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y0mts2k8ko 2019/10/07 21:22:49 ID : eJRxwq1vdzS 5
...라는 건 역시 판타지 소설과 같은 일이지?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역시 인생은 참 드라마틱한 것 같아. 지금 너무 꿈같은 설렘에 뒤엉켜서 글이 참 뒤숭숭할거야. 이해해줘. 실은 중학교 때 좋아했던 선생님과 쌍둥이처럼 "닮은" 분이, 내가 입학하자마자 우리 학과 조교수로 들어오신 거더라. 들어볼래? 듣는 사람이 없어도 쓸테지만.
2 이름없음 2019/10/07 21:38:08 ID : 07hAqrtfU2K 0
ㅁ친 벌써 설레자나
3 이름없음 2019/10/07 22:21:33 ID : SNy6o7ArwIJ 0
헐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19/10/07 22:23:16 ID : O4JVcLdQskr 0
와 드라마같다ㅋㅋㅋㅋㅋㅋ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19/10/07 23:01:27 ID : g588i7cLcNy 0
헐 미친 내용 궁금하다
6 ◆jy0mts2k8ko 2019/10/08 02:08:49 ID : pSMi1a4Gr9f 0
헉 미안해 ㅋㅋ 과제하고 왔는데 답 달아준 레주들이 있네. 메모장에 써서 올리는 방식으로 업로드할게!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라 답답할거야
7 이름없음 2019/10/08 02:42:14 ID : u782oK5apRz 0
ㅂㄱㅇㅇ
8 ◆jy0mts2k8ko 2019/10/08 02:42:43 ID : pSMi1a4Gr9f 0
내게서 동경과 사랑, 연애라는 단어를 빼면 나는 시체가 된다. 인생의 거의 절반 가량을 사랑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5년 간의 첫ㅡ랜선에다가 장거리였는데도, 장난삼아 결혼하자는 말까지 나왔으며, 나는 그녀의 수능까지 기다려주고 차였다ㅡ연애, 첫 연애를 하는 동안 두 분의 선생님을 동경했다가ㅡ바람필 사람이 없어서 선생님을 좋아하느냐고 싸웠다ㅡ 다시 600일 가량의 두번째 연애. 나의 사전에 사랑의 공백기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9 ◆jy0mts2k8ko 2019/10/08 02:43:05 ID : pSMi1a4Gr9f 0
두 번째 연애를 영원히 하고 싶었다. 연애의 종지부를 찍는다는 과정은 버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내가 몇 달 전에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다. 첫 연애를 완벽하게 매듭짓는 일만 몇 년을 쏟아부었는데, 겨우겨우 안정화가 되나 싶던 나의 연애전선은 격심하게 흔들렸다. 흔들리다 못해 끊어졌다. 누군가 충전기를 가위로 잘라버린 것 같이, 어디에서도 충전 받지 못했던 난 공허함을 잊으려 바쁘게 살았다. 새내기가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삶의 의미와 궁극적 지향점을 다 걔에게 맞춰놨었는데 이제 그걸 내게로 돌려야했으니, 불면의 밤을 지새웠다.
10 ◆jy0mts2k8ko 2019/10/08 02:44:16 ID : pSMi1a4Gr9f 0
교수님을 만난 건 두 번째 실연에 제대로 대처하지도 못했던 차였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그 애가 떠올랐고, 그 친구를 지우면 지울수록 내가 사라졌다. 더는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동경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적어도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는 그럴만한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바로 어제까지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친구를 보며 그 애를 떠올렸고 너무나도 쓰라렸으니 더는, 누군가를 품지 않겠다고 굳-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다짐을 우습게 만든 것은 한 통의 전화였다.
11 ◆jy0mts2k8ko 2019/10/08 02:44:42 ID : pSMi1a4Gr9f 0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가 후다닥 나가서 전화를 받았다. 한번도 전화한 적 없는 동기였다. 오늘 교수님과의 면담이 있는데 왜 안오느냐는 것이었다. 밤을 꼴딱 새우고 코노를 4시간씩 달린 내게 정신이 있을 리 만무했다. 내일인줄 알았다고 대답했더니 동기가 빨리 오라고 재촉했다. 나만 빼고 다 왔다는 것이다.
12 ◆jy0mts2k8ko 2019/10/08 02:45:06 ID : pSMi1a4Gr9f 0
교수님과의 면담은 1:4로 진행되는 저녁식사였다. 밤을 새고, 15시 쯤에 늦은 아점을 먹었더니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짜장면을 시켜달라고 했다. 교수님이 사주시는 건데 탕수육만 집어먹는 청승을 떨 순 없었다.
13 ◆jy0mts2k8ko 2019/10/08 02:45:26 ID : pSMi1a4Gr9f 0
도서관에서 뛰쳐 나오자마자 오한이 몸을 뒤덮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과잠은 영 아닌 거 같아서 얇게 입고 나온 탓이었다. 해가 지니 특유의 쌀쌀함과 바람까지 나를 덮쳤다. 아- 감기 걸리겠구나. 학교 정문을 지나 교수님이 계시는 중국집까지 뜀박질했다. 무수한 우산들 사이를 지나치며, 이 정도 비는 좀 맞고 다니라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14 ◆jy0mts2k8ko 2019/10/08 02:49:52 ID : pSMi1a4Gr9f 0
터덜터덜 지하로 내려가니 식당 내에는 사람이 꽉 차 있었다. 혼자 오셨어요? 종업원의 물음에 아뇨...하며 어물쩡 거리고 있는데 아까 통화했던 동기가 손을 흔들었다. 레주씨! 그 동기 말고도 익숙한 얼굴들이 둘이나 더 보였다. 그 맞은 편에 교수님이 앉아 계셨는데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잘 보이지 않았다. 복작복작한 사람들 사이를 지나쳐 교수님 왼쪽 자리에 앉았다.
15 ◆jy0mts2k8ko 2019/10/08 02:52:57 ID : pSMi1a4Gr9f 0
"죄송합니다. 제가 (면담이) 내일인줄 알고... 밤을 새가지고 좀 피곤해서 착각했나봐요. 죄송합니다." 우산을 테이블 바닥에 놓고,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동기들을 확인하고ㅡ분명 누군진 알고 있었는데 이름과 매치가 안돼서 이름을 떠올리고 있었다ㅡ 교수님께 목례를 했다. 늦어서 죄송하다는 의미였다. 잠깐 고개만 까딱하고 딱 들어올리는 그 순간이었다.
16 이름없음 2019/10/08 02:56:11 ID : nxvinQpSMnX 0
헉 보고 있어ㅠㅜㅠㅜ!!!
17 ◆jy0mts2k8ko 2019/10/08 02:59:28 ID : pSMi1a4Gr9f 0
앉아있던 내게 교수님의 왼쪽 옆얼굴이 슬로우 모션처럼 다가왔다. 아니? 음악쌤 아니세요? 할 뻔 했다가 동기들의 얼굴을 보고 가까스로 목구멍 밑으로 던져버렸다. 교수님인지 음악쌤인지 구분이 안됐다. 너무 이상해서 제 짜장면이 어디 있느냐는 말을 하면서 계속 교수님을 쳐다봤다. 어느 각도에서봐도 음악선생님이셨다. 내가 동경했을 적의 음악쌤. 옅은 갈색이 맴도는 중단발에 앞머리는 시스루.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모습ㅡ 말고도 옷차림이나 스타일이 비슷했을 뿐만 아니라, 얼굴이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18 ◆jy0mts2k8ko 2019/10/08 03:01:05 ID : pSMi1a4Gr9f 0
눈이며 코며 입이며 정말 음악쌤의 도플갱어가 교수라면서 자기소개하는데 너무 어안이 벙벙해서 웃어버렸다. 안녕하세요! 스레주라고 합니다.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 대부분 까먹어버렸다. 입에서는 분위기 어색해지지 말라고 이것저것 얘기하면서도, 짜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는 줄곧 교수님의 왼편에서 옆얼굴을 흘끗흘끗 보는데에 온 총력을 다했다. 진짜 음악쌤 아니냐? 라고 말하는 나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싶었다.
19 ◆jy0mts2k8ko 2019/10/08 03:04:56 ID : pSMi1a4Gr9f 0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을 무렵에 내가 불청객처럼 끼어들었기 때문이었나? 아무튼 대화주제가 없어서 (……)의 상태였다. 다들 자기 앞에 놓인 짜장면 혹은 짬뽕과 탕수육에 눈이 가 있었다. 맞은편 동기들부터 시작해서 짬뽕/짜장/짬뽕이었고, 교수님은 빨간색 그릇에 있던 짜장면이었으며, 나는 늦게 와서인지 오늘따라 손님이 많아서였는지 배달 가는 칙칙한 갈색 그릇에 담긴 짜장면이었다.
20 ◆jy0mts2k8ko 2019/10/08 03:11:11 ID : pSMi1a4Gr9f 0
늦은 아점을 돈가스+미니우동으로 먹었더니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았다. 게다가 잠을 아예 못자서 어지러운 상태였다. 눈 앞에 놓인 짜장면을 깨작깨작거리고 있다보니 전화했던 동기가 레주씨 어디있었냐고 물어왔다. "중간고사 대비하려구 처음 중도 가봤어요~ 근데 제가 어제 밤을 새가지고ㅎㅎ" "그래요? 왜 밤을 샜어요?" "아 좀 바빠서..." 다 쉰 목소리로 끝을 얼버무렸더니 정말 피곤해보였는지 진짜 피곤해보여요 ㅎㅎ 라고 대답하는 동기였다. 솔직히 진짜 정말 피곤했다. 교수님이 (중학교때 좋아했던) 음악쌤을 닮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갑자기 몸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짜장면을 먹자니 니글느글거렸고,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나온 채였다. 억지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있는데 다른 동기가 최근 있었던 큰 연합 행사를 대화주제로 꺼냈다.
21 ◆jy0mts2k8ko 2019/10/08 03:17:43 ID : pSMi1a4Gr9f 0
내가 가겠다고 신청했다가 일정이 안맞아서 무통보 노쇼한 행사였는데, 그 행사의 실무자가 그 동기였다(...). "레주씨 왜 안왔어요?!" "아...제가 매주 토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해서 지쳐갖고..." "아아~ 암튼 우리학교가 제일 많이 신청했는데 제일 많이 빠져서 학교 신뢰도가 확 떨어졌어요 ㅠ" 가만히 계시던 교수님이 그게 본인이 알고 있는 그 행사냐고 여쭤보셨다. 짜장면이 더 이상 먹고싶어지지 않자 나는 젓가락을 아예 내려놓고 교수님의 옆얼굴을 계속 스캔했다. 그렇게 스캔하다보면 스카우터로 음악쌤과의 일치율: 90%라고 표시해줬으면 좋겠다~ ㅎㅎ 같은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는데...그때 문득 흘깃 본 교수님께서는 자기가 아는게 나와서 좋으셨는지 웃는 얼굴이셨다. "그럼 그거 담당하는 교수가 누구에요?" "네?" 잘 못알아들은 동기2가 되물었다. "아아~ 그거 학생 주도로 한거에요!" 행사의 실무팀이었던 동기1이 설명을 시작했다. 이제부터 동기3은 아까 나랑 전화했던 그 동기라고 하자.
22 ◆jy0mts2k8ko 2019/10/08 03:22:13 ID : pSMi1a4Gr9f 0
교수님은 되게 친한 기자처럼 인터뷰하듯이 동기12에게 '그 행사 참가한 소감이 어때요?'라 했다. 동기3과 나는 안 가서 입 꾹 다물고 있었다. 동기1이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 내가 이 학과를 다닐 이유가 사라졌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질 높은 논의들이 오갈줄 알고 신청했던건데 봉사활동이 너무 길어져서ㅠㅜ) 음악쌤, 아니아니 교수님은 00교수도 나와서 ~~주제로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어떻게 아셨냐고 동기1이 되물으니 친한 사람이라고 대답해주는데 교수님 표정이 너무 귀여웠다. 음악쌤이나 교수님이나 약간 덕몰이상이다. 전형적으로 예쁜거 말고. 음... 연예인으로 치면... 누구 닮았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암튼.
23 ◆jy0mts2k8ko 2019/10/08 03:25:09 ID : pSMi1a4Gr9f 0
【오늘 일 빠짐없이 다 기억하고 싶어서 서론이 되게 기네 양해해줘..】 그 연합행사 얘기하다가 내게 대뜸 교수님이 관심가는 주제를 물어보셨던 거 같다. 아닌가? 이번 전공 뭐 들으냐고 했던가? 아니다. 그 행사에 또 우리학과 학생 누구 참여했냐고 물어보고, 아 걔~ 이번에 내가 한 수업 듣기로 했는데 안왔더라고 ㅋㅋ 이러셨다. 17 18 19학번들 이름이 줄줄 나오고 교수님은 학우들 이름을 벌써 외우셨는지 아 걔~라고 하거나 응? 그게 누구야? 이러기를 몇번 반복했다.
24 ◆jy0mts2k8ko 2019/10/08 03:29:50 ID : pSMi1a4Gr9f 0
그러다가 대화주제가 드디어 연합행사에서 교수님의 수업으로 옮아갔다. 음악쌤 닮은 교수님은 초임이셨다. 대학교나 고등학교나 중학교나 상관없이 초임교사(교수)는 다 열정적이고 귀여운가? ... 본인이 하고 계시는 수업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하면서 설명해주시는데 귀여우셨다. 교수님 수업은 1학년이 듣기에는 무리인 전공선택 과목이었다. 전공필수도 하시긴 하는데 2학년 때나 만나게 될 것이었다. 그러다가 또 화제가 옮겨갔다. 교수님은, 내가 아주 좋아했던 음악쌤의 그 목소리로, "레주씨는 이번에 전공 뭐 들어요?"라고 물어보셨다. 레주씨는 둘째치고 존댓말하는거 너무 발리지 않니 얘들아...음악쌤도 약간 반존대였는데 반말의 비율이 많은 반존대였다면 교수님은 존대의 비율이 훨씬 높은 반존대야...
25 ◆jy0mts2k8ko 2019/10/08 03:40:51 ID : pSMi1a4Gr9f 0
선생님 좋아하는 레더들은 상상해봐. 진짜 가고 싶었던 학교 학과에 입학했는데 배정받은 상담 교수가 그 선생님이랑 진짜 개똑같이 생겼어. 저녁도 사줘. 필요하면 메일로 연락하라 그래. 나한테 레주씨 레주씨 이러고 꼬박꼬박 존댓말한다니까? 눈 동그랗게 뜨고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다 들어주고. 심정이 어떨거 같아? 심정도 문제고 심장도 문제가 생겼겠지?
26 ◆jy0mts2k8ko 2019/10/08 03:42:01 ID : pSMi1a4Gr9f 0
어느 순간부터 귀 옆에 심장이 있는 것 같았다. 유달리 추웠는데도 얼굴에 홍조가 띌만큼 상기되어갔다. 좋아했던 사람하고 아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저러고 있는데 누가 안 설레고 배기겠는가? ASMR로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때만큼이나 심장이 크게 뛰고 있었다. 크고 빠르게 뛰는 심장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초임의 그 귀여운 음악님...교수쌤...아니...교수님은, 본인에게 배정된 학우들과 "친해지기를" 원하셨다.
27 ◆jy0mts2k8ko 2019/10/08 03:45:23 ID : pSMi1a4Gr9f 0
와 이거 기억하는 지금도 엄청 두근두근하네 ㅋㅋ 사랑 같은 거 다시는 안하겠다고 어제 친구한테 아주 길게 선언했는데 그거 다 뭉갤 판이야. 교수님은 너무 예쁘고 귀엽고 다해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중국집에서 대화하는 내내 그랬다. 아주- 음. 중학생 때의 취향이었는데 그게 어디 안갔다는 것도 신기했고 보면 볼수록 음악쌤인데 교수님이라니 신기했고 그냥 계속 그랬다. 막 그 교수님들 특히 미국 유학 갔다온 사람들이 대화할때 영어 자연스럽게 쓰거든. 그런거 발음에도 치이고 막 어? 막 ㅠㅠ
28 ◆jy0mts2k8ko 2019/10/08 03:53:01 ID : pSMi1a4Gr9f 0
내일의 수업을 위해 자야해서 여기다 키워드만 올려놓고 자야겠어 동기123 중에 한명이 보면 알아차릴 지경이 돼버려서 수정하고 재업하겠습니다.. 어느정도 각색도 해야겠다 ㅠ
29 ◆jy0mts2k8ko 2019/10/08 04:01:48 ID : pSMi1a4Gr9f 0
내일 오후쯤에 다시 썰 풀러 올게a 그때 교수님이랑 개인면담 잡아야지 그리고 음악쌤을 좋아했던 과거의 기억도 좌르륵 풀어놓을게!
30 ◆jy0mts2k8ko 2019/10/08 04:26:07 ID : pSMi1a4Gr9f 0
아직도 신기한건 진짜 거의 오차없이 너무 닮으셨다는거야 두분이. 누가 더 나이 많은지 판별이 안돼서 서로가 닮았다구 할게. 굳이 비교하자면 교수님이 눈동자가 큰 느낌인데 진짜 거의 차이가 안나... 좀 똑똑하고 젊어보이는게 교수님이면 음악쌤은 결혼도 하셔서 약간 그 결혼한 분들의 분위기가 풍기는데 교수님은 아직 학생같은 느낌? ㅎㅎ 연구 많이 한 선배 보는 기분이었어
31 이름없음 2019/10/08 15:22:21 ID : tbbg3WmGmnw 0
정말 신기하다~ 썰 풀어줘서 고마워! 기다릴게
32 이름없음 2019/10/08 15:33:48 ID : tfUY1jz83u4 0
혹시 진짜 무슨 혈연지간 아닐까...? ㅎㄷㄷ
33 이름없음 2019/10/08 15:33:52 ID : UZhdSGlbeFi 0
어머..
34 ◆jy0mts2k8ko 2019/10/10 02:03:57 ID : oHyIKY659ct 0
이런 칭찬은 스레주를 일하게 만든다구. 스레주는 글을 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레스와 ㅂㄱㅇㅇ를 남겨주면 자주 오겠슴니다😝
35 ◆jy0mts2k8ko 2019/10/10 02:05:03 ID : oHyIKY659ct 0
설마사카..? 는 교수님 성씨랑 음악쌤 성씨랑 달....?? 어라 음악쌤 성이 뭐였지...???????
36 ◆jy0mts2k8ko 2019/10/10 02:06:04 ID : oHyIKY659ct 0
졸업앨범 집에 있는데 시험 끝나고 비행기 타고 슝슝해야되나 아 왜 기억이 안나지? ㅠ
37 이름없음 2019/10/10 02:06:10 ID : 8runxwoGpWl 0
ㅂㄱㅇㅇ!
38 ◆jy0mts2k8ko 2019/10/10 02:08:02 ID : oHyIKY659ct 0
정직하네 반응이 ㅋㅋㅋ 교수님 면담 솔직히 가기 싫었든 몸살끼가 있었어서 그래도 살짝 친한 동기가 말해주길래 호다닥 뛰어갔는디 진짜 그 지쳐갖고 눈 반쪽돼있다가 교수님 얼굴보고 눈이 0_0가 됐다니까
39 ◆jy0mts2k8ko 2019/10/10 02:10:39 ID : oHyIKY659ct 0
그리고 스레주는 주겄다고 한다... 8일 새벽에 기절잠 자고, 그날 오후부터 죽을 것 같아서 내과 가서 약 처방받고 링겔도 좀 맞고 왔어 ((근데 3시간짜리 쉅 째부렀슴ㅎㅎ;)) 진짜 죽다 살아난 느낌이더라고. 이젠 쌩쌩......한가? 약 먹고 살만해서 혼코노 5시간 뛰고 딱 생각나서 와봤는데 레더들때매 텐션업됐네
40 ◆jy0mts2k8ko 2019/10/10 02:11:23 ID : oHyIKY659ct 0
지금은 쌩쌩하니까 저번에 키워드 정리해놓은거 한문단씩 끊어서 올릴게.
41 ◆jy0mts2k8ko 2019/10/10 02:11:38 ID : oHyIKY659ct 0
조아조아 동접~ 같이 달리자구
42 ◆jy0mts2k8ko 2019/10/10 02:29:08 ID : oHyIKY659ct 0
now playing - 윤하, 녹을지 몰라요 지난이야기부터 이어보자 어느 순간부터 귀 옆에 심장이 있는 것 같았다. 유달리 추웠는데도 얼굴에 홍조가 띌만큼 상기되어갔다. 좋아했던 사람하고 아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저러고 있는데 누가 안 설레고 배기겠는가? ASMR로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때만큼이나 심장이 크게 뛰고 있었다. 크고 빠르게 뛰는 심장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초임의 그 귀여운 음악님...교수쌤...아니...교수님은, 본인에게 배정된 학우들과 "친해지기를" 원하셨다. 교수님은 너무 예쁘고 귀엽고 다해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중국집에서 대화하는 내내 그랬다. 아주- 음. 중학생 때의 취향이었는데 그게 어디 안갔다는 것도 신기했고 보면 볼수록 음악쌤인데 교수님이라니 신기했고 그냥 계속 그랬다. 막 그 교수님들 특히 미국 유학 갔다온 사람들이 대화할때 영어 자연스럽게 쓰거든. 그런거 발음에도 치이고 막 어? 막 ㅠㅠ "레주씨는 이번 학기 뭐 들어요?" 교수님이 대뜸 물어보시길래 내 수강신청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주는데, 내가 원래 취향인 사람 앞에서 티엠아이 개남발해가지고 잡소리가 많더라. 2학년 전필 하나 잡았다가 드랍했다고 하니까, "그 교수님 과목 ... 어렵지. 나도 A과목 하는데, 전공필수일걸요?! 2학년때인가? ㅎㅎ" 애들이랑 오오옹하고 리액션 해주다가 교수님이 동아리 하는거 있냐고 물어보시면서 동아리 얘기로 주제가 넘어갔어.
43 ◆jy0mts2k8ko 2019/10/10 02:33:20 ID : oHyIKY659ct 0
계속 교수님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었어. 이제 교수님이 음악쌤 도플갱어로 보이면서도 너무너무 귀여워서 앉은 자리에서 몸을 90도로 틀어서 교수님이랑 거의 마주보고 있었는데, 그때 뭐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 틴트였어. 동기1한테 혹시 저거냐고 물어보니까 동기1이 줍더라. 그걸로 대화 맥이 끊겨서, 동기123이 짜장면이 잔뜩 남아있는 나한테 빨리 먹고 가자는 눈치주길래 짜장면 흡입하고-. 얘기하다보니까 잠도 깨고 교수님도 너무 좋아졌어. 원래 간짜장만 먹는데 그날따라 짜장면도 맛있더라ㅎㅎㅎㅎㅎ
44 ◆jy0mts2k8ko 2019/10/10 02:38:32 ID : oHyIKY659ct 0
순식간에 면 다 해치우고 입 싹 닦고 있는데, 교수님이 "다먹었나요?" 라 물어보셨어. "네~". 대답하니까 다들 짐 챙기더라고. 난 중도에 가방이고 폰이고 다 놓고와서 우산 밖에 없던 상황이었어. 바로 쫄래쫄래 교수님 따라갔는데 계산도 안하고 젤 앞장서서 나가길래 뭐지 싶었는데 선불이었대 ㅋㅋ 동기들이 가방 메고 늦장 부리길래 교수님 옆으로 갔다? 계단이 좁아서 앞서 걸었던 거 같아 교수님이. 계단 올라가는데, 회색 코트 입은 뒷모습이 쫙ㅡ. 그거마저도 너무 음악쌤 같더라. 그러고 바로 옆으로 옮겼어. 아마 ㅣ 찻길 ㅣ 교수님 나였을거야.
45 ◆jy0mts2k8ko 2019/10/10 02:40:17 ID : oHyIKY659ct 0
보고있는 레더들이 있다면 기다리지말고 자,, 9퍼인데 지금 밖이라서 ㅠㅠ 드가면 바로 자야될 것 같아. 내일? 모레? 암튼 바쁘지 않으면 올게! 아직 첫만남 썰 다 풀지도 못했는데 음악쌤 얘긴 언제 다 풀까싶다ㅋㅋㅋ
46 이름없음 2019/10/10 02:43:34 ID : UZhdSGlbeFi 0
너무 재밌어ㅠㅠㅠㅠ
47 ◆jy0mts2k8ko 2019/10/10 02:59:32 ID : pSMi1a4Gr9f 0
45번 레스 남기자마자 폰이 확 꺼지더라구 그래서 택씨타고 긱사 와부렀어 밖에 너무너무 춥길래 오래 있으면 감기 심해질 거 같ㄷㅏ는 명분하에 택시탔는데 기사아조시가 친절하시더라 기분이가 좋으므로 계속써보겠습니다
48 ◆jy0mts2k8ko 2019/10/10 03:04:47 ID : pSMi1a4Gr9f 0
아 으슬으슬하네잉. 탐라는 이렇게까지 춥지 않은데.. 서울토박이 레더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어? 감귤국은 11월까지 계속 반팔반바지해도 헤렐레인디,,휴,, ㅡㅡㅡㅡㅡㅡ ㅣ차도ㅣ 교수님 나인 상황부터 이어가자. 저녁 다 먹고 ㅃㅃ하는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음료수도 먹어야죠?-? 이러길래 속으로 난리부르스를 쳐부렀다~ 이말이야. 근처 카페까지 한 2분 정도 걸어갔어. 교수님이 나한테 레주는~레주씨는 꿈이 뭐냐, 관심있는게 뭐냐 물어보길래 난 내 장래희망(교사) 꺾인거 말해줬음... 우리학과가 그래 교직이수가 없어서 교사하려면 교육대학원 가야됐거든. 그렇게까지 해놓고 중고등학생 가르치는건 너무 시간이 아까운 것 같다느니. 암튼 교수님 듣는지 마는지도 모르는데 계속 떠벌떠벌했어. 신나서 막 자기 얘기하는 애기들 있잖아 되게 그런 심정으로 얘기했던거 같아orz
49 ◆jy0mts2k8ko 2019/10/10 03:12:12 ID : pSMi1a4Gr9f 0
떠벌떠벌 하고 있으니까 도착해서, 좁은 계단이었는지 나선형이었는지 암튼 층계 올라갔어. 시험기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 5명이 한꺼번에 앉을 자리가 없길래 동기2가 멀리서 의자 끌고 오드라. 내가 동기들이랑 친하지를 못하니까, 아까 식당처럼 앉으려고 했지. 동기 1 동기 2 동기 3 나 교수님 근데 사장이 와서 저희는 테이블 이동이 안되세요 이러더라고. 동기들 가방 다 풀고 내려놓고 있었는데...으휴 일찍 말해주지 참. 아무튼 본인이 하고 있던 놋북 치워주셔서 그쪽 자리로 다시 옮겼어. 동기들이 다 가방 다시 영차영차 하고 있길래 갖고 온 의자 치우는 건 내 몫이었어. "내가 들게요. 짐 챙겨요~"하면서 번쩍번쩍 힘자랑 한번 해줬어. 이때부터 텐션업돼서 피곤이고 뭐고 다 잊었던거같아 ㅇ0ㅇ. 길쭉한 탁자에 동기3 동기1 동기2 나 교수님 이렇게 앉았고 메뉴 정하래서 고민했어. 더치페이인줄 알고 지갑에서 카드 빼고 있는데 교수님이 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내가 살게요~ㅎㅎㅎ" ㅇㅏ 그 말투 진짜 개치여!!! 다시 생각해도!
50 ◆jy0mts2k8ko 2019/10/10 03:17:33 ID : pSMi1a4Gr9f 0
계속 미주알고주알 티엠아이 남발이라 ㅇㅏ 제가 커피못마시는 어린이입맛이져 하면서 말차라떼 고르고, 동기3이 레몬에이드 동기 1은 말차라떼 동기 2는 카모마일티 골라놓고 동1동2가 화장실 가길래 내가 교수님한테 다시 말해줬어. "다 외우셨어여~?ㅎ" 하니까 교수님이 고개 끄덕이면서 사장한테 주문 읊더라고. 라떼는 아이스랑 따뜻한거 물어봐야 되잖아. 근데 나한테 젤 먼저 고개돌려서 따뜻한거? 하시길래 네! 했다가 당황해가지고 ㅋㅋㅋㅋ 아 아녀 저 아이스~ 하니까 응~하시더라 개귀여웡 ㅇㅏ아아악 교수님 주문하는 동안 동3이랑 대화하고 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레몬에이드가 안된대. ((교수님 난감한표정도 기여우ㅁㅅㅇㅁ름ㅅㅇㄹ)) 동3이가 본인 메뉴 말차라떼로 바꾸더라구. 그러고 동기2 카모마일 티는 따뜻한거? 하시길ㄹ래 차차따라고 대답했던거같당. 교수님은 뭐시켰나 고민하고 있는데 교수님도 말차라떼였어 ㅋㅋㅋㅋ 난 따뜻한거 마시면 졸릴까바 시원한거 시켰는데 .. 괜히 같은거 못마셔서 약간 스운한 기분 ;p
51 ◆jy0mts2k8ko 2019/10/10 03:22:54 ID : pSMi1a4Gr9f 0
그렇게 주문 마치고 교수님 왔는데도 아직 동1동2 안오더라. 동3 나 교수님 셋만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자기 아이패드 꺼내더니 자랑하는거야ㅋㅋㅋㅋㅋㅎㅎㅎㅎ 자기가 쓰는 아이패드 앱추천해주고 삼십불이라고하시드라. 삼십불...네? 하니까 삼만얼마! 하는거 개귀여웠다(ㅎㅁㅎ) 내가 테크쪽에 좀 관심잇다고 하니까 오오옹 하시더라고. 얼리어답터라고 말해줬지. 동1동2가 화장실 같이 갔는데 동2만 먼저 돌아왔어. (난 짐 중도에 있어서 꺼내진 못했지만) 동2도 최근에 아이패드 6세대 샀대. 실버여서 약간 실망했어. 아이패드는 스그가 진리인디 쓰읍 교수님은 아이패드3세대 11.5인치거나 12.9인치였던 거 같아. 생각보다 애플펜슬2가 엄청 작아보이고 잘 붙어다니더라고. 근데 갑자기 아이패드 6세대랑 프로랑 뭐가 달라요? 하시길래 막 설명해줬어. 우오오오 하는 동3과 교수님(...ㄱㅇㅇ...) 아니 왜 머 왜 그걸몰랑 하는 심정이어서 괜히 머쓱해졌엇숨 그러고 있으니까 동1 돌아오더라. 동1 화장실에서 돌아오고 자리 배치 동3 동1 동2 나 교수님
52 ◆jy0mts2k8ko 2019/10/10 03:29:02 ID : pSMi1a4Gr9f 0
졸리긴한데 자주 못올거같으니까 이 얘긴 다 끝내놓고가야겠어 ㅡ 교수님이 화장실에서 방금 돌아온 동1한테 각잡고 자기소개 한번만 해보래 ㅋㅋㅋ 아이패드 꺼낸 이유가 그거 취재(필기)하고 정리해야돼서래 진짜 기엽지않아???? ㅋㅋㅋㄱ 아이패드 기본 메모앱 들어가서 그 펜슬로 깨작깨작하는것도 귀엽더라 교수님이 메모앱에 펜슬로 죽 긋더니 "왜 안써지지?" 중얼거리더라고. 내가 "지우개로 돼있어요~" 말하니까 동3이가 "얄 관찰력~ㅋㅋㅋ" 교수님은 그 사이에 일반펜으로 했다가 또 연필로 바꾸면서 동기1한테 자기소개 시켰엉ㅋㅋㅋ 끈질겼어...자기소개가 뭔가 관문인거처럼..샌내기때100번은 넘게했는데 교수님앞에서 또하려까 디게웃겼나바 솔직히 나도 웃기더라고. 10월인데 3월 둘째주로 돌아간 기분이 다 들었어. ((그리고 교수님은 애플펜슬 2의 더블탭 기능을 모르시는지 "왜 자꾸 지우개로 바뀌지?-?" 이러고 계셨어 아 진짜 누가 귀여움 낭낭하게 담아줬나몰라 신이 외모랑 학업능력은 골고루 잘 부어놓고 귀여움 부을때 실수로 쏟았나봐 걍 앞뒤좌우로 구르면서봐도 귀여워))
53 ◆jy0mts2k8ko 2019/10/10 03:39:52 ID : pSMi1a4Gr9f 0
교수님이 자꾸 자기한테만 자기소개 시키니까 동1이 난처했는지 동2한테 몇월생이냐고 물어보고, 동2가 4월이라카니까 바로 니가 언니니까 먼저해 이러더라구 ㅋㅋㅋㅋ 그래서 동기2 - 동기1 - 나 - (동3은 1학기때 상담해서 겨수님이 잘 안다고 빼줬어) 순서로 자기소개/이 학과에 온 이유/이제까지 들었던 수업들 중에 가장 좋았던 수업은/꿈이나 진로는? 이런거 얘기했는데 동2가 얘기할때 경청해주시고 대답도 잘해주더라. 동2가 좀 신기하셨는지 교수님 ㅇ0ㅇ 이런 표정이엇는데 너모 귀엽자너 어으 진짜 깨물고싶은느낌 으 진짜 왜케귀엽냐 스레주가 겨수님 귀엽냐는말 몇번썼는지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드리겟슴니다 ㅎ 내 차례로 넘어왔을 때 TMI 우르르르 쏟아냈어. 대학생활 로망없는 이유나 성격상 출세욕 야망 같은게 있다고 얘기했고. 교수님이 동아리중에 제일 좋은동아리 뭔지도 물어셨어. 수업형태는 토론식수업이 낫냐 주입식이 낫냐시길래, 동1이랑 나랑 둘다 수행평가에 지쳐가지고 주입식이 그립다고 했었던 거 같아. 교수님들이 지식 전달자가 되는 수업이 너무 그리워. 답도 다 외워서 쓰면 되는 것들. 내가 학과도 학과고 교양까지 겹치니까, 모든 수업 시험에 내 생각을 물어보는데... 질려버렸지 뭐야. 아주 이골이 났어. 팀플 발표 이런거 왜시키는거야 ㅠ 교수님 교환학생 스웨덴으로 간 경험도 들었어! 교환학생이 학생들의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 같다고 생각하신대. 화제가 또 넘어가서 정치적인 문제 얘기하다가 진로•향후 직업으로 넘어갔어. (실은 내가 말 많이 하면서 자꾸 뒤바꿨지ㅇㅇ) 얘기하다보니 대학생은 돈이 없다는 걸로 결론이 나있더라. 분위기 숙연해지고...마지막에 내 직업(취미냐 안정성이냐) 얘기하면서, 교수님이 이번학기 끝날때 고민이 끝나고 결정을 내리면 자기한테 말해달라고 했어. (기말끝나고 함 만날거같애 두근두근) 그렇게 일단락 짓고 중도로 다시 돌아오니까 3시간 지나있더라. 오랜만에 사람들하고 그렇게 웃었기도 했고, 심장도 참 많이 뛰는 밤이었어.
54 ◆jy0mts2k8ko 2019/10/10 03:46:21 ID : pSMi1a4Gr9f 0
수정까지 마친 쓰레주는 자러갑니다 질문있으면 마구마구 물어봐조 이제 음악쌤 차례야! 실은 오늘 교수님한테 메일보냈는데 아직 읽지를않으셨어 ㅜ0ㅜ 겨수닌 답변 오면 여따가 올려야지. 다들 잘자~~ 나는 낼 수업 1개뿐인 기숙사러라 그이 공강이나 다름이없어요~~ㅎㅎ 아 너무 얄미웠나. 생각나면 올게!
55 ◆jy0mts2k8ko 2019/10/11 11:59:34 ID : pSMi1a4Gr9f 0
환절기인데 감기 조심해,,, 다음 썰은 교수님이랑 개인면담 잡히면 차차 정리해서 올게. 시험기간인데 너무 무리했다 ㅠ
56 이름없음 2019/11/02 04:15:25 ID : mlhffasqnRw 0
레주....오는거지...? 당신만 기다리고있어...
57 ◆jy0mts2k8ko 2019/11/05 05:21:22 ID : eJRxwq1vdzS 0
?! 디게 오랜만에 생각나서 들렀는데 갱신돼있넹 썰 있으니까 이따 풀어줄게!!
58 ◆jy0mts2k8ko 2019/11/05 05:29:33 ID : eJRxwq1vdzS 0
잠이 안와서 몇개 요약하고 가면 우선 면담은 했고 (요걸 이따가 푸는걸로 하자) 다음 면담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중이야
59 ◆jy0mts2k8ko 2019/11/05 05:29:51 ID : eJRxwq1vdzS 0
뭔가 관계를 더 진전시키고 싶은데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메일링이나 면담이 오고 갈 수 있을지 그걸 혼자서 끙끙대면서 고민해보는 중이야 교수님 논문 읽고 간다음에 정면돌파 해볼까?_? 지금 생각나는 건 그거밖에 없어 내가 연구 아이디어는 제공해줘도 실질적으로 교수님하고 함께 움직일 순 없으니까 면담할만한 구실이 필요한디ㅠㅠㅠㅠ
60 ◆jy0mts2k8ko 2019/11/05 05:51:14 ID : eJRxwq1vdzS 0
갑자기 생각나서 교수님 이름 가지고 서칭해봤는데 굉장히 재미있는 질문들이 많아졌어 ㅋㅋㅋㅋㅋ 이걸 가지고 메일링 하다보면 또 면담 할 수 있을 것 같아+_+
61 ◆jy0mts2k8ko 2019/11/05 05:53:00 ID : eJRxwq1vdzS 0
추가로 면담썰은 해 뜨면 잘잘잘 다 풀어낼 생각이지만 겨수님이 자기가 원래 면담 오는 학생들한테 이것저것 챙겨주는거 좋아하는데 준비를 못햇담서 막 ㅠㅠㅠ_ㅠㅠㅠ_ㅠㅠ 그때 스레주는 울엇답니다. 너무 두근세근네근햇음
62 ◆jy0mts2k8ko 2019/11/05 05:53:08 ID : eJRxwq1vdzS 0
와 쌉추워
63 ◆jy0mts2k8ko 2019/11/05 05:55:14 ID : eJRxwq1vdzS 0
넘모 의식의 흐름인 것입니까? 실은 지금 교수님 자료 찾아보고 논문 훑어보면서 텐션업이 돼버려서 ㅎㅎㅎㅎㅎㅎ 난 왜 영어를 못할 그보다 교수님은 셀카를 되게 못찍으셔 이건 조용히 얘기해야되나? 아니야 만방에 다 알려야돼! 우리 교수님은 실물이 훨씬 예뻐요!!!ㅠㅠㅠㅠㅠㅠ
64 ◆jy0mts2k8ko 2019/11/05 05:58:44 ID : eJRxwq1vdzS 0
이쯤에서 오해할만한 레주들을 위해 짚고 넘어가자면 내가 막 엄청 나이차이가 있는(...) 분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임교수라 30대 중반이셔! ㅎㅎㅎ
65 ◆jy0mts2k8ko 2019/11/05 06:40:04 ID : eJRxwq1vdzS 0
쓰레주... 영어를 못하기 때무네... 교수님의 학-석사시절 논문만 보는 인생... 영문학 학사 ???: 저도 영어 못했어요~ ㅎㅎㅎ
66 ◆jy0mts2k8ko 2019/11/05 06:40:20 ID : eJRxwq1vdzS 0
어머나 그 짧은 논문 보는데 40분이나 지나있넹
67 이름없음 2019/11/06 20:07:36 ID : 3PfPeK2FfU5 0
ㅎㅎㅎ 레주 설레하는게 여기까지 느껴져서 뭔가 흐뭇한 미소가 올라온다
68 이름없음 2019/11/30 16:47:43 ID : mlhffasqnRw 0
ㅋㅋㅋㅋㅋㅋㅋ레주 글쓸때 엄청 기분좋았던듯 그 기운이 나한테 까지 느껴져...지금은? 잘지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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