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쓰레긴가 (10)
2.너가 준 소원. (1)
3.얘들아 어떻게 해... (3)
4.전여친 땜에 아웃팅 당했다.. (2)
5.이쪽인 거 티내는 방법 뭐가 있을까 (7)
6.이쪽인지 떠보는 방법 좀 (3)
7.바이들은 친구라는 개념이 없나 (8)
8.느낌이 오는 사람... (2)
9.이걸 친구에게 말 해야되는거라 생각해? (3)
10.레즈인걸 들켜 엄마한테 남자랑만 사귀겠다 약속한지 일주일. (3)
11.내가 이기적인거 아니라는 얘기 듣고싶어 (5)
12.연하가 어떨 때 설레? (13)
13.짝녀 곧 못볼텐데 (6)
14.좋아하는 선배랑 연락 하고 싶어ㅠㅠ (3)
15.첫글부터 이런거 써서 미안한데 (6)
16.애인인듯 애인아닌 애인같은 너 (9)
17.요즘은 꿈에 여자가 더 잘나와 (2)
18.솔직히 머짧들아 (26)
19.어떡해 ㅠㅠ (1)
20.연애하고 싶은데 인위적인 만남은 별로라면? (3)
1
이름없음
2019/07/15 07:22:46
ID : dO7anwsi5Wm
0
일단, 처음부터 시작해볼게. 넌 남자를 좋아하고, 그냥 뼈태로가 확실한 사람인걸 알아. 우리 사이도 너무 친하고 넌 눈치도 없는 편이라 내가 하루하루 널 보고 대화를 나눌때마다 더이상 친구의 감정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내 감정도 모른다는것도. 지금은 여름방학이라 너가 2달간 여행을 떠나서 우리 내기 했지? 내가 17키로 감량 성공하면 소원하나 들어주는걸로 ㅋㅋ. 근데 있잖아 나 벌써 15키로나 뺐어 이제 2키로만 남았다? 사실 너한테 잘보이고 싶은 그 감정이 너무 깊어서 의지가 생겼던것 같아. 이렇게 저체중이 되기까지 이 말도 안돼는 내기를 넌 그냥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지만, 내가 널 좋아하는 그 감정과 그 소원하나를 갖고자 여기까지 와버렸어. 넌 눈치가 없지만 그와 반대로 난 눈치가 빨라. 넌 그걸 알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감정이 깊어질 수록 내가 티가 많이 난다는건 모르지? 우리 이번에 같은반이라, 맨날 보지만 더 자주 보게 되잖아. 아무리 눈치없는 너라도 아마 내가 널 아주 많이 좋아하는 티를 지속적으로 내면 언젠간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 너가 어제 물어봤잖아 무슨 소원 쓸거냐고. 영화 같이보기? 아님 밥? 아님 노예로 맨날 시켜먹고 부려먹고 별 생각과 예측은 다하던데 다 틀렸어. 사실 나는 그 소원을 너가 내가 널 좋아하는걸 깨닫는 그 순간 쓰려고해. 내 소원은, 내가 널 좋아하는 감정을 몰랐던 그 시절로 깨끗이 머릿속에서 잊어달라고 할거야. 물론 그이후로 더이상 티내지 않을게. 내 감정도 서서히 접을게. 나 너가 너무 소중해. 친구로서든 아니던, 사람으로서 너가 너무 소중해. 그래서 잃고 싶지 않고 멀어지기 싫어. 약속 잘지키는 너니까 그래줄 수 있지? 근데 ㅇㅇ아 그전까지는 나 후회하지 않게 좋아할래. 티나도 안 멈출래. 안그러면 너무 후회할것 같아. 있잖아, 정말 가끔 너때문에 내가 다른 성별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라는 말도안되는 상상을해. 어쩌면 나한테 관심이 생길수있는 기회조차 주어질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 말이야. 보고 싶어 얼른 돌아와. 참 슬픈 소원이지만, 현실의 장벽은 항상 높은 것 같다. 나도 다른사람처럼 너랑 밥먹고, 영화보고, 장난치는 이런 소원 비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얼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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