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13 06:27:34 ID : 4JQoGrcHyHA 0
나 너무너무 심각한데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내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서 이별을 각오하고 여기다 고민상담해 진지하게 답해줘ㅠㅠ 진짜 내가 자랑이 아니라 그동안 만난 남친들 내 쌩얼 너무너무 이뻐해줬거든 걔네는 인사치례가 아니라 진짜 쌩얼이냐고 몇번이나 묻고 순수하고 귀여워보인다고 더 좋아했어 나는 그런거에서 아 진짜 콩깍지거나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구나 해서 더 사랑을 느꼈어 5년 넘게 만난 남친은 둘이 다닐때 나 립스틱도 못 바르게 했단 말야 뽀뽀할때 불편하다고 걔는 진짜 내가 쌩얼에 머리도 안 감고 나가도 이뻐죽던 앤데 너는 쌩얼이 더 이쁘니까 평소에 화장하고 다니고 자기 만날땐 하지말라고 하고 그랬어 이번에 만난 남친도 나를 엄청 좋아해주고 최선을 다 하는게 느껴져서 처음에 다가올때 몇번을 거절해도 포기 안 하고 그래서 내가 마음을 열었단 말이야 근데 한달전에 첫여행을 갔는데 그때 내가 화장을 다 지우고 나왔어 나는 쌩얼에 자신있었어서 걱정 안 했었거든 어짜피 피부도 하얗고 여드름 한번 안 나서 차이라면 눈화장 뿐인데 그날 자기전에 술 마시다가 자기 언제가 제일 못 생겨보였냐해서 내가 사실 남친 외모 보고 만난게 아니라서 그냥 없다고 했어 외모는 아예 내 스타일이 아니거든 순수하고 성실하고 나만 보는거 같아서 좋아한거지 그리고 그럼 나는 언제 못 생겨보이냐했더니 자기도 다 이뻐보이는데 굳이 뽑자면 지금..? 화장 안 했으니까? 이러더라구 그러고 기분 좀 그랬지만 넘어갔는데 여행끝나고 집가는 날 아침에 화장한거 보더니 나보고 너도 별 수 없구나? 이러더라구 자기는 장난이라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삐진척 좀 몇십분 가만히 있다가 안 풀렸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대했어 그리고 저녁에 내가 장난인척 원래 다 쌩얼도 이쁘다해주지 않냐 어떻게 그러냐고 이런식으로 그 얘기를 또 했는데 자꾸 그런 말하면 버릇 나빠진다고 진짠 줄 안다고 이러더라구 그 뒤로도 연애하면서 나를 엄청 엄청 좋아하는건 알겠거든 나만 보고 살아 엄청 바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나 잠깐이라도 보려고 잠 줄여서라도 나보러 오고.. 내 카톡만 기다리고.. 결혼얘기도 구체적으로 하고 싶어하고 근데 내가 어디 모임가거나 돌아다니면 남자들이 보는거 싫다고 화장하지말고 쌩얼로 다니라구 이러는데 그 말은 쌩얼이면 안심한다는 거잖아 그 얘기를 자주 하는데 내가 5년 넘게 만났던 애랑 너무 비교되더라구.. 걔는 반대로 얘기했는데.. 물론 걔랑은 피치 못 할 사정이 있어서 완전히 끝났지만 새로운 사람한테는 새로운 마음으로 잘 해야지 생각했는데 내가 만난 남자 통틀어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서 마음이 가려다가도 자꾸 미운 마음이 드네.. 이런거 말하기도 자존심 상하고 저 정도면 장난이 아니라 백프로 진심인데 내가 뭐라해봤자 장난이었다고 이제 안 한다고 이러고 말게 뻔하고 하지말라고 시켜서 억지로 안 하는 것도 의미없고.. 아직도 그거 마음에 두고 있냐고 할텐데 참 내가 쌩얼 안 이뻐하는 걸로 마음이 뜰지는 몰랐다 물론 내 쌩얼인 모습 보고도 귀엽다하고 이러긴 했는데 얘는 백프로 내 화장한 모습을 더 좋아해 내가 자기랑 다닐때 화장하기를 바라고.. 결혼하면 평생 집 안에서는 쌩얼로 있을텐데 얘랑은 평생이 안 그려져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그거빼면 엄청 잘 하고 나도 이 사람이 내 이상형이라 생각했는데 저 하나가 너무 크다 아 그리고 내가 가슴이 C인데 수영복 왕뽕들어있는걸 샀단 말이야 근데 남친이 큰 가슴을 좋아하는데 와 그럼 그거차면 F는 되겠는데 근데 사실을 알고 있는 난 너무 슬프잖아 이러더라구 어제 그 말 들으니까 쌓인게 있어서 그런지 정이 확 떨어지던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이렇게 사랑해주는데.. 여사친도 없고 취미도 혼자 운동하는거고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하고 이렇게만 보면 진짜 괜찮은 사람인데 하 저런것들 보면 진짜..
2 이름없음 2019/11/13 09:23:14 ID : pXzdVhzbAY4 0
레주 마음은 이해가 돼. 나라도 좀 멈칫하게 될 것 같아.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기분이 좋을 수가 없지... 특히 결혼을 생각한다면 사실 결혼은 정말 서로의 평범한 모습, 때로는 추하거나 창피한 모습까지 보면서 인생을 함께 보내는 거잖아. 그치만 또 글을 읽어보면 그런 말들을 제외하면 레주를 많이 좋아해주고 성실한 사람인 것 같아서 뭐라고 말하기가 좀 어렵다ㅠㅠ 결혼 얘기까지 나올 정도면 정말 진지하게 얘기해보면 어때? 진지하게 그런 말 싫고 좀 아닌 것 같다고. 그래도 그냥 장난이라고 넘어가려나...ㅠㅠ
3 이름없음 2019/11/13 09:41:58 ID : gjgZba1g2Lh 0
장난이어도저런말싫어ㅜㅜ 레주가이렇게까지생각한다는거부터가 잘못된듯.. 나예전에전남친이 되게안잘생겻었는데 내외모지적하길래 서로 외모만본다면 내가오빠사겨주는것만으로도감사히여기고 다음부터이런말하면 하루종일외모지적할거라고 쏘아붙이니까 자기주제를자각했는지 내외모얘기절대안하더라ㅋㅋㅋ 난외모랑사람사귀는거랑은별개같아 레주도그냥 솔직히 말하고 기분풀어ㅠ 둘이이쁜사랑해:)
4 이름없음 2019/11/13 10:27:54 ID : 8mL9a4MkpSL 0
고마워 다들ㅠㅠ내 생각엔 장난아니고 99프로는 진심이야 내가 기분 상해할때마다 할말없으니까 장난이라고 얼버무리더라구 저기 빼먹은게 있는데 여행가서 다음날 얼굴 부은채로 일어나니까 지금 완전 못 생겼거든..? 이러고 좋다가도 저런거 생각하니까 자꾸 마음이 떨어진다 얘는 내가 지 싫어하게 되더라도 말하지말고 계속 만나달라할 정도로 좋아해주는데 그러면서 어떻게 저런 말들을 하는지 난 저런 생각하는거 자체가 싫은가봐ㅠㅠ 그래도 이거때문에 이별생각하는건 아닌건가 객관적으로 말해줘서 고마워!
5 이름없음 2019/11/13 16:29:35 ID : 1dvdA3O079b 0
지는 그럼 매일 화장하냐ㅋㅋㅋㅋㅋ 연애는 정 떨어지기 시작하면 가차없이 잘라야된다고 생각함..
6 이름없음 2019/11/14 13:31:47 ID : p84Gk2oLcE4 0
걔 뭔데 자꾸 너 얼평하냐 헤어져;
7 이름없음 2019/11/14 13:41:40 ID : 63Vanwmk9tf 0
결혼얘기가 오간다고...? 그럼 결혼 하고도 집에서도 맨날 화장 해야되냐 어이구야 아니 그리고 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거야? 지도 남 얘기 할 처지도 아니면서?
8 이름없음 2019/11/14 23:12:11 ID : Fiqqkmr9eK2 0
ㄹㅇ 편한사람이랑 결혼을 하셔야조...;;...이건좀
9 이름없음 2019/11/14 23:16:41 ID : 2Fjzgry2NvA 0
모르겠다 화장한 얼굴이 좋은건 취향이니까 냅두더라도 저런 말을 한 시점에서 둘이 결혼은 힘들거같다 너 남친도 화장안하는 여자나 생얼이랑 화장얼굴 차이 안나는 여자 만나서 결혼해야지 안그러면 매일 속고사는 기분일듯
10 이름없음 2019/11/14 23:23:02 ID : mHxClwnvcml 0
무슨;; 나같으면 결혼 상상도 못했어 결혼하면 쭈글쭈글 못날 때까지 쭉 얼굴 보고 살아야 하는데 쌩얼 갖고도 그러면 평생을 어케 살려고 결혼을 말해...? 레주 남친 결혼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정 떨어졌으면 결혼 하지마 어차피 같이 살다보면 정 떨어질텐데 미리 떨어져봤자 뭐가 좋다구,,, 내가 보기엔 헤어지는 게 답이야 윗 레스주 말대로 연애는 정떨어지면 바로 자르는 건데 하물며 결혼은 어떻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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