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13 00:12:06 ID : ljBBs66jdw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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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름없음 2019/11/13 00:12:21 ID : ljBBs66jdwo 0
오빠, 우리 안 지 벌써 9년이나 됐다
3 이름없음 2019/11/13 00:13:11 ID : ljBBs66jdwo 0
오빠 친구라면서 처음 우리집 왔을때 나는 14살이었고, 오빠는 17살이었잖아
4 이름없음 2019/11/13 00:13:54 ID : ljBBs66jdwo 0
솔직히 말하면 오빠 첫인상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
5 이름없음 2019/11/13 00:14:36 ID : ljBBs66jdwo 0
처음 오빠가 우리집에오고, 또 오고 어느새 오빠네 집처럼 드나들었을때 조금씩 우린 친해졌었지
6 이름없음 2019/11/13 00:17:13 ID : ljBBs66jdwo 0
1년동안 오빠가 라면은 너구리 콜라는 코카콜라 과자는 매운새우깡만 먹고 제일 좋아하는 우리집 반찬이 장조림이라는 걸 알게됐어
7 이름없음 2019/11/13 00:19:56 ID : ljBBs66jdwo 0
뭐먹을때마다 편식좀 그만하라고 내가 뭐라하면 자기는 이미 키 184니까 나나 골고루 편식하지말고 잘먹고 키크라고 했었잖아
8 이름없음 2019/11/13 00:20:49 ID : ljBBs66jdwo 0
오빠랑 키 비슷해질거라고 중학교때 텐텐도 열심히 먹고, 한약도 먹고, 반찬도 골고루 먹었다?ㅋㅋ 덕분에 키는 컸는데 아직도 오빠랑 비슷해지려면 한참 남았어
9 이름없음 2019/11/13 00:22:56 ID : ljBBs66jdwo 0
15살땐 오빠가 우리오빠랑 다른 반이 되는 바람에 놀러오는게 좀 뜸해졌는데, 몇달만에 놀러와서는 익명이 키 많이컸다고 내 앞에 딱 붙어 서서 키쟀었지
10 이름없음 2019/11/13 00:23:56 ID : ljBBs66jdwo 0
그때 오빠한테서 났던 섬유유연제 향 아직도 기억난다? 그떄 맡은 섬유유연제 때문인지 오빠 생각하면 왜인지 파스텔컬러가 떠올라
11 이름없음 2019/11/13 00:26:32 ID : ljBBs66jdwo 0
오빠가 우리집에 놀러오면 옛날부터 나는 항상 즐거웠었어
12 이름없음 2019/11/13 00:27:17 ID : ljBBs66jdwo 0
맨날 나 괴롭히는 우리오빠 욕도 같이해주고, 나랑 장난도 치고, 재밌는것돌도 알려줘서 오빠가 오는게 즐거웠어
13 이름없음 2019/11/13 00:27:49 ID : ljBBs66jdwo 0
우리집 좀 그만오라고 짜증내기도 했었지만, 사실 오빠 오는걸 기다린적도 많을정도로 오빠 오는게 좋았었어
14 이름없음 2019/11/13 00:28:08 ID : ljBBs66jdwo 0
그래도 저때까지는 오빠를 좋아하진 않았다?
15 이름없음 2019/11/13 00:29:25 ID : ljBBs66jdwo 0
내가 중3되고 오빠가 고3되고 셋 다 바빠져서 얼굴보기도 힘들다가 수능 끝나고 다시 옛날처럼 우리집 자주 놀러왔었잖아
16 이름없음 2019/11/13 00:31:15 ID : ljBBs66jdwo 0
오랫만에 본 오빠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학원갔다가 집왔는데 신발장에 있었던 낯익은 신발보고 너무 신나선 뭐야 현이오빠 왔어?? 하고 소리지르면서 노크도 안하고 오빠 방에 들어갔었는데ㅋㅋ
17 이름없음 2019/11/13 00:31:38 ID : ljBBs66jdwo 0
오빠는 익명이 잘지냈냐고 반갑게 맞아줬었지
18 이름없음 2019/11/13 00:32:14 ID : ljBBs66jdwo 0
오랜만에 본 오빠 모습에 반한거냐고? 아니 ㅋㅋ
19 이름없음 2019/11/13 00:33:59 ID : ljBBs66jdwo 0
오빠가 수능끝나고 12월쯤에 우리오빠랑 어디서 술을 먹고온건지 술먹고 집에왔었는데 오자마자 내방으로 와서는 인형뽑기 했다고 나한테 인형 줬었잖아
20 이름없음 2019/11/13 00:35:11 ID : ljBBs66jdwo 0
익명이꺼 하고 주고갔는데, 그 인형이 뭐라고 그 말이 뭐라고 설레선 23먹고 오빠가 뽑아다준 푸우 인형을 머리맡에 두고 자
21 이름없음 2019/11/13 00:36:10 ID : ljBBs66jdwo 0
내 침대 머리맡에 푸우를 오빠가 뽑아줬다는건 기억할까
22 이름없음 2019/11/13 00:37:00 ID : ljBBs66jdwo 0
그 이후로 중3 되도록 틴트 한번 안발라본 내가 화장품을 사서 꾸미기 시작했었어
23 이름없음 2019/11/13 00:37:48 ID : ljBBs66jdwo 0
눈썹도 정리하고, 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화장도 하고 오빠 오면 언젠가부터 잠옷이 아니라 꾸안꾸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게 되더라ㅋㅋ
24 이름없음 2019/11/13 00:40:29 ID : ljBBs66jdwo 0
2월달에 우리오빠도 엄마도 아빠도 다 각자 사정때문에 내 졸업식에 못왔었는데, 오빠가 다른오빠친구들이랑 와줬었잖아
25 이름없음 2019/11/13 00:43:19 ID : ljBBs66jdwo 0
졸업축하한다고 노란 프리지아 꽃다발 들고 졸업축하한다고 해줘서 친구들이랑 헤어지는거 하나도 안슬펐는데도 엉엉 울었잖아ㅋㅋㅋㅋ
26 이름없음 2019/11/13 00:44:03 ID : ljBBs66jdwo 0
바보처럼 외우냐고, 오빠는 널 약하게 키우지 않았다면서 놀려서 짜증내긴 했지만 너무 고마웠어
27 이름없음 2019/11/13 00:46:55 ID : ljBBs66jdwo 0
또 얼마간 뜸하게 있다가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우리집에 오빠가 또 놀러왔을때
28 이름없음 2019/11/13 00:47:40 ID : ljBBs66jdwo 0
익명이 예뻐졌네? 했었잖아, 이 한마디가 뭐라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ㅎㅎ..
29 이름없음 2019/11/13 00:52:58 ID : ljBBs66jdwo 0
또래 남자애들은 눈에도 안들어오고 오빠는 어떤 여자를 좋아할까 이런 헛된 망상질이나 했었어
30 이름없음 2019/11/13 00:53:16 ID : ljBBs66jdwo 0
별거 아니었던 일을 혼자 부풀려 상상하면서 김칫국도 마셨었지
31 이름없음 2019/11/13 00:53:42 ID : ljBBs66jdwo 0
오빠가 잠깐 놀러라도 오는날이면 주인보는 강아지마냥 좋아했었고
32 이름없음 2019/11/13 00:54:39 ID : ljBBs66jdwo 0
오빠 맛있는거 먹이고싶어서 괜히 간식도 만들어서 오빠방에 갖다줬었는데, 우리오빠가 거의 다먹어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
33 이름없음 2019/11/13 00:56:07 ID : ljBBs66jdwo 0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고 싶은데 오빠가 우리오빠 친구라서 나 때문에 괜히 둘 사이가 멀어지고 어색해질까봐 걱정되갖고 아무것도 안했어 바보같이
34 이름없음 2019/11/13 00:58:55 ID : ljBBs66jdwo 0
괜히 심술이나 내고 짜증이나 내고 화나냈지 살갑게 대해준 기억이 거의 없네
35 이름없음 2019/11/13 00:59:19 ID : ljBBs66jdwo 0
근데도 진짜 바보처럼 혼사 망상이나 펼쳤었어
36 이름없음 2019/11/13 01:00:06 ID : ljBBs66jdwo 0
그러다 고1 겨울쯤에 오빠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우리오빠한테 들었어
37 이름없음 2019/11/13 01:01:08 ID : ljBBs66jdwo 0
와,밥먹다가 울컥해서 입맛없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그날 방에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38 이름없음 2019/11/13 01:01:46 ID : ljBBs66jdwo 0
오빠랑 사귄것도 아니고 썸탄것도 아닌데 바보처럼 엉엉 울었어 오빠랑 아무것도 없었는데 혼자 배신당한 기분 느끼면서 말야ㅋㅋㅋ
39 이름없음 2019/11/13 01:05:43 ID : ljBBs66jdwo 0
그러다, 얼마 뒤에 오빠가 우리집 왔을때 방에서 둘 대화를 가만 엿듣다가 여자친구가 생긴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뿐이라는걸 알게됐지
40 이름없음 2019/11/13 01:06:30 ID : ljBBs66jdwo 0
우리오빠 욕 속으로 엄청 하면서 다행이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얼마나 안도했는지 몰라ㅋㅋㅋ 진짜 김칫국 독 채로 마신거지
41 이름없음 2019/11/13 01:07:18 ID : ljBBs66jdwo 0
내가 고2땐 오빠가 갑자기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겠다면서 유럽으로 가버렸잖아
42 이름없음 2019/11/13 01:08:18 ID : ljBBs66jdwo 0
오빠 오랫동안 못보는게 싫어서 아무말하면서 유럽 왜가냐고 거지도 많다고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말렸는데 오빠는 웃었었지ㅋㅋ 지금 내가 생각해보니까 너무 웃기다
43 이름없음 2019/11/13 01:09:26 ID : ljBBs66jdwo 0
오빠가 캐나다 가기 전 날 우리집와서 밥먹고 자고가고, 나한테는 스테들러 4색 볼펜 선물해주고 갔었는데 ㅎㅎ 그거 아직도 갖고있다?
44 이름없음 2019/11/13 01:10:02 ID : ljBBs66jdwo 0
아침에 일어났을때, 오빠가 이미 출발해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혼자 또 방에서 울었어ㅋㅋㅋ
45 이름없음 2019/11/13 01:10:47 ID : ljBBs66jdwo 0
운 이유를 설명은 못하겠는데 하여튼 또 엉엉 울었어
46 이름없음 2019/11/13 01:13:22 ID : ljBBs66jdwo 0
오빠가 캐나다에 가고 얼마 뒤에 오빠 카톡을 봤는데, 배경사진은 누군가가 보고싶고 그립다는 글귀였고 프사는 내가 나 잊지말라고 챙겨준 손바닥 만한 인형을 벽돌벽 위에 놓고 찍은 사진인거야
47 이름없음 2019/11/13 01:13:59 ID : ljBBs66jdwo 0
혼자 또 망상 펼치면서 발 동동 구르고 그렇게 지냈어 오빠 한국 언제오나 기다리면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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