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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각자 이름 무슨의미야? (4)
3.ㅡ (3)
4.살ㅇ있는 사람 ????? (8)
5.하이츄 알지?? (2)
6.외국에서 먹어본 한식 특징 말하는 스레 (5)
7.하루에 두번, 스레주가 갱신하는 스레 (6)
8.김하온 닮았다는 소리 (9)
9.키 크는 방법 좀 알려줘 (2)
10.오마이걸 승희 성격 (1)
11.하고 싶은거 다 적어보는 스레 (6)
12.내 책상에서 시비 거는 사람이 있어 (16)
13.방금 질염땜에 병원갔다 왔다 (34)
14.강아지 샐러드 소스먹어두대?ㅜㅜㅜㅜㅠ (11)
15.나 경주에 있는 주유소에 똥싸러 갔었는데 (3)
16.여자 키 170이면 모델 가능할까? (7)
17.주류에서 벗어난다는건 불안한거구나 (8)
18.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날 닮아가면 (3)
19.혼놀 마스터들 들어와바 (9)
20.긴 생머리에 일자 앞머리인 캐릭터 (6)
일단 잡담판에 쓰는 점 미안해. 다른 판에 이 스레 말고 다른 스레 써봤는데 아무도 안봐줘서 사람이 많은 곳에다가 쓰려고!
우리 학교가 교과교실제라 우리 반에서 수업하는 반이 엄청 많단 말이야. 그것때문에 반에서 물건 없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남의 책상에 낙서를 해놓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
1학기 초반부터 내가 책상에 스티커나 포스트잇을 붙혀놓으면 그냥 뜯는것도 아니고 샤프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미친애가 있거든? 그때마다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려 했어.
방학 일주일 전에 내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스티커를 붙혔는데 방학이 끝난 후에 그 미친 애가 내 스티커를 또 갈기갈기 찢어버린거야. 그 스티커가 내 스티커도 아니고 친구가 준 스티커여서 엄청 화났었어.
아니 그냥 뜯고싶으면 뜯지 왜 사람 기분 더 잡치게 싸이코같이 갈기갈기 찢어버리냐고..
그 스티커를 보고 더이상 안봐준다는 생각으로 내 책상에 "스티커좀 작작 뜯어" 라고 네임펜으로 글을 썼어. 여기서 괜한 일로 엄청 예민하게 군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을것 같아서 미리 얘기하는데, 내 돈 주고 산 스티커면 상관이 없는데 내 친구가 준 스티커여서 더 화난거고, 이런 일이 일어난게 한두번이 아니여서 쓴거야.
아무튼 그 글을 쓰고 이틀 뒤, 아침에 내 책상을 확인해보니 누가 쓴 글이 있는거야.
네임팬으로 엄청 크게 "책상좀 비우고 다녀" 라고 쓴 글이랑 내가 작작 뜯으라 쓴 글 바로 아래에 "응 니 면상이나 뜯어고쳐"라는 글이 써져 있었어.
누가 내 물건을 건드는거 존나게 싫어하고, 내 외모 지적하는거는 진짜 못참는 성격이란 말이야? 당연히 그 글 보고 엄청 화나서 온갖 욕이 나왔는데 너무 짜증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자신이 누군지 모를거라고 뒤에서 욕쓰는 그 미친애를 생각하니깐 치가 떨리더라.
이 일을 바로 선생님께 알렸어. 그런데 선생님은 그냥 이 일을 넘기려고 하시는것 같은거야... 어제 3교시 이후에 수업했던 반 알려주는것도 큰 도움이 됬을텐데 선생님은 범인은 못찾는다는 말만 하셨어. 결국 이렇게 욕만 먹고 끝나야 하는건지 너무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였어.
반드시 그 범인을 찾아내서 사과를 받고싶어서 온갖 잔머리를 굴렸어. 범인을 잡기 위해 내가 스티커를 하나 더 붙히고 "이 글 직접 지우세요" 라는 답변을 달았어. 내 자리에 스티커가 찢겨져 있거나 또 글이 달려져 있다면 바로 전 수업을 들었던 사람이 범인인거니깐. 범인을 잡기 위해서 매 수업이 끝난 후 바로 내 책상을 확인했었어.
그렇게 목요일이 되고, 1교시가 끝난 후 내 책상을 확인해 보니깐 그 사람이 또 글을 쓴거야. "말이 좀 심했다.... 책상은 직접 비웠어." 라는 글이 달려 있었어. 범인이 자신이 쓴 글은 대충 지운 상태였어. 책상을 직접 비웠대서 내 책상 서랍을 확인해 보니깐 책이 하나도 없는거야. 책 찾으려고 주변을 둘러보니깐 우리 반 책장 맨 위에 책이 올려져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범인 잡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뻐서 선생님께 바로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렸고, 쌤은 "범인 잡았네" 라는 말을 남기시고 바로 그 전 수업시간에 들은 반의 담임쌤을 만나러 가셨어. 나는 현재 1학년이고, 그 글을 남긴 사람은 2학년이야.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1학년 책상에 대고 그런 글을 썼다는걸 생각하니깐 어이없고 너무 찌질한 사람같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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