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25 20:37:47 ID : Y3BamqY1dvh 0
오늘 내 최후의 보루였던 가출이랑 가출 청소년 보호센터랑 경찰에 대한 희망이 전부 다 깨졌어.나도 친구 폰으로 알아봤고 알아봐달라고 누군가에게 부탁했는데 누가 들어도 귀가조치.... 이미 신고받은 전과가 있어서 상당수가 무효인데다 상황이 너무 애매해서.이제 버팀목이 하나도 없어. 이 집에서 성인될때까자 살아야된단 뜻인데 꾸역꾸역 10년 참았고 이제 2-3년 남았는데 오늘 그냥 뒤지게 생겼어.내 감이 그래. 너무 불안해서 오늘 내내 내가 아닌것처럼 물건던지고 세시간동안 시내 돌면서 차도로 몸 던지고(엄청 잘못한건거 알아..누구인생 망치려고...) 그랬는데도 진정이 안돼. 그냥 몸이 알아서 반응해서 진정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안들어 혹시 시간 남으면 여기 와서 그낭 아무말이나 해줄 수 있어?
2 이름없음 2019/07/25 20:49:59 ID : 9heY9y6lwla 0
나도 가출도 해보고 쉼터도 가보고 엄마한테 반항도 하고 나중엔 아예 연 끊고 쉼터에서 살면서 사고 많이 쳤거든? 신고 받는 것 까진 안했고 쌤들이랑도 싸우고 경찰들이랑도 싸우고 공부 하나도 안하고 학교도 안나가고 그랬거든... 가끔은 니 감이 틀릴 때도 있어. 10년을 어떻게 참았니... 우울증은 기본으로 있겠네 치료는 받아봤어? 하소연은 해봤어? 너도 집 안에 믿을 사람 하나 없었나보다... 나도 그랬거든. 물론 지금도 그렇고... 내 맘대로 제어가 안되고 심장이 멋대로 많이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그렇지...? 해결책을 줄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 세상에 니 편이 너밖에 없는 건 아니란 걸 말해주고 싶어. 니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맘 편한 곳이 어디야? 편하지 않더라도 그냥 여기 있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 곳. 오늘은 진정 될 때까지 거기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때? 걱정에 걱정을 하고 자꾸 생각을 하면 너만 더 힘들고 그러니가 되도록이면 힘들다는 생각을 잠시만 지우자. 혹시 돈이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놀러다녀도 좋고... 이런 말밖에 못해서 미안해. 너무 불안해 하지만 말라는 뜻이었는데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나랑 대화해도 좋고 그냥 읽고 넘겨도 좋아. 힘 내 스레주
3 이름없음 2019/07/25 20:54:22 ID : Y3BamqY1dvh 0
그냥 아무말이나 해도 됐었는데 위로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워 진짜ㅠㅠㅠㅠㅠ나도 꼭 다른집처럼 반항 해봐야지 우울증...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데 많은게 느껴진다. 이 집 너무 피말려...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아빠가 다른 집에 비해 너무 똑똑하고 교활하고 기가 세....
4 이름없음 2019/07/25 21:01:23 ID : wMpcK5cFeNv 0
미안한데 아무말이나 해도 된대서... 최후의 보류가 아니라 보루야
5 이름없음 2019/07/25 21:04:05 ID : Y3BamqY1dvh 0
헐 대박 머리털나고 처음알았어 보류하다 할때 보륜줄ㅎ창피하다
6 이름없음 2019/07/25 21:09:27 ID : 9heY9y6lwla 0
스트레스 엄청나겠네... 시간 날 때 꼭 무료상담이라도 받으러 가봐. 되면 우울증 검사도 해보고... 맞다면 약만 잘 먹어도 좀 나을 수도 있거든. 근데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환경이라 덜할 수도 있겠다. 행동이 제어가 안되는 건 약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거야. 한번쯤은 상담도 받아봤을 것 같았는데 정작 본인은 몰랐던 것 같네. 나도 옛날엔 내 감정에 익숙해서 몰랐어. 가정폭력도 어느 집이나 있는 줄 알았고... 내가 정말 싫어했던 말이긴 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대충 무시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맞서고 계속 듣고 보고 해봤자 더 스트레스 받는 건 스레주고 보호자인 아버지가 유리한 싸움이니까. 혹시 반항을 해서 조금이나마 반응이 있고 그게 긍정적이라면 시도를 해봐도 좋은 거고 여태 반항을 안했다면 아버지도 놀라긴 하겠다. 암튼 지금은 좀 괜찮아? 지금도 밖이야?
7 이름없음 2019/07/25 21:26:19 ID : Y3BamqY1dvh 0
지금은 돌아왔어.반성문 빽빽하게 다시써야되고(들을때마다 웃겨 나 고딩인뎈ㅋㅋㅋ) 방학계획 유치원생이 짠 것 같다고 싹 다 갈아엎고 다시 발표하래서.일단 이거 두개 있는날이면 그냥 오늘 맞는날이라는 소리고.거기다 나름 여러가지 수단으로 알아봤는데 아빠가 지금 나에대한 뭔가의 한계에 도달했나봐.이미 동생이 어떤 꼴이 났는지 봐버린(할머니가 울부짖는걸 떼어내면서까지 매로 때리다가 엉덩이랑 허벅지가 터짐...그냥 안이 잼같이 보일정도로 터짐....저때 매는 앏은 철봉 지금은 악기 중금)얼떨결에 동생 멍자국에 신고당했다가 돈을 먹였는지(라고 말했는데 확실하지 않아)교육받고 풀려났을때,풀려나자마자 애 걷어찼을때 그 눈,그리고 벌이라고 이혼한 엄마 전화통화 녹음한거 볼륨 최대로 맞춰서 밤새 듣게 한거...그리고 얼마전까지 한쪽귀가 잘 안들렸대..맞아서...)입장에선 참 심란해.애초에 반항이라 해도 남들처럼도 못하고(듣기로는 내가 뭔가 이루거나 그나마 가치가 있어야지 할 수 있는거래) 그냥 눈빛만 띠꺼우면 바로 반항이라 치부하고 내쪽에서 항복할때까지 집요하게 괴롭혀. 그냥 주종관계같아. 우울증 찾아봤는데 나 약간 그 오랫동안 겪어서 우울감을 느끼지 못하는 케이스?이런건가봐 예전에 우울증 증상이 있었던 것 같아.띠용이지만 자해 싫어하는데 오랫동안 해온 자해습관도 있고..그냥 내 멘탈이 강한건줄 알았는데ㅎ.이런거 상담받으면 어때?좀 편해져?
8 이름없음 2019/07/25 21:59:19 ID : Y3BamqY1dvh 0
아빠왔당..
9 이름없음 2019/07/25 22:09:09 ID : VcIJQq1xCo0 0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10 이름없음 2019/07/25 22:09:23 ID : VcIJQq1xCo0 0
힘 안 나겠지만 힘내...
11 이름없음 2019/07/25 22:16:51 ID : 2k4K59fTXz8 0
스레주 괜찮은 거냐고 물어봐도 돼?
12 이름없음 2019/07/25 22:17:47 ID : 2k4K59fTXz8 0
이말을 꺼내기조차 미안해서..지금보다 덜 아픈 하루하루가 되었음 좋겠어.
13 이름없음 2019/07/25 22:31:23 ID : fgjhdXzgnTQ 0
좀더 자세히 알고싶은데 전과같은게 왜 있는거야
14 이름없음 2019/07/25 22:58:03 ID : Y3BamqY1dvh 0
냉전이야 냉전! 나 오늘 못자나봐ㅎㅎ........ 동생 맞은 흔적 위클래스 쌤이 찍어서 신고해줬어.근데 어떻게 된 일인진 몰라도 법적 구속력 없는 불법 상담사가 사건을 담당했고 우리는 최대한 아빠 쉴드를 쳤지만 아빠는 웃으면서 전부 자백한 다음 뭐 어찌어찌 해서(정황상 상담사한테 돈을 먹인 모양...돈 먹은 상담사가 지도 뇌물쳐먹었으면서 아빠가 너무 당당하니까 ‘왜 그렇게 당당한거에요?’라고 말한게 압권ㅋㅋㅋㅋㅋ) 교육받고 플려났엉.전과 기록은 남는대.그 다음부턴 흔적 안남게 때린다. 위로해줘서 고마운데 지금 몰래 폰하기 너무 눈치보여서 답장을 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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