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짜 아무도 없어,,,? (4)
2.짝사랑 끝 (2)
3.주변 퀴어들 어떤부분에서 퀴어인거 티나?? (7)
4.아진짜 너무 짜증난다,, (1)
5.나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지칭하는지 알려줄사람 (4)
6.엄마한테 들킨거 같에.... (1)
7.안녕! 나는 FTM 헤테로야 (11)
8.밖에서 헤녀인 척 하는거 (12)
9.짝사랑 너무 힘들다 (2)
10.빼빼로데이날 (15)
11.짝남이 있는 보수 호모포빅 크리스챤이 짝녀인 레주이다 (3)
12.여자친구가 내 연락을 안 봐 (5)
13.예전 스레딕 퀴어판 레전드썰들 보고싶다 (30)
14.숏컷 말고 중단발은 별로야...? (7)
15.어떨거 같아? (5)
16.내 애인이 한번쯤은 해줬으면하는거있어? (9)
17.양성애자 퀴어들 물어볼게있어 (6)
18.도와줘 제발 (3)
19.이거, 짝녀가 나 퀴어인 거 안 걸까? (6)
20.난 되게 스스럼 없이 양성애자라는걸 인정했거든 (1)
1
이름없음
2019/11/10 01:39:33
ID : pO8qjjxTPhc
0
반가워 먼고 먼 길을 돌아 현재 내가 나를 정립한 건 제목과 같이 FTM 헤테로야 ㅎㅎ “헤테로”라는 단어가 꽤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내 이야기 한 번만 들어줄래?
+ 퀴어이지만 트젠을 퀴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친구들은 내 쪽에서 먼저 거절할게 뒤로 나가주라! 나는 개인적으로 LGBT를 포함한 모든 성소수자를 지지해
2
이름없음
2019/11/10 01:42:32
ID : pO8qjjxTPhc
0
우선 나는 여자고 고등학생이야 이쪽인 걸 깨닫게 된 건 초등학교 고학년 때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음,,, 일단 디스포리아를 겪었고(추가적으로 설명할게!) 전학 온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됨으로써 느끼게 됐었던 것 같아 ㅋㅋㅋ
3
이름없음
2019/11/10 01:46:52
ID : pO8qjjxTPhc
0
좋아하는 감정은 누구나 다르면서도 비슷하잖아? 나 역시 그랬어 ㅎㅎ 자꾸 신경쓰이고 보고 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고. 나는 종교도 없고 굉장히 자유롭게 큰 편이라서 본능적으로 “내가 얘를 좋아하는 건가?”라고 느껴졌음에도 그리 거부감은 느끼지 못했었거든. 하지만 그 어린 나이에 힘들었던 건 이런 감정이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봤을 때, 동성애자는 정신병이다부터 시작해서 여러 욕설들...이 참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 같아. 잘못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가 잘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았으니까. 그 당시는 지금보다도 더 닫혀있던 시대였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서도, 그런 혐오감이 가득한 말들은 어렸던 날 더 벽장 속으로 몰아넣는 가장 큰 이유가 됐었어. 정말 내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거든.
4
이름없음
2019/11/10 01:47:46
ID : pO8qjjxTPhc
0
이게 내가 가장 크게 이쪽이구나 싶었던 첫사랑이라고 하기는 너무 애매하지만... 어린 나이의 사랑이었어
그리고 디스포리아 이야기를 해볼까 해.
5
이름없음
2019/11/10 01:53:49
ID : pO8qjjxTPhc
0
디스포리아 역시 사람들마다 겪은 게 너무나 달라서... 내 이야기가 디스포리아의 기준이 된다거나 그런 건 원치 않아. 그저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여줬음 해!
우선 나는 이 첫 디스포리아를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건 2차 성징 때였어. 유독 내가 더 못 받아들인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2차 성징이 왔을 그 나이 때에 자살을 생각해봤을 정도로 내가 너무 혐오스러웠거든. 나는 성격이 원체 활발해서 아주 까마득히 어렸을 때부터 여자대장부처럼 그런 말들을 많이 듣고 자랐어. 친구들도 여자애들보단 주로 남자애들과 운동하면서 부대끼고 놀았거든 ㅋㅋㅋ 사실 여자애들하고 제대로된 이야기를 해본 게 4-5학년 정도니까... 말 다했지? 논점을 흐리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남자”애들의 사회에서 자라서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을 종종하곤 했어. 하지만 이건 내가 평생 고민해도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라서... ㅎㅎ 마저 이야기 하던 디스포리아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
6
이름없음
2019/11/10 01:58:28
ID : pO8qjjxTPhc
0
우선 나는 내가 여자인 게 어렸을 때부터 조금 거부감이 있었어. 지금도 만연한 성차별적 발언들이 그땐 아무렇지 않은 조언마냥 들렸으니까. 항상 어른들은 “여자애가~”로 시작하는 말에 가두려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듣는 게 너무 싫었거든. 그래서 나는 내가 오히려 성차별적인 프레임을 내게 덧씌우면서까지 여성적인 걸 거부해왔어. 예를 들어 치마를 입는다던지, 핑크색을 좋아한다던지, 인형을 가지고 논다던지.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전형적인 성고정관념이고 차별인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들을 너무나 많이 들어서 내 스스로 여성적임을 거부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치마를 입지 않아 ㅋㅋㅋ 참 아이러니하지? 그치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잘못된 걸 알아! 그냥 내 스스로가 하는 게 싫은 거야,,, 이게 내가 2차 성징 때 느낀 디스포리아를 겪기 전의 내 상황, 즉 전제야.
7
이름없음
2019/11/10 02:04:28
ID : pO8qjjxTPhc
0
음,,, 우선 2차 성징이 올 때 여자가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게 유방의 발달이잖아? 그게 내가 디스포리아를 겪는구나라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야! 일단 나는 현재도... 사실 가슴이 있는 게 너무 싫어. 달려있지 않아야 할 게 있는 느낌이고 그게 느껴질 땐 아직까지도 너무 이질적이거든 ㅜㅜ 사실 탑 제거 수술 정도는 받을 수 있어서 고민 중인데... 성별 정정까지 하면서 살고 싶진 않아서(지극히 주관적인 내 상황에 대한 생각이야!) 그냥 이대로 살까 싶기도 해. 두 번째는 어... 여자의 생식기 있잖아? 나는 그 모습을 잘 못 봐. 그리고 그게 나한테 있음을 느끼면 너무... 진짜 너무 이질적이야. 특히 음모를 제거한 모습을 보게 되면 나 스스로도 그렇고, 영화 속 장면도, 아마... 애인도 보면 너무 조금 그럴 것 같아. 내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 자체는 너무 싫고... 그냥 이질적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 정말 있으면 안 될 게 있는 느낌이야. 있어야 할 게 없는 느낌이고.
8
이름없음
2019/11/10 02:06:11
ID : pO8qjjxTPhc
0
단순히 남자에 대한 동경이라던가, 남자가 되고 싶은 건 아냐. 물론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땐 정말 남자가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내 몸은 분명 여자인데, 그런 나를 볼 때면 이질적임을 느끼게 되는 날 알게 되어서 FTM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됐고, 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9
이름없음
2019/11/10 02:08:54
ID : pO8qjjxTPhc
0
누군가 내게 “만약 성별을 골라 태어날 수 있다면 어느 성별을 택할래?”라고 물어보면 단 한 번의 고민도 하지 않고 남자를 택할 것 같아. 사실 디스포리아를 겪을 때도, 나는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할 때도 너무 힘들었었고... 나는 여자의 몸이지만, 남자로서 여자를 좋아하는 거기 때문에 사실 레즈비언이라고 말하기가 애매했거든... 그냥 에둘러 바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내 스스로 참 비참했던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19/11/10 02:12:39
ID : pO8qjjxTPhc
0
내 애인은 바이(이지만 탈반엔 실패했어ㅋㅋㅋ)야. 뭐 사실... 이런 이야기를 내 애인도 알고 있긴 한데, 만약 내가 남자였어도 자긴 날 좋아했을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지금 나와 내 애인은 범성애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긴 해! ㅎㅎ
내가 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싶어서 한 번 써본 스레인데 혹시 궁금한 거나 공감되는 거 있었으면 레스 달아주라! 종종 와서 나는 레스 계속 남길 것 같아 ㅋㅋㅋ 사실 꼭 이 스레에 대한 레스 아니어도 좋아. 애인 자랑도 좋고, 썸? 또는 짝사랑 이야기도 좋고.
11
이름없음
2019/11/10 02:14:53
ID : pO8qjjxTPhc
0
실은 탑 제거 수술이나 남성호르몬 투여...는 생각해본 적 있는데 재건 수술까지는 음... 아까 말했던 것처럼 성별 정정까지 가고 싶진 않아서 그냥 살고 있어. 너무 어렵다 ㅠㅠ
레스 작성
4레스진짜 아무도 없어,,,?
182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2레스짝사랑 끝
208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7레스주변 퀴어들 어떤부분에서 퀴어인거 티나??
732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1레스아진짜 너무 짜증난다,,
168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1
4레스나같은 사람들을 뭐라고 지칭하는지 알려줄사람
353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1레스엄마한테 들킨거 같에....
135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11레스» 안녕! 나는 FTM 헤테로야
429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12레스밖에서 헤녀인 척 하는거
770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2레스짝사랑 너무 힘들다
188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0
15레스빼빼로데이날
392 Hit
퀴어
이름없음
19.11.10
1
3레스짝남이 있는 보수 호모포빅 크리스챤이 짝녀인 레주이다
204 Hit
퀴어
◆kmq2MpcE3Ds
19.11.10
0
5레스여자친구가 내 연락을 안 봐
320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30레스예전 스레딕 퀴어판 레전드썰들 보고싶다
3549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7레스숏컷 말고 중단발은 별로야...?
391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5레스어떨거 같아?
214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9레스내 애인이 한번쯤은 해줬으면하는거있어?
535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6레스양성애자 퀴어들 물어볼게있어
360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3레스도와줘 제발
245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6레스이거, 짝녀가 나 퀴어인 거 안 걸까?
258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1레스난 되게 스스럼 없이 양성애자라는걸 인정했거든
228 Hit
퀴어
이름없음
19.11.09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