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좀 도와줘 ㅠㅠ (6)
2.이거 우울증일까? (3)
3.야이거 좀 심각한거 같은데 어쩌지? (13)
4.어떡하지 이성애잔데 동성애자친구한테 고백받았다 (3)
5.수능 공부 시작하려는데 (17)
6.고등학생인데 남자친구 어머님 생신선물 드려야 할까 (3)
7.0 (2)
8.. (2)
9.살기 싫다 (4)
10.학학 (7)
11.그냥 힘든거 다 적고가 (11)
12.전교부회장 공약 (1)
13.병원 가야되나ㅠㅠ?? (2)
14.자신이 힘든건 괜찮은데 내가 힘든건 안 된다는 친구 (5)
15.여자 머리냄새가 너무좋다 (11)
16.진짜 다 죽이고 싶다.. (4)
17.. (2)
18.머리냄새 나서 (2)
19.중3 인데 (7)
20.가족들이 나를 세뇌시키는 것 같아 (34)
2
◆jeHDs8mL81i
2019/11/18 01:26:30
ID : 42GpQq47z84
0
난 어릴때부터 행복한 척을 하고 산 것 같아
3
◆jeHDs8mL81i
2019/11/18 01:27:03
ID : 42GpQq47z84
0
가족들이 항상 난 행복한거고,
우리 부모님,그리고 우리 가족만큼 자식에게 잘하는 사람들 없다고 했거든
4
◆jeHDs8mL81i
2019/11/18 01:28:34
ID : 42GpQq47z84
0
게다가 내가 사는 동네에는 어려운 친구들이 많았어
그래서 비교적으로 우리집이 부자가 돼버렸지
부모님과 가족들은 항상 내게 "돈많은 부모님"이라는 타이틀을 강요했고
내가 고등학교를 다른지역으로 가고, 정말 부자인 친구를 만났을 때
5
◆jeHDs8mL81i
2019/11/18 01:29:01
ID : 42GpQq47z84
0
그 친구 얘기를 하면 화를 내셨어
거짓말쟁이니 어울리지 말라 하셨고
6
◆jeHDs8mL81i
2019/11/18 01:29:53
ID : 42GpQq47z84
0
아 참고로 내가 말하는 가족은 부모님뿐만 아니라
외갓집 가족들까지야
난 외갓집에서 유일한 손주라 어릴때부터 관심이랑 용돈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
7
◆jeHDs8mL81i
2019/11/18 01:30:44
ID : 42GpQq47z84
0
내가 실수하면 그게 와전돼서 온 가족들에게 퍼졌어
그리고 항상 감시 속에서 살아야해서
항상 누군가 쳐다보고 있다는 강박증까지 생기고
항상 불안했어
8
◆jeHDs8mL81i
2019/11/18 01:31:30
ID : 42GpQq47z84
0
그리고 사람을 만날 때 내가 ~~를 하면 날 버리겠지,
내가 ~~하면 날 좋아해줄까??,저 사람은 날 싫어하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항상 했어
9
◆jeHDs8mL81i
2019/11/18 01:32:01
ID : 42GpQq47z84
0
이 집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다고 생각해서
항상 사랑받으려고,버림받지 않으려고 하다보니까
10
◆jeHDs8mL81i
2019/11/18 01:32:51
ID : 42GpQq47z84
0
게다가 나에대한 집착도 너무 심해
위치추적과,내 휴대폰 원격조정은 기본이고
내가 나갔을 때 밤 8시만 되면 전화가 엄청 와
11
◆jeHDs8mL81i
2019/11/18 01:33:04
ID : 42GpQq47z84
0
그렇다고 곱게 자란건 아니야
엄청 맞고 자랐거든
12
◆jeHDs8mL81i
2019/11/18 01:34:48
ID : 42GpQq47z84
0
엄마도 아빠도 좋은 환경에서 자란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냥 화나면 손이 먼저 올라갔어
아빠는 얼굴에 침 뱉기도 했고,욕은 뭐 평소에도 많이 하고,칼도 들고,내가 키우는 강아지 죽이려고 하고,구석에 넣고 밟고
엄마는 머리잡고 악쓰고,욕하고 그냥 주먹으로 때리고,물건 던지고 밟는 정도였고
13
◆jeHDs8mL81i
2019/11/18 01:35:49
ID : 42GpQq47z84
0
그래도 항상 평소에는 잘해주니까
내가 잘못해서 맞고 욕먹은거야 라고 생각했고
14
◆jeHDs8mL81i
2019/11/18 01:37:02
ID : 42GpQq47z84
0
아빠가 눈 뒤집어져서 정말 날 죽일 것 같았을 때도
그래도 살겠다고 강아지 들쳐업고 걸어서 3시간은 걸리는 외갓집에
새벽에 도망가려 했던 것 기억난다ㅋㅋㅋ
15
◆jeHDs8mL81i
2019/11/18 01:37:44
ID : 42GpQq47z84
0
아 우리집 특이점이 있어
엄마는 장사 때문에 외갓집에서 살고,
난 아빠가 맘대로 이사가는 바람에 아빠와 살았어
16
◆jeHDs8mL81i
2019/11/18 01:37:59
ID : 42GpQq47z84
0
그때 정말 많이 맞았었는데
목졸라서 목에 손자국 나고
17
◆jeHDs8mL81i
2019/11/18 01:38:29
ID : 42GpQq47z84
0
맞은 이유가 따로 있는건 아니고
이 집 남자들이 규칙적이지 않은 생활 하는 꼴을 못봐
18
◆jeHDs8mL81i
2019/11/18 01:38:36
ID : 42GpQq47z84
0
아빠도 삼촌도ㅋㅋㅋ
19
◆jeHDs8mL81i
2019/11/18 01:38:51
ID : 42GpQq47z84
0
내가 늦잠자거나 늦게 자서 맞은거였어ㅋㅋㅋ
20
◆jeHDs8mL81i
2019/11/18 01:39:29
ID : 42GpQq47z84
0
아빠랑 이사간 지역에는 아는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어서
하루종일 대화 한번도 안하고 지나가는 날이 더 많았어
그렇게 되니 정말 사람이 미칠 것 같더라
21
◆jeHDs8mL81i
2019/11/18 01:39:54
ID : 42GpQq47z84
0
그래서 알바 시작했다가 걸려서 아빠한테 또 엄청 맞고 머리 밀릴뻔 했어
22
◆jeHDs8mL81i
2019/11/18 01:40:38
ID : 42GpQq47z84
0
그러다 올해 가을부터 공부 핑계로 아빠랑 사는 집에서 외갓집으로 나와서 살고 있는데
23
◆jeHDs8mL81i
2019/11/18 01:42:19
ID : 42GpQq47z84
0
정말 그 집에서는 어느순간부터 계속 아 6층이면 뛰어내리면 죽으려나
안죽으면 그러면 가족들이 나 불쌍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만 하게 되고
어느순간부터는 위에서 막 쿵쿵거리는 환청이 들리기까지 했어
층간소음에 안예민한데도,그집에 아빠랑 사는 동안은 정말 미칠 것 같이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생각했거든
24
◆jeHDs8mL81i
2019/11/18 01:43:02
ID : 42GpQq47z84
0
그래서 지금은 외갓집으로 도망와 살고 있는데
나 이번주에 쫓겨나ㅋㅋㅋ
25
◆jeHDs8mL81i
2019/11/18 01:44:14
ID : 42GpQq47z84
0
내가 며칠전에 수능 봤는데
끝나고 너무 놀고 싶어서 친구들 만나고
학교도 안가니 늦잠도 자고 늦게도 자보고 그랬거든
아 밤에 막 9시 넘어서 야식도 먹어보고
그래서 너무나 규칙적인 삼촌이 나가라네...
26
◆jeHDs8mL81i
2019/11/18 01:44:56
ID : 42GpQq47z84
0
솔직히 아빠랑 사는 집이 너무 끔찍해
절대 그 삶을 좀먹는 집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그냥 그때부터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모르겠어
27
◆jeHDs8mL81i
2019/11/18 01:46:07
ID : 42GpQq47z84
0
외갓집에 있으면서도 외갓집 가족들이 정말 압박 많이줬더든
나 가을에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계속
수험생들 가족들한테 예민하게 구는거
난 그런거 상상도 못했어
언제 쫓겨날지 모르니까
28
◆jeHDs8mL81i
2019/11/18 01:47:01
ID : 42GpQq47z84
0
그냥 내가 공부해도 새벽에 티비 크게 틀고,
나 수능보러 가는 날 새벽에도 들어와서 엄청 크게 떠들어서 잠 못자고 가고ㅋㅋㅋ
29
◆jeHDs8mL81i
2019/11/18 01:47:29
ID : 42GpQq47z84
0
이 가족들이 날 정말 사랑하는 건 아닌 것 같아
그냥 난 수단의 하나일 뿐이라 생각이 돼
30
◆jeHDs8mL81i
2019/11/18 01:48:09
ID : 42GpQq47z84
0
근데 나 밖에서는 가족들 말대로 정말 행복한척
긍정적인 척 하고 살아서 이런거 말할 친구가 없어
게다가 애들한테 말하면 나 싫어할 것 같고
31
◆jeHDs8mL81i
2019/11/18 01:49:34
ID : 42GpQq47z84
0
난 행복하지 않은데,
고등학교 내내 자기 마음대로 엄청 먼 지역으로 이사결정한 아빠때문에
엄마랑 떨어져 살고,강제로 기숙사 들어가고,
유랑민처럼 눈치보면서 얼굴에 철판 깔고 외갓집 왔다갔다하고
그런 삶 정말 싫은데
내가 정말 배불러서 이런 말도 안되는 말 하는걸까...
32
이름없음
2019/11/18 02:00:32
ID : u8nTO6Y1dBd
0
한곳에다 써라
33
이름없음
2019/11/18 21:17:10
ID : aoLgjeIK6nX
0
아니야 네가 괴롭다고 느끼면 괴로운거지.
34
이름없음
2019/11/18 21:26:19
ID : JO4E2mldvfQ
0
배부른 소리라니 그렇지 않아 레주야. 많이 힘들겠구나. 레주가 겪은 일들도 그렇지만 행복한 척해야 한다는 것도 정말 괴로운 일이지. 나중에 독립할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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