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짝녀가 자기 입술에 바르던 림밥을 갑자기 나를 지긋이 쳐다보더니 "너도 바를래?" 이러면서 짝녀가 내 입술에도 발라줬어

중학교 다닐때 오케스트라부 였는데 통통하고 귀여운 선배가 한분 있었어. 평소에도 그 선배를 좋아 했었는데 나중에 선배가 졸업할때 졸업식 끝나고 정리하는 동안 나랑 허그를 해 줬어... 선배는 그냥 귀여운 후배정도로 날 본것 같은데 그때 정말... 설렜어...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랑 허그를 해 봤거든... 그 이후로 아직까지 모태솔로인건 함정.

>>2 우와 대박이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

>>4 음..어ㅋㅋㅋㅋㅋ늦은밤 공원에서 짝녀가 내 손잡으면서 같이 걷고 있는 와중에 짝녀가 나보고 "너 나 좋아해?" 이래서 내가 "미쳤냐" 이러다가 짝녀가 계속 "너 나좋아하지?" 이러길래 대답하기 귀찮아서 "맞아.." 이러니까 짝녀가 막 "내 어디가 좋아?? 말해봐" 이러면서 사귀면 뭐할꺼고 애칭은 뭐할꺼고 사귀는데 다른얘들이 너네 사귀냐 이러면 어떡할꺼고 이런거 막 물어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부끄러워서 대충 둘러대고 짝녀한테 "너 나 안 좋아하지?" 이랬더니 "아니." 이러고 그래서 내가 "그럼 나 좋아해?" 이랬더니 짝녀가 고민하다가 "음..아니 모르겠어" 이러길래 짝녀가 일주일 동안 생각해본다고 생각 할 시간을 달래. 자기는 내가 차였다고 집가서 울까봐 걱정된다고, 너는 차인게 아니라고 생각해본다고 하면서 손잡고 공원 계속 산책하고 정적 흐르다가 내가 그냥 "아니야 됬어.. 우리 그냥 전처럼(단짝) 다시 지내자" 이래서 끝났어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그러다가 유치한걸로 싸워서 3개월 쌩까다가 다시 화해하고 잘 지낼려고 하는중 지금은 단짝..?처럼 애틋하고 잘해주고 배려해주고 서로 생각해주는게 아니라 그냥 부랄친구ㅋㅋㅋㅋㅋ서로 생각하고 배려는 하는데 그냥 하는짓이 부랄친구야ㅋㅋㅋㅋㅋ음 그리고 나는 막 새 짝녀 생길락말락하구 있어

내 키가 163이고 내 친구가 173이야 딱 10cm 차이나는데 내가 학교수행으로 ppt발표하는 날이었어 내가 성격이 밝고 애들 주도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반애들이랑 골고루 다 친했어 그래서 발표할때도 애들이랑 같이 자 이건 뭘까요~ 이러면서 발표한단 말이야 아무튼 발표 끝나고 쉬는시간에 내 친구한테 가서 나 오늘 발표 개잘했지! 하니까 친구가 내머리 쓰담쓰담 해주면서 웅 너 오늘 완전 잘했어 기특하네 ㅇㅇ이 이러는거야 그때 진짜 진심 설렜어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