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년에 반지 줄려고 하는데 (2)
2.여자한테 매번내가 돈쓰면.. (9)
3.오늘 짝남한테 설렜어ㅠㅜㅜ (3)
4.이상황 어떡하지 (2)
5.남잔데 궁금한거 있어요 여자분들 (5)
6.얘들아 이렇게 남친이 삐졌을땐 어떻게 풀어줘?? (14)
7.남친이랑 안고 이야기 나눌때 눈을 안 보고 아래를 쳐다보는데 (8)
8.남친 프로필, s엔s 에 내 사진 지워달라고 했어 (5)
9.마음 따뜻한 짝남... (1)
10.얘들아 나 이거 전남차한테 아직도 마음 있는거야?? (5)
11.학교선배에서 과외돌이로 과외돌이에서 남친으로 (14)
12.썸의 기준 (21)
13.여자친구가 생리통으로 고생할때의 연락에 대해서 (5)
14.5년 연애 썰 들을사람 (3)
15.장거리 연애 중인데 팁이 필요해! (1)
16.남자친구 사진 갤러리에 한장도 없는 사람 있어? (7)
17.나 어떡해..? (1)
18.남자만 보면 귀여운척 예쁜척 다하는애 (17)
19.분위기좋은남자 vs 얼굴잘생긴거 (5)
20.여자들은 자기원하는대로 하는남자 좋아해? (3)
1
이름없음
2019/10/10 18:40:51
ID : vjs9tiksrxR
0
딴 스레들 썰 보다보니깐 갑자기 우리얘기를 어딘가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기처럼 그냥 끄적여볼게 사귀기까지 2년정도 걸렸어 정말 길었던 여정이었다 허허 암튼 들어주는 사람 있음 고마울거양
2
이름없음
2019/10/10 18:42:29
ID : vjs9tiksrxR
0
일단 처음 그 사람을 알게된건 뜬소문으로만 들었던거였어. 고등학교에 첫 입학했을때 바로 윗학년에 전설적으로 공부를 잘한다는 선배가 있고, 매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다고. 근데 의외로 그 선배는 중학교땐 양아치였다는? 뭐 그런 소문.
난 그냥 공부엄청 열심히 했나보다-하고 넘겼지.
3
이름없음
2019/10/10 18:42:59
ID : vjs9tiksrxR
0
암튼 당시 집안사정이 살짝 어려워져서 안그래도 그지같았던 엄마 아니 날 낳은 사람 성격이 파탄이 났었어.
지각을 했다고 머리끄댕이 잡고 바닥에 질질 끌고 댕기고 내 첫번째 남자친구를 사귀고 연락했다는 이유로 뺨을 번갈아가며 네번 후려치는등 지옥이었지.
물론 지금은 힘이 딸려서인지 그렇게는 못하고 폭언을 하지만 나도 자라서인지 멘탈이 강해져서 괜찮아졌어.
4
이름없음
2019/10/10 18:43:17
ID : vjs9tiksrxR
0
엄마는 그러면서도 자식을 위한답시고 투자를 엄청해댔어. 학원은 필요한 만큼 끊고 학교와 가까운 비싼 집에.. 그만큼 투자한데에 비해 당시 내 정신은 말이아니라서 당연히 결과는 별로였지.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삼촌네 학원에 다니게 됐어. 거기에서 그 선배를 본거야.
5
이름없음
2019/10/10 18:45:46
ID : vjs9tiksrxR
0
보자마자 왜 그 사람이 그토록 소문으로 떠돌았는지 알게 됐어. 공부도 잘하는데 나름 잘 생겼었어. 피부 하얗고 머리가 새까맣고 눈은 올라가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지만 되게 고요하게 사나운 느낌에 콧대는 칼날이고 안경쓰고 한마디로 잘생기고 무서운 귀공자? 스타일이었엌ㅋㅋ
6
이름없음
2019/10/10 18:46:50
ID : vjs9tiksrxR
0
그 선배는 정말로 학원 자습실에 가면 언제나 볼수있을정도로 거기서 공부만 하더라구. 난 삼촌이랑 엄마 감시 탓에 매일 가서 거의 매일 마주쳤지만 별 접점 없이 지나갔지.
두번째로 마주친건 학교 동아리였어. 우리 학교는 정규동아리 말고 자율동아리들이 더 우세해. 덩치도 크고 지원도 더 많구. 가장 덩치가 큰 동아리는 문이과통합 활동 동아리였는데, 두 방면을 아우를 수 있는 활동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제 사회에서 실현하는 동아리야. 그리고 기장이 그 선배였지. 가장 메리트가 큰 동아리인 만큼 1학년 다수가 거기로 몰려서 면접을 봐야했어
7
이름없음
2019/10/10 18:47:18
ID : vjs9tiksrxR
0
거기서 면접을 그 선배랑 다른 선배들이 봤는데 그 선배는 아우라 부터가 달랐어. 별 말은 없는데 압도하는느낌. 같이 봤던 애들은 기에 눌려서 어버버했지
물론 나도 속으론 좀 무서웠는데 집에서 하도 단련되어 있다보니까 눌릴거 같은 상황에선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습관이 들어있었단 말야. 그리고 말빨 글빨 하나는 자신있어서ㅋㅋ 막 저는 모두에게는 능력이 하나씩 있고 저는 그걸 맞춰 집단지성을 끌어내는 힘이 있고 별 소리를 다해가면서 패스했어
8
이름없음
2019/10/10 18:48:42
ID : vjs9tiksrxR
0
아 그 선배라하면 감이 안잡히니까 걍 음.. 서준선배로 할게
9
이름없음
2019/10/10 19:00:57
ID : vjs9tiksrxR
0
동아리 인원이 하도 많아서 서준선배랑은 이거 작성어떻게 하나요 이런 형식적인 대화밖에 못했어. 그리고 다가가기 쉬운 성격이 아니어도 능력있고 잘생기기까지 하니까 여자든 남자든 뒤에서 동경의 느낌으루다가 인기 많았었지.
그러다 본격적으로 친해진건 내가 첫 연애를 시작하고 한달만에 깨진 후였어. 집에서 폭력을 받아내다보니까 스트레스 만땅인 상태에서 부모한테서 못받았던 애정까지 남자친구한테 갈구하다가 계속 싸웠어. 그 과정에서 몸에 상처까지 내고 엄마한테 뺨맞고 난리도 아니었지. 결국 남친이 지쳐서 헤어지자했어. 난 그것때매 집에는 가지도 못하고 학교 뒷문 벤치에서 엉엉 울고있었어.
10
이름없음
2019/10/10 19:24:22
ID : vjs9tiksrxR
0
그때 선배가 뒷문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날 보자마자 는 왜 울어 괜찮아? 이러는거야. 하필 우는 타이밍에 내가 지금까지 그사세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말거니까 당황해서 고개 푹 숙이고 아니에요.. 기어들어갔어.
근데 진짜 주변에 세상 관심없을거 같던 사람이 옆에 앉더니 말해봐 들어줄게 이러는거야
뭔가 무표정인데 막 차갑지 않은 느낌이라서 정말 쏟아내듯이 흡끅흡끅 이러면서 있었던 일을 다 말했어
그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응,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이러면서 조용히 들어줬어. 다 듣고 나서는 자기도 가정일 때문에 힘들었고 극복했던 경험 얘기하면서 위로해줬어.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중학교때 살짝 엇나갔던 일부터 공부시작한 계기 그런걸 얘기해줬었어
11
이름없음
2019/10/10 19:26:45
ID : vjs9tiksrxR
0
나중에 생각했을때 왜 그랬는지 의아해서 선배한테 물어보니까 면접때 당돌하고 열심히 하던애가 울고 있으니까 힘들었을때 생각나면서 괜찮냐는 말이 먼저나왔대ㅋㅋ
12
이름없음
2019/10/10 19:48:36
ID : vjs9tiksrxR
0
암튼 그 이후로 난 오히려 안좋은 일만 있으니까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어서 할일에만 집중했어 선배말대로. 그리거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선배가 인사해주더라구.
학원에 자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3학년이고 1,2학년은 있어도 별로 안친했단말야 선배도 나도.
그런상황에서 대화트고 같은 동아리니까 급속도로 친해졌디
막 동아리에서 팀플같은거 하는데 조언해주고 공부 어렵냐고 알려주기도 하고
또 친해지니까 은근 장난끼가 있었어 무표정으로 갑자기와서 내 머리카락 세우고 사라지고
13
이름없음
2019/10/10 19:57:49
ID : vjs9tiksrxR
0
그때까진 고맙고 멋있는 선배였는데 내가 정말로 좋아하게 된게 주말에 학원을 갔어. 너무 이른 시간이라 선배는 없었고 난 혼자서 공부했지. 그러다 너무 졸리니까 엎드려서 자고있었어. 눈떠보니까 뿌옇게 앞자리에 선배가 나 보려고 뒤돌아 있는거야. 몰골이 말이 아닐거 같아서 다시 자는척 할까.. 했는데 선배가 앞에서 웃더니 잘잤어? 이러는데 그때 선배 완전히 웃는거 거의 처음봤어. 지금까진 피식 이정도였는데.. 안그래도 잘생긴 얼굴에 내 착각인지 모르겠는데 귀엽다는듯이 스윗한 미소? 띄고 그러니까 심장이 떨어졌지.
14
이름없음
2019/10/11 17:02:21
ID : bijcsrBuq0k
0
와미쳤다... ㅂㄱㅇㅇ 스레주 빨리 와서 더 풀어줭!!
레스 작성
2레스1주년에 반지 줄려고 하는데
87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2
0
9레스여자한테 매번내가 돈쓰면..
149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2
0
3레스오늘 짝남한테 설렜어ㅠㅜㅜ
141 Hit
연애
ㅇㅂㅇ
19.10.12
0
2레스이상황 어떡하지
63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2
0
5레스남잔데 궁금한거 있어요 여자분들
433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4레스얘들아 이렇게 남친이 삐졌을땐 어떻게 풀어줘??
644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8레스남친이랑 안고 이야기 나눌때 눈을 안 보고 아래를 쳐다보는데
400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5레스남친 프로필, s엔s 에 내 사진 지워달라고 했어
195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레스마음 따뜻한 짝남...
70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5레스얘들아 나 이거 전남차한테 아직도 마음 있는거야??
101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4레스» 학교선배에서 과외돌이로 과외돌이에서 남친으로
154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21레스썸의 기준
311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5레스여자친구가 생리통으로 고생할때의 연락에 대해서
513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3레스5년 연애 썰 들을사람
126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레스장거리 연애 중인데 팁이 필요해!
101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7레스남자친구 사진 갤러리에 한장도 없는 사람 있어?
305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레스나 어떡해..?
74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17레스남자만 보면 귀여운척 예쁜척 다하는애
457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5레스분위기좋은남자 vs 얼굴잘생긴거
197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3레스여자들은 자기원하는대로 하는남자 좋아해?
105 Hit
연애
이름없음
19.10.11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