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17 10:15:21 ID : CqmGk1cpRCl 0
내 처음을 주었던 사람과 연애했던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
102 이름없음 2019/06/17 12:03:15 ID : CqmGk1cpRCl 0
벌써부터 불안한 기운이 올라오지 않니 ? ㅋㅋ ㅜ
103 이름없음 2019/06/17 12:03:25 ID : 3Bf804IJTO4 0
응응, 이야기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고마워. 음, 이 사람과 첫 연애이기도 한 건지 궁금해.
104 이름없음 2019/06/17 12:04:06 ID : CqmGk1cpRCl 0
맞아 그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해 !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런 나를 놓친 너 자신을 원망해 라는 생각을 들게 하고 싶어서 노력 좀 했지 ㅋㅋ
105 이름없음 2019/06/17 12:04:50 ID : CqmGk1cpRCl 0
고마워 . 이 사람과는 첫 연애가 아니야 . 첫 관계를 했던 연애인거지 . 첫 연애였다면 ... 연애가 조금 무서워질거 같아 !
106 이름없음 2019/06/17 12:07:25 ID : 3Bf804IJTO4 0
맞아,,,, 분명 연애가 무서워 질 거 같아. 제 3자의 입장으로 불행 중 아주~ 아주~ 그나마 조금 다행이다...
107 이름없음 2019/06/17 14:44:29 ID : pSK6ksi07bC 0
으 세상에... 대체 왜 이 세상엔 저렇게 끔찍한 것들이 고개 똑바로 들고 사는 걸까 :( 레주 많이 힘들었겠다ㅠ
108 이름없음 2019/06/17 21:15:02 ID : y0lg0q2JTXA 0
초기엔 남자가 정성이 대단했네. 혹시 그것을 스레주는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였던 거 아니야? 내가 처음을 내줬으니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된다는 마인드는 아니지? 물론 남자도 바람핀 건 정말 잘못이고.
109 이름없음 2019/06/18 00:27:08 ID : CqmGk1cpRCl 0
미안 나 한숨 자버렸다 . 그렇지 . 첫경험이 달고 짰을 뿐 ... 아직까진 괜찮아 . 그냥 상상도 하기 싫은데 여기다가 털고 싶을 뿐이거든 ㅎㅎ . 그러게 .. 또 새 여친 사겼더라고 ㅋㅋ . 그 여자랑은 벌써 500일 넘게 이쁘게 사귀더라 . 그랬다면 나는 할말이 없지 . 오래갈수록 편해져서 변하는 건 알지만 욕도 하고 가끔은 손찌검하려는 행동이 과연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 마인드일까 싶어 ㅠㅠ ..
110 이름없음 2019/06/18 00:28:19 ID : CqmGk1cpRCl 0
계속 얘기하자면 우린 한참을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 나는 쇼파에 앉아서 오빠를 쳐다보았고 , 오빠는 나를 쳐다보고 고개를 떨구고 현관문 앞에서 서서 그 행동을 반복하기 일쑤였지 . 그렇게 몇시간같던 몇분이 흘렀을까
111 이름없음 2019/06/18 00:31:43 ID : CqmGk1cpRCl 0
내가 먼저 입을 열었어 . " 할말없어 ? 아무말도 안할거니 ? " 그러자 오빠는 내 옆으로 오더니 앉고선 나를 쳐다보며 말했어 . " .. 미안해 "
112 이름없음 2019/06/18 00:34:10 ID : CqmGk1cpRCl 0
대화형식으로 할게 . ㄴ - 뭐가 ? ㅇ - .... ㄴ - 뭐가 미안하냐고 ㅇ - 실수였어 ㄴ - 모텔에 간 게 실수야 ? 그게 실수라고 ? 말이 돼 ? ㅇ - .. 실수였어 . 나 지금 충분히 후회하고 있고 , 반성하고 있어 .. ㄴ - 이미 실수를 저질렀는데 후회하고 반성해봤자 뭐해 ? 뭐가 달라진다고 이러고 있어 ? 그냥 헤어지자고 해 . 그년이 더 좋다고 헤어지자고 하라고 !! 그래야 나도 !!!!! ..
113 이름없음 2019/06/18 00:34:45 ID : CqmGk1cpRCl 0
나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어 . 눈물이 나올 거 같았거든 . 우린 서로 핸드폰 검사를 안했어 . 핸드폰 검사를 할 만큼 서로를 못 믿지 않았거든 .
114 이름없음 2019/06/18 00:35:24 ID : CqmGk1cpRCl 0
나는 다시 침착하고 얘기했어 . " ... 핸드폰 줘봐 " 오빠는 싫다고 했어 . 나는 계속 달라고 하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오빠는 한숨을 쉬며 핸드폰을 건냈지 .
115 이름없음 2019/06/18 00:36:48 ID : CqmGk1cpRCl 0
가관이더라 . 실수라면서 그 여자랑 오랜 만남을 유지한 거 같더라고 . 한 100일 조금 안된달까 ?
116 이름없음 2019/06/18 00:37:55 ID : CqmGk1cpRCl 0
나는 어이가 없고 분이 차서 얘기했어 . " 이게 실수니 ? " 오빠는 한숨을 푹푹 쉬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
117 이름없음 2019/06/18 00:39:04 ID : CqmGk1cpRCl 0
다행히도 나는 선을 잘 긋는 편이라서 헤어지자고 하려고 했지 . " 오빠 우리 그냥 헤ㅇ ... " 내 말을 끊은 오빠는 말했어 . " 헤어지자 " 나는 기가 차서 물어봤지 . " 뭐 ? " 오빠는 말했지 . " 헤어지자고 . "
118 이름없음 2019/06/18 00:39:50 ID : CqmGk1cpRCl 0
가뜩이나 바람핀 모습을 본 것도 화나는데 지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을 하는건 지 ... 하지만 오빠는 오히려 잘못한 기색 하나 없이 당당하게 말하더라고 . 난 그 모습에 할말을 잃었지 .
119 이름없음 2019/06/18 00:41:03 ID : CqmGk1cpRCl 0
" 그래 . 헤어지자 . 그년이랑 평생 알콩달콩 잘해봐 . " 오빠는 이 말을 듣자 말했어 . " ... 함부로 년이라고 하지마 . 내가 잘못한 거지 . 얜 잘못 없어 . " 내 앞에서 그 여자 편 들어준 걸 보니까 모든 정이 떨어졌어 .
120 이름없음 2019/06/18 00:42:06 ID : CqmGk1cpRCl 0
나는 너무 화가 나서 결국 끊이 풀렸고 , 오빠의 싸대기를 때렸어 . 그리고 말했지 . " 나쁜새끼 ... " 나는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오빠를 쳐다봤고 , 오빠는 뺨을 잡으며 나즈막히 말하곤 나갔어 . " 미안 , 잘지내라 . "
121 이름없음 2019/06/18 00:43:12 ID : CqmGk1cpRCl 0
오빠가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분노와 증오로 소리를 질렀지 .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울부짖은거지 . 계속 울었어 . 울고 울고 또 울었지 . 며칠동안 집에서 울기만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폰을 들어봤지 .
122 이름없음 2019/06/18 00:44:25 ID : CqmGk1cpRCl 0
그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단발머리인 걸 보니까 맞는 거 같더라 . 이뻤어 . 정말 이쁘셨어 . 둘이 이젠 대놓고 연애를 하더라 . 내 친구들은 괜찮냐고 그 딴 새끼는 진작 그랬어야한다고 술이나 한잔 하자 연락으 수두룩 왔고 , 오빠 친구들은 미안하다고 눈치를 못챘다고 힘내라고 연락이 왔어 .
123 이름없음 2019/06/18 00:45:39 ID : CqmGk1cpRCl 0
나는 멘탈이 약했으나 길게 가진 않았어 . 곧바로 애들과 오빠들에게 연락을 하고 준비를 하고 나가서 술을 먹었지 . 눈물이 안나오더라 . 슬프지도 않더라 . 다만 , 걱정만 됐어 . ' 얼굴 보면 무슨 말을 할까 ' 화가 날까 , 눈물이 날까 , 웃음이 날까
124 이름없음 2019/06/18 00:46:49 ID : CqmGk1cpRCl 0
그렇게 나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안은 채 그 오빠와의 연애를 그렇게 끝냈어 . 너무 허무하게 . 너무 씁쓸하게 . 너무 슬프게 . 내가 차였고 , 내가 울었어 .
125 이름없음 2019/06/18 00:47:22 ID : vbio6p82mlc 0
ㅂㄱㅇㅇ
126 이름없음 2019/06/18 00:47:55 ID : CqmGk1cpRCl 0
다신 만날 거 같지 않던 그 오빠를 , 만나면 어찌해야할까 고민했던 그 오빠를 며칠전에 만났어 . 다른 여자친구분과 함께 .
127 이름없음 2019/06/18 00:48:55 ID : CqmGk1cpRCl 0
내 아름다운 첫경험에 비해 연애는 너무 허무했지만 , 다신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 얘기도 하고 싶지도 않았지만 , 며칠 전 그 오빠의 표정이 생상하게 기억이 나서 써보게 됐어 .
128 이름없음 2019/06/18 00:49:04 ID : CqmGk1cpRCl 0
그 오빠의 표정이 어땠냐고 ?
129 이름없음 2019/06/18 00:52:34 ID : CqmGk1cpRCl 0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나를 보는 눈빛는 너무 아련했어 . 너무 아련하게 쳐다보았어 . 잡으면 닿을 거 같은데 잡을 수 없는 그런 눈빛 . 그런 눈으로 나를 몇분동안 보다가 내가 먼저 발길을 돌렸어 . 뒤에서 쳐다보는 게 느껴졌지만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았어 .
130 이름없음 2019/06/18 00:52:57 ID : CqmGk1cpRCl 0
그게 이별 후 첫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으로 남길 빌었지 .
131 이름없음 2019/06/18 00:53:45 ID : CqmGk1cpRCl 0
나의 이야기는 끝났어 . 별 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 땐 ..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남겨줘 ! 조금 허무해서 실망한 사람들도 있다면 미안해 . 하지만 이게 내 연애였어 .
132 이름없음 2019/06/18 00:54:17 ID : CqmGk1cpRCl 0
다들 이쁜 연애 했으면 좋겠다 .
133 이름없음 2019/06/18 00:59:42 ID : vbio6p82mlc 0
가슴아프다..
134 이름없음 2019/06/18 02:46:34 ID : 79a63QpV878 0
아 진짜 저런 쓰레기는 사람 취급하면 안 됨...
135 이름없음 2019/06/18 03:42:53 ID : 3Bf804IJTO4 0
아련...? 그 분은 기억미화를 시작했네... 쯧. 스레주는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
136 이름없음 2019/06/19 14:59:02 ID : Fa05TTSFbcr 0
그치 ㅎㅎ .. 나도 쓰면서 그 때 그 감정을 다시 느끼게 돼서 마음 아팠어 . 그러게 ... 지금 그 오빠는 이미지 세탁하고 이쁜 여자친구 사겼더라고 . 아련한 눈이 아직도 떠오른다 ... 고마워 좋은 사람 만나면 레스주들부터 생각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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