태에서 욕을 했거나/진짜 욕하고싶어서 했거나/일부러 실망하라고 욕했거나.
3. 잘 결정하시길.
20
◆cIE3wpPcq40
2019/06/09 00:20:11
ID : bhgoY5RCo0k
0
얼마 안 되진 않았고.. 일병이야ㅎㅎ
관계가 안정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어. 서로 상처받기 싫어해서 그랬던 거 같은데.
걔는 입대 전까지 사귀던 여자친구한테 훈련소 때였나.. 차여서 군대에서 연애를 해도 될지 고민했었던 거였고.
나는 나대로 얘가 왜 굳이 군대 가서 나한테 고백했지.. 외로워서 미쳤나.. 하는 생각에 고민했었고.
애가 정이 많아. 사람 한 번 사귀면 정도 오래 주고.
뭐.. 내가 다른 사람이라도 만날까봐 불안한 거겠지. 좋게 생각하면.
근데 언제까지 좋게 생각할 수 있을지 나도 모르겠다.
내일 주말이고 하루종일 핸드폰 가지고 있으니까 아마 연락이 오긴 할 텐데..
어떻게 얘를 대해야 할지 모르겠네.
21
이름없음
2019/06/09 00:26:45
ID : famk9tjs04I
0
음 나라면 남친 분 처럼 화낼 수 있을만한 일인 거 같은데... 이걸 이해하냐는 사람마다 다른 거야 네가 이해를 못한다면 그 부분은 두 사람이 안 맞는 거구
22
이름없음
2019/06/09 00:31:35
ID : s2pVbu03Ds5
0
뭐... 화나면 욕을 쓸수도있다고 이해되면 계속 사귀는거고 난 도저히 이해할수없고, 앞으로 싸울때마다 욕한다면 견딜수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헤어져야지
참고로 나는 도저히 이해할수없다 주의라 나한테 욕한 순간 정뚝떨할듯
23
◆cIE3wpPcq40
2019/06/09 00:37:58
ID : bhgoY5RCo0k
0
맞아.. 사실 둘이서 대화로 풀 문제긴 하지.
근데 내가 음.. 사실 뭐 나라고 사귀면서 섭섭한 거 왜 없었겠어,
그래도 남자친구는 군대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거 아니까 그냥 사회에 있는 내가 참자.. 하고 넘어간 게 많아.
내가 뭐가 섭섭했다고 이야기하면 남자친구는 또 신경쓰이고 힘들어할 테니까.
둘 중 하나가 힘들어야 한다면 그래도 사회에 있는 내가 힘든 게 낫잖아?
근데 매번 뭔 일이 있을 때마다 남자친구가 너무 불안해하고 흔들려버리니까 내가 얘 잡고 있는 데 힘을 다 빼서 나 돌아볼 여유가 없어.
내가 그 점이 좀 힘드네.
24
이름없음
2019/06/09 00:48:03
ID : s2pVbu03Ds5
0
음...상대가 군대라는 특수상황에 처해있고 그로 인해 많이 힘드니까 배려해줘여하는건 맞지만, 그걸로 인해 도리어 스레주가 힘들고 그래서 관계유지에 도움이 안되고 지쳐가기만하면 그게 무슨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겠어
상대를 배려하는것도 좋지만 연애도 결국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그러면 무슨의미가 있나
25
이름없음
2019/06/09 01:18:09
ID : turbu07cHxx
0
난 잘 모르겠다 지금 둘 성향이 다른 것보다 딴게 더 문제같은데
26
◆cIE3wpPcq40
2019/06/09 07:42:18
ID : bhgoY5RCo0k
0
맞아. 연애하면서 나를 잃지 말자고 항상 생각은 하는데 상황이 힘들어서 그런가 잘 안 되더라고. 고마워..
그래? 뭐가 문제일까.. 자세히 말해줬으면 좋겠어. 난 항상 얘와의 관계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고민하는데, 결국 정답은 없는 문제고 내 고민만으로는 한계가 있잖아.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고.
27
이름없음
2019/06/09 09:02:13
ID : wpWmLf84JQs
0
어딜봐서 미래가 창창한 남친이라는거?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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