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네 머리 말이야 (3)
2.오늘 오후는 왜 이렇게 화력이 좋은거야? (8)
3.우리 학교는 봉사시간 줄어드는데 레더들은 어때..? (4)
4.나지금 타자연습한다 중2 독수리타자침 너희는몇타침 (40)
5.내가 질투가 심한가?? (1)
6.너희라면 어떡할 거야 (3)
7.콜센터 업무 궁금한거 있어 (7)
8.팀플해야하는데 단체카톡방에 늦게들어오면 욕먹을까? (3)
9.. (3)
10.육성으로 꺄악!하고 소리지른적 있어? (17)
11.주로 어떤 방송 봐?? (4)
12.이중턱이랑 턱살 없애는 필러? 알오? (6)
13.미치겠다ㅠㅠ 우리 아빠학원에 나 다니는데 (5)
14.물 하루에 2리터씩 마시면 좋잖아 근데 몰아서 마셔도 되나..? (16)
15.사람인 게 부끄러울 때가 있다면 말해줘 (63)
16.나 뉴비라서 그러는데.... (6)
17.나 내일부터 바 출근해 (3)
18.. (3)
19.얘들아 북마크랑 책갈피랑 다른거야...? (5)
20.성인 되면 제일 해보고 싶은 게 뭐야? (34)
난 가끔 내가 사람인 게 부끄러울 때가 있어.
인간이 영장이라는 오만한 종족주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단순히 내 기질적인 문제일까?
그래서 고민해봤는데, 잘 모르겠어. 아마 둘 다 일지도 몰라.
인간의 본능이라는 게 싫어.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이 유한하기에, 그것을 나누고 싶지 않아 해.
동물들도 그렇잖아? 손에 쥔 것을 놓기는 싫은 법이야.
그래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싫어해. 누가 자기 것을 뺏어갈 지 모르잖아.
설령 뺏어가지 않더라도, 그 가능성을 막기 위해 서로 상처주기 바쁘지.
그런데도 우리는, 그리고 나는 또 그 속으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어. 거기에 사회든, 조직이든, 국가든 어떤 이름을 붙이든지.
싸움이 싫어.
누군가를 위해서라는 말로 하는 전쟁도 싫고, 어설픈 소유욕으로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때리는 사람들이 싫어.
그런데 인간의 본능 때문인지, 눈을 들면 어디든 싸움판이야.
총을 들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총 없는 사람들은 양심없는 사람들이야.
그러면서도 "난 그들과 달라."라고 생각하면서 싸움을 피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싫어.
계속 두려워하는 게 싫어.
오늘 뭔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두려움, 또는 "진심으로 빅브라더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싫어.
지배가 있으면 그 지배를 두려워하고, 지배가 없으면 지배가 없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본능에 구역질이 나.
근데 지금도 나는 옆에 책을 펴놓고, 어설픈 것들을 배우려고 낑낑대고 있어.
우리는 완전히 멍청이야. 그런데 그걸 인정하고 싶진 않아 해.
과학이 우리를 설명하면 "인간의 존엄과 신성함"을 말하면서, 내 옆의 시체는 숨길 생각도 하지 않지.
발 밑의 시체, 발 밑의 시체, 발 밑의 시체...
우리는 처음부터 잘못 지어진 건물 위에서 위태롭게 춤추고 있는 게 아닐까?
무너져서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즐거울지도 몰라.
태어나서 죽는 것은 인간의 도인데 죽지 못하는 사람은 길을 잃은 사람과 다름이 없다고, 내 오랜 친구가 말했었는데.
그런데 나는 여전히 길을 잃었고, 여전히 죽지 못했어.
오늘도 난 부끄러워.
어둠 속에서 내 친구는 사람을 찾기 위해 등불을 들고 다니곤 했어. 껍데기 벗겨진 닭이 아니라.
부끄럽지 않은 사람은 제발 내가 틀렸다고 이야기 해 줘.
난 내가 아닌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어.
너가 길을 잃었다면 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게 된거야?? 본능은 너가 말한것처럼 이기적 일 수도 있어. 하지만 그 이기심에 우리는 발명을 통해 편해졌지. 그리고 누가그래? 나누는걸 싫어한다고? 기부하는 사람들은 뭐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야?? 인간은 약하기에 사회적인 동물이 되어 서로 협력하고 나아가고 같은 소속감을 느껴서 서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거야. 올림픽 같은게 그 예시지
너의 글은 극단적이야. 컨셉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쓸데없는 지식이라는건 누가정한거야? 너 발밑에 시체라는 말은 왜 그들이 시체라고 생각하는거지?
나는 실제로 자살시도를 해볼려고 한 적이 있어. 괴롭힘때문이지. 근데 왜 해볼려고 인지 알아? 엄마가 전학갈 수 있게 이사온지 반년만에 이사를 보내주셨어. 그 후 나도 너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쓸데 없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그런 쓸데 없는것 때문에 시험이란걸 쳐서 내 기분이 내려 가는것도 싫어서 약을 10개씩 들어있는걸 6통 샀어. 그런데 문뜩 먹을려고 하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쓸때 없는것 때문에 내가 고통받아서 그걸 없애려고 하는거지만 그 런걸 신경쓴다는거 자체가 그건 쓸때 없는게 아닌게 된거라고
그래서 좋아하는걸 찾아보게 되었지. 그리고 계속 살아있어.
그거 알아? 죽은 영혼 중 자살로 죽은 영혼은 가장 불쌍하고 끔찍하대. 한이 너무 많아 하늘로 올라가지도 못한다더라. 그게 더 부끄럽다고 생각해.
미안하지만- 헛소리야.
이기심에서는 진보를 향한 어떠한 필연성도 발견할 수 없어. 이기적인 인간은 파편화된 인간이지, 협력하는 인간이 아니니까.
아니면 너는 영웅을 원해? 혼자서 모든 문제를 짠 하고 해결해주는? 영웅이 있든 말든 상관없지만, 난 믿지 않아.
기부하는 인간은 시선에 매달리는 것 뿐이야. 프랑스의 철학자가 말한 것처럼.
타인을 칭찬하는 건 내가 두 번 칭찬 받고 싶은 것 뿐이지.
나도 그런 약한 인간이야. 그렇지만 살덩어리에 섞이고 싶지 않아.
사회적인 인간은 행복하겠지. 동물들도 살을 부대낄 때는 행복해 해.
그래서? 난 짐승과 다르다고 자부하던 오만한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간거야?
옛날 사람들은 제 때 죽었는데, 난 옛날 사람인데도 죽지 못했어.
자살이라니? 자살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사람들은 너무 빨리 죽거나, 나처럼 죽지 못해.
이제 삶은 갑자기 끝장날 뿐이야.
너의 이야기는 슬프지만, 그래서?
아직도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는거야? 죽으면 너의 영생을 약속해주는?
더 이상 삶은 죽음을 포섭하고 있지 않아.
그래서 죽지 못하는 사람들은 죽음을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지리한 삶을 무서워 해.
정신이 나가버렸던 내 친구가 말한 하나의 언약, 가시와 같은 죽음은 어디로 갔을까?
숙면을 위해서는 한 알의 알약을.
그리고 유쾌한 기분과 건강을 위해 다시 한 알.
그리고 갑작스럽게 끝장나는거야.
죽음이 없는 사람들은 결말 없는 책과 같아서, 외부의 관찰자를 필요로 하지 않아.
책 밖의 외계를 통해 완성되는 한 권의 책과 달리, 결말 없는 책은 누구도 읽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완전해.
그래서 사람들은 죽지 못하는 사람들을 동경하지. 바보처럼.
오늘도 뉴스에서는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끝장났다고 떠들어대고 있어.
어디를 둘러봐도 발 밑의 시체, 발 밑의 시체, 발 밑의 시체...
미안해. 기부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사람이구나! 그래도 마찬가지지만.
오늘의 나는 유쾌해. 그러니 누군가 말해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내가 틀렸다고 말해줘.
미안한데 이거 보니까 레주는 이미 자신이 다른 인간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무슨 말을 해도 헛소리 취급할 것 같은데, 기부하는 모든 인간들이 뭔가를 바라고 하는게 아니거든?
타인을 칭찬할 때도 두번 칭찬받고 싶어서 칭찬하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이 더 발전하길 바래서 하는 사람도 있고, 순수한 경외감에 하는 사람도 있어, 너나 저 프랑스 철학자는 두번 칭찬받고 싶어서 칭찬한 적 밖에 없나보네
강아지한테 화낼 때... 강아지의 문제 행동은 주인의 잘못이라는 걸 아는데도 교육이 마음대로 안 될 때 가끔 아가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잖아 이러면서 말로 혼내 알아듣지도 못 하는 애한테... ㅠㅠ 너무 미안하고 사람이라는 게 창피하더라 강아지는 사람만 바라보고 사는데... 아가 입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랬었는데 요즘은 사고쳐도 그러려니 하고 귀엽게 봐 주고 있어 그리 큰 사고는 잘 안 치고 가끔 휴지 뜯거나 엉뚱한 데 쉬 하는 거 정도?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
하지만 내가 내 말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도 여기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건, 내 말도 헛소리라는 걸 알기 때문이야.
사람은 부끄러워. 나도 부끄러운 사람이고. 난 그렇게 '믿고' 있어. 내 말이 사실이라는 게 아니라.
내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안다는 게 우월함이라면, 그렇게 생각해도 돼. 어쩔 수 없지.
하지만 헛소리들로 우리는 우리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이웃사랑'이나, '위로' 같은 게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열심히 핥아주자고? 위로는 미신과 같아. 달라지는 건 없지만 안심되는 것처럼.
정말 '다른 사람'이 발전하길 바랄 수 있어? 한 쪽 뺨을 맞으면 다른 쪽 뺨도 내주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아니면 '어떤' 사람들의 발전만 기대하면서 칭찬을 하는 거야? 그건 칭찬받을 만한 칭찬이고?
순수한 경외감은 칭찬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가져와. 경외라는 말 자체가 두려워하고 공경한다는 뜻이잖아.
난 신을 칭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오히려 두려워하는 상대를 칭찬하는 건 그 상대에 대한 굴종 아니야?
도덕의 절대성을 믿을수록, 내 친구처럼 등불을 들고 다니게 될거야.
닮은 사람들일수록 싸우는 법이지.
나와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단어 선택을 실수했네. 감탄이라고 해 두자. 그리고 넌 무슨 모든 사람이 나아질 수 없다면 일부가 나아지도록 도와주는게 의미 없다고 생각하나본데 그럼 그 일부가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네가 생각하는 사랑이나 위로 없이 나은 사람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뭐야?
순수한 감탄은 동어반복일까? 잘 모르겠어.
감탄은 순간적인 감정의 움직임이겠지. 그런데 감탄이 나오는 상황은 보통 내 능력이 대상(또는 현상)에 미치지 못할 때잖아.
난 나보다 못한 것에 대해 감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거든. 아니면 내 식견이 좁아서 그런걸까?
여하튼, 그렇다면 나보다 우월한 것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되는 것이고 만약 그러한 감탄이 칭찬을 가져온다면, 나보다 우월한 것에 대해서 칭찬하는 거지.
그렇다면 칭찬은 힘(권력이든 뭐든, 뭐라고 말해도 좋아.)을 추종하는 거야. 동의해?
이건 아마 "순수한 감탄"이라는 수사적 표현으로 말하고 싶었던 결론이 아닐거라고 생각해. 아마도.
그리고, 난 한 번도 "전부가 나아지지 못한다면 일부도 나아지도록 도와서는 안 된다."고 말한 적 없어.
만약 내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건 이기적인 것을 넘어서, 사람을 기계로 만드는거야. 난 그런 걸 말한 적 없어.
사랑이나 위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없는거야?
이기적인 인간들이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한 건(난 이걸 헛소리라고 했지만) 내가 아니었는데.
난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사랑과 위로만이 사람들을 더 발전시킬거라는 말은 믿지 않아.
사랑과 위로는 안일함과 "살덩어리"를 만들 뿐이야.
칭찬이 힘을 추종하는 거면 티비보다가 노래 나올 때 ‘와 이 노래 베이스리프 엄청 좋다..’라고 생각하는건 힘을 따르고 싶다는 무의식적인 생각 중 하나라는 거네... 좋은 노래를 듣고 감탄하는건 본능적인 거잖아. 그럼 너는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 부끄럽다고 하는거야? 감탄이나 사랑이나 동정심같은것들도 결국 자기 이익만을 위한 거니까? 사실 이익이라는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모든 걸 말하는 거 아냐? 남들을 도와 보람을 얻는다거나 악기 연주를 열심히 연습해서 좋아하는 노래 치면서 자기만족한다던가 모든걸 포괄하는 거잖아.
솔직히 난 레주랑 전혀 반대로 생각하고 있고 레주가 사랑이나 위로를 이래 못하는 것처럼 네 생각이 이해가 안가. 근데 어쩔수 없지. 모든 사람은 다르니까. 넌 아마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지금도 목숨걸고 네가 싫어하는 싸움이나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노력들이 살덩어리와 안일함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결론은 내리지 않겠다고 하는건 뭘 바라고 하는 행동인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너랑 대화하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볼 수 있었던건 좋았어. 언젠간 너도 너 나름의 답을 찾겠지.
난 본능이 싫어. 더 정확히,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우리가 인간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는 어떤 것을 찾고 싶어.
나는 제 때 죽을 줄 아는 인간을, 그리고 털이 벗겨진 닭을 인간이라고 말하지 않는 인간을 보고 싶어.
동물도 밥을 먹으면 반응해. 그리고 발정기에 다른 성별의 동족이 내는 소리에 생물학적인 반응을 보이고.
우리는 단지 인간에게는 그걸 기쁨이라고 말하는 것 뿐 아니야?
그러면서 "남들을 도와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는 말은 하는 건 이름 없는 별은 세는 사람이 임자라고 했던 어느 별의 바보와 뭐가 다른거야?
난 사람들이 다 똑같다고 말하지 않아. 하지만 비슷하다고 말하는거야.
어떤 '인간'을 말하기에는 너무 이를 정도로 비슷하다는 거야. '살덩어리'처럼.
얼룩말 무리는 하나의 거대한 얼룩말처럼 보이는 것으로 천적을 피한다던데, 들어본 적 있어?
얼룩말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아니면 백마는 말이 아닌 것처럼 얼룩말은 말이 아닌거야?
결론은 의견이고, 사실이 아니야. 그리고 사실이라는 건 해석이고. 그러니까 우리는 싸워.
아예 다른 곳에 있는 건 싸우지 않아. 비슷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만 싸울 수 있어. 그래서 우리는 좋은 적을 가져야 하는 거고.
나는 짐승들처럼 싸우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는 거야. 다만 그걸 보기에는 그 광경이 너무 혐오스러운거고.
그렇다면 네가 말한 '극복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 중 성공한 사람은 누구야? 유토피아를 눈 앞으로 끌어내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더라?
좋은 사고 방식은 없어. 좋은 적만 있어.
고마웠어. 너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참 많이 닮았을거야.
내 옆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내 옆의 옆 집 아저씨를 총으로 쏘는 건,
이젠 더 이상 웃기지 않는 농담이야. 농담은 익숙해지면 재미 없거든.
이웃사랑을 말하는 사람들보다는 닮은 것들을 떨어뜨려놓고자 싸우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했었어.
그 사람들은 이름없는 별의 숫자를 적은 종이를 자기 책상 안에 쑤셔박아두는 대신, 이름을 지어줬거든.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됐을까? 누가 나하고 이야기를 해줘.
인간은 두꺼운 가죽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도 그렇다고 들이받을 뿔도 없지.
근데 인간이 지구상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된 이유가 뭔지 아니?
인간의 생존수단이자 무기는 사회성이야.
생존을 위한 모든 작용들은 종의 보존과 개체의 생존을 위해 본능으로 심어져 있지.
기본적인 숨쉬기부터, 성욕 식욕 수면욕 그리고 넓게 나아가 사회성 까지.
사회성에 결함이 있는 인간은 인간사회에서 탈락되고 그것을 본능적으로 추려내게되.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본능적으로 무리에 낄려고 하고 억지로 공감을 하며 공통점을 찾으려 애를 쓰지.
또한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가차없이 배제를 시켜.
인간이 살아남을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작용이야.
사회성을 버린다? 끈끈하고 유대감있게 이뤄져온 문명이 한순간에 몰락하고 인간사회는 끝이 나는순간 먹이사슬 저 밑쪽으로 떨어지게 될껄?
본능은 바로 생존수단이야.
본능을 버린다는건 삶을 포기한다는 뜻이야.
인간인게 부끄러운 이유가 그런거면 뭐 햄스터로 살아도 부끄럽고 오징어로 살아도 부끄럽고 짚신벌레로 살아도 부끄럽고 푸른곰팡이로 살아도... 무생물들도 다른 물질이랑 상호작용하면서 산화되기도 하고 환원되기도 하는데... 이럴 땐 답은 하나뿐이지 그건 바로 비버가 되는 것이다
수치와 환멸, 그게 내가 제일 커다랗게, 다방면으로 느끼는 감정이야.
이 느낌에 유독 민감한 거겠지.
하지만 스레주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어.
네가 말하는 인물상이란 완전한 초인과 같구나.
난 인간의 불완전한 부분까지도 긍정해.
우리가 인간이라는 건 원해서 택한 게 아니야. 그저 주어진 것.
주어진 것에 의문을 가지면 그는 끝없지.
얼마나 끝없냐고 하느냐면... 음...
"마님은 내게 왜 흰쌀밥을 먹이셨수!"
철학자는 Quidquid latine dictum sit altum videtur라는 말을 실천하는 사람들이지.
나는 꼴보기 싫다는 말을 한 적 없는데?
미안해. 바보의 말은 알아듣기 힘든 법이잖아. 내가 바보라서, 아마 그래서 어렵게 보이는 걸거야. 미안.
좋은 말이지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어.
뇌는 동물도 있어.
생존찬가에 인간은 없어. 그래서 나는 생존을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살덩어리가 되길 원하는 인간들을 부끄러워하고 있어. 그 중에는 나도 있고.
말했잖아. 살기 위해 무리짓는 것은 얼룩말들도 해. 그런데 그 무리에 "얼룩말"은 없단 말이야.
어린왕자가 장미정원에서 "장미"가 없다고 말했던 걸 생각해봐.
네가 어린왕자라면, 그 장미들 속에 "장미"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건 그 장미들 속에 있길 바라는 것보다 더 부끄러운 게 아닐까?
살아있는 게 부끄럽다면, "부끄러움 많은 삶을 살았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책을 쓰거나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것으로 충분해.
그렇지만 그게 아니잖아. 그게 부끄러운 게 아니란 말이야.
살아있는 걸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삶을 최고의 가치로 말하기 시작했어.
근데 이미 나도, 너도 살아있단 말이야. 그리고 그 삶은 언젠가 반드시 끝날거야.
그런데 사람들은 애써서 삶에서 삶을 지워버리려고 했어.
그래서 내 친구는 살아있는 인간을 찾아다니다가 미쳐버렸고, 미친 사람으로 취급받았던 거야.
부끄러울때... 음... 인간이 정말 입에도 담기 힘든 범죄를 저지르고 그게 뉴스에 나왔을 때... 정말 같은 인간인게 너무 쪽팔리고 부끄러움...
나도 불완전한 인간을 인정해. 그렇지만 긍정하지는 못하겠어.
그건 어디까지나 부끄러운거고, 극복되어야 하는거야.
수치와 환멸을 느끼면서도 그렇게 말한다는 건 타협이고 기만 아니야? 난 아직도 부끄러워.
아, 그래도 너는 조금이나마 이해해주는 것 같아서 기뻐.
우리는 좋은 적이 될 수 있을거야.
"인간이 태어나면서 자연적으로 갖는 천부(天賦)의 권리"가 있던가?
왜 그건 인간한테만 주어졌더라? "그건 원래 그래."라고 말하면, 그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게 되던가?
"흑인은 인권이 없어." 그건 원래 그렇지.
"여자는 인권이 없어." 아, 그것도 원래 그렇지.
"공산주의자는, 유태인은, 동성애자는, 장애인은, 나치는, 변태성욕자는, 강력범죄자는 인권이 없어." 그것도 그래.
아니면 내가 종족우월주의자라서, 그 말을 당연하게 생각해야 하는 걸까?
별에 이름을 지어주는 대신, 거기에 별이 있었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했더라?
내 기억에는 숫자를 세기 시작했던 것 같아. 그리고 문서를 만들었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더 많은 별들을 셌지.
그리고는 자신과 같은 별을 센 사람을 죽이고, 문서를 빼앗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들이 열심히 말하는 "이웃사랑"이라는 건 항상 그런 식이 아니었어? 내가 잘못 알고 있었나?
인간이 살려고 하는 짓이 부끄러우면 뭐 어쩌겠어 부끄러워하면서 살던가 그만 살던가... 근데 인간인게 부끄러워서 그만 살겠다 라고 하는것도 결국엔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어서 도망친거나 다름없잖아 것도 어찌보면 부끄러운거 아니냐? 그래도 부끄러움을 느낀다는게 어디야 나쁜짓 해놓고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것들이야말로 인간도 아닌거여... 애초에 인류가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었으면은 지금까지 살아온 천재들이 진작에 찾았겠지 그걸 변두리 익명사이트 회원들이 어케 찾겠음.. 찾으려고 해봐야 머리만 아프지 근데 뭐 한번 생각해보는거는 좋네
자유는 "개별적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자발적으로 존중할 때 시작되는 거야.
이걸 강제하면, 또는 이러한 존중을 끊어내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또 싸우게 되겠지.
멀리서 찾을 필요없어. 도서관에 있는 "전쟁사"에 대한 책들이 그런 부끄러움의 기록이니까.
스스로에게, 인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지성있는 이들은 노력했지만, 그건 성공적이었나?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부끄러울 뿐이야.
"싸움"이 아닌 "전쟁"은 부끄러운 권위들의 충돌이고, 지금도 어디선가 폭력으로 자유를 없애고 복종을 강요할 수 있다는 믿음이 통용되고 있어.
발 밑에 시체들이 쌓여있는, 그리고 사람들이 그 시체 위를 아무렇지 않게 걸어다니는 지금은
부끄러움의 정조가 흐르는 치욕의 시대야.
내가 이 스레를 처음 쓴 이유는 내 친구 때문이었어.
자유를 너무도 존중하고 사랑했던 내 친구. 볼 때마다 요한시집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던 내 친구.
그리고 그 자유가 야속하게도 내게서 친구를 빼앗아갔어.
그 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든
이 스레는 그 친구가 떠나기 직전에 내가 만들었어.
그 친구와 내가 항상 이야기했던 게 이 스레의 내용이었거든.
"사람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부끄러움은 인간 실존의 근거일까, 아니면 최후일까?"
그 친구가 떠나고 이 사이트에서 친구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어.
당연히 이 스레에서 친구와 했던 이야기들의 결론이 나오지도 않았고.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여자가 너무 예쁘면 피하는 남자 심리 뭘까
화장품 어케 정리해둬?
다른 여초 사이트에선 원래 미혼 기혼끼리 심하게 싸워?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아마 너희에게 없을법한 구레딕 굿즈
3레스너네 머리 말이야
38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8레스오늘 오후는 왜 이렇게 화력이 좋은거야?
82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4레스우리 학교는 봉사시간 줄어드는데 레더들은 어때..?
44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40레스나지금 타자연습한다 중2 독수리타자침 너희는몇타침
256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1레스내가 질투가 심한가??
29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레스너희라면 어떡할 거야
49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7레스콜센터 업무 궁금한거 있어
84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레스팀플해야하는데 단체카톡방에 늦게들어오면 욕먹을까?
52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레스.
34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17레스육성으로 꺄악!하고 소리지른적 있어?
146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4레스주로 어떤 방송 봐??
42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6레스이중턱이랑 턱살 없애는 필러? 알오?
92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5레스미치겠다ㅠㅠ 우리 아빠학원에 나 다니는데
117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16레스물 하루에 2리터씩 마시면 좋잖아 근데 몰아서 마셔도 되나..?
143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63레스» 사람인 게 부끄러울 때가 있다면 말해줘
391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6레스나 뉴비라서 그러는데....
64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레스나 내일부터 바 출근해
269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레스.
26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5레스얘들아 북마크랑 책갈피랑 다른거야...?
82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0
34레스성인 되면 제일 해보고 싶은 게 뭐야?
233 Hit
잡담
이름없음
20.04.24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