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11/18 21:54:09 ID : qi3wty45dWq 3
그냥 혼잣말 주저리주저리 떨려고 만든 스레,,, 내가.... 진짜로 ㅋㅋㅋ... 약간 첫 눈에 반한다?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했거든. 왜냐하면 그 전까지 나는 사람은 첫 눈에 반할 게 아니라 천천히 알아가면서 좋아해야 진ㅉㅏ 좋아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 첫 눈에 반한 적도 없었고. 근데 올해 여름에 내가 같은 반 친구한테 딱 첫 눈에 반했어. 돌겠다 진짜. ㅋ ㅋㅋ ㅋㅋㅋㅋ 아!!!!!!
2 이름없음 2019/11/18 21:58:58 ID : qi3wty45dWq 0
누가 안 봐도 상관없음. 난 그냥 내 길을 걷는다. 일단 반하게 된 계기. 내가 다니는 학교가 여름 때에 정전이 된 적이 있었음. 그래서 전기로 할 수 있는게 아예 없어서 그냥 하루 통으로 교실에서 애들이랑 놀았단 말이야. 나는 막 홍삼게임? 바니바니? 그런 거 잘 몰라서 그냥 구경만 하고 있었음. 내 맞은편에는 문제의 그 애가 앉아 있었어. 그 때 블라인드 쳤었는데.... 아 진짜 청춘만화 같다. 진짜 솔직히 지금도 안 믿긴다 ㅋㅋㅋ 하여튼.. 블라인드 틈 사이의 햇빛이 걔를 비추고 그런 걔랑 눈을 마주치고 걔가 씩 웃어주고... 씨ㅏㅂㄹ......... 그때 진짜 딱 '어? 어??' 이러고 벙 쪄서 혼자 멍 때리고 있었음. 진짜 그 모습은 지금도 기억난다. 진짜 예뻤어.
3 이름없음 2019/11/18 22:06:26 ID : qi3wty45dWq 0
뭐부터 적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진짜.... 돌겠어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스윗할 수가 있지? 어? 사람이 진짜 어떻게 그러냔 말이야. 타고난 것 같다 걔는... 같이 가다가 길막할 것 같거나 계단 올라갈 때는 걔 뒤로 가서 옷깃 잡고 걷는단 말이야. 그럴 때면 걔가 나 한번 보고 미소지으면서 슬쩍 손 잡아준다. 요즘엔 내가 걔 뒤에서 걷고 있으면 손 잡자고 손 뻗어줌. 그럼 난 당연히 냉큼 잡지^^ 꼭 잡아주는데.... 아 진짜...... 쌍욕할 것 같다. 진짜 좋다 진짜. 내가 표현을 잘 못 하는데.... 아니 진짜.... 쩔어..............
4 이름없음 2019/11/18 22:08:47 ID : e3WpgjdxyJX 0
ㅂㄱㅇㅇ!
5 이름없음 2019/11/18 22:11:18 ID : qi3wty45dWq 0
제일 인상깊었던 일화 중 하나가 학교에서 시험 끝나고 영화 볼 때. 걔 옆에 자꾸 걔가 싫어하는 애가 말 걸고 옆에 앉으려 해서 그냥 아싸리 내가 옆에 있었거든. 의자 가져와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옆에 앉아서 영화 보고 있으니까 걔가 그렇게 있지 말고 나랑 앉을래? 이래가지고 걔 품에 안겨서 영화 봄. 영화 집중이 되었겠어? 그럴리가.. 내 허리에 팔 감은거 욕심내서 그 손 잡고 걔 옆테 구경하다가 영화 봤었다. 진짜 기분 묘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설렜던게 아닐까 싶음.
6 이름없음 2019/11/18 22:14:48 ID : qi3wty45dWq 0
그리고 어쩌다가 보충수업 시간에 각 교실에서 자습하게 됐는데... 걔가 다른 자리 다 놔두고 내 자리에 앉더니 다리 위에 나 앉히고 뒤에서 꼭 안아준거. 별 거 아닌데.... 그래 진짜 별 거 아닌데.... 나는 너무 좋았어....... ㅋㅋ ㅋ ㅋㅋ..... 나는 좋았다고 ㅠ.... 그러면서 대화 소근소근 나누고 장난도 치고 ㅠ 어? 얼마나 좋았다고 ㅠ 고개 돌리면 웃고있는 걔 얼굴 있고 걔 팔은 나 꼭 안고 있고 귓가엔 걔 웃음소리 들리는데 향기도 달다ㄹ해서 좋고 ㅠ
7 이름없음 2019/11/18 22:24:12 ID : qi3wty45dWq 0
어 뭐여 보고있는 사람이 있구나 안녕!!!!!!!! 날씨 추운데 따뜻하게 다녀,,, 롱패딩 필수더라!!!!! 그리고 최근에 수학여행 갔었음. 같이 다니는 친구들끼리 총 4일 중에서 하루는 정장 입자고 했단 말이야. 걔가 귀신의 집을 진짜 싫어해서 다른 애들 다 귀신의 집 가고 나랑 걔만 놀이공원 돌아다녔다. 원래 나도 갈랬는데 그런 표정 있잖아 차분한 표정이긴 한데 심하게 긴장한게 눈에 보이는? 그래서 내가 달랠 겸 둘이서 다녔어. 설레 죽는 줄 알았다. 뭔가 둘이서 데이트 온 것 같잖아.... ㅋㅎ....... 물론 데이트는 아니지만 그만큼 좋았다고,,, 그리고 또 걔가 어깨가 넓어. 손도 진짜 예뻐. 그런 애가 정장 입으니까 진짜 뒤집어지는거야........................ 진짜 잊을 수 없다.......................... 사람들 너무 많아서 손 잡고 다녔는데 손만 잡고 있는 거 아쉬워서 깍지 끼고 다녔다. 개 좋앗다. 중간에 다리 너무 아파서 카페에 둘이서 앉아있었는데 게임 하던거 다 끝내고 무심결에 앞 보니까...... 진짜 너무....... 개발려........ 콧대 높지 눈 크지 어깨 넓지 손 예쁘지 정장 핏도 잘 받아 얼굴도 내 스타일이야.............. 솔직히 그 때 고백할 뻔 했다. 진짜 목구멍까지 튀어나왔는데 겨우 참았어. 그때 고백하면 관계 깨질지도 모르니까 ㅋㅋ.... 물론 깨질 건 아니겠지만 좀 어색해질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었어.
8 이름없음 2019/11/18 23:46:45 ID : qi3wty45dWq 0
설렜던 적 더 많았던 거 같은데 지금 과제 중이고 피곤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근데 그냥 걔.... 딱히 이렇다 할 일화가 없더라도 그냥 보고 있으면 설레더라. 어떻게 입는 것마다 그렇게 잘 어울릴까. 콩깍지 단단히 씌인 것 같은데 ㅋㅋ ㅋ ㅋㅋ 하교 할 때 이야기하는 애 얼굴 가만히 보고 있으면 좀 뽀뽀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긴 해. 근데 그렇게 하면 나 같아도 개 싫을 것 같고 예의도 아니고 하니까 그냥 뭐랄까.... 체념했다고 해야 하나. 글타. 사실 이것보다 더 말하면 걔가 보고 카톡으로 이거 너냐고 할 까봐 무서운 것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친구 관계 쫑내기 싫어 오래 보고 싶어,.,,
9 이름없음 2019/11/19 23:57:44 ID : 647vwtAjfRu 0
보고있어 ♥️
10 이름없음 2019/11/20 00:24:29 ID : AnQrgphxWrx 0
내가 다 두근두근하당... ㅂㄱㅇㅇ!!
11 이름없음 2019/11/20 00:58:56 ID : qi3wty45dWq 0
뭐야 볼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고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구나 ㅋ ㅋ ㅋㅋㅋㅋㅋ!!! 뭐부터 적어야 할까,,, 아 맞아 요새 스킨십 좀 늘었다. ㅎㅎ ㅎㅎㅎ,,,, 예전에는 어깨동무 잠깐 하다 말았으면 지금은 어깨동무 하고 내가 걔 어께에 기대서 걸어가는 정도? 응 그 정도. 짝사랑 하는 사람들은 알 거야 이 미묘한 발전이 얼마나 좋은지 ㅠ.. 어쩌다가 둘이서만 학교 돌아다닐때는 무조건 손 잡거나 걔가 어깨동무 해 주면 걔 품에 안기듯 해서 돌아다닌다. 심장 터질 것 같다. 큐ㅠ... 오늘 학교 가서 손 잡게 되면 깍지 껴 볼 거다. 어차피 고백 안 할거고 곧 수험생인데 ㅎㅎ... 아니 이미 수험생인가... 하여튼 사귄다고 해도 그럴 여건이 안 되니까,,,, 걔한테 민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 후회없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 ㅠ,,
12 이름없음 2019/11/20 01:04:21 ID : qi3wty45dWq 0
내가 다니는 학교가 보충수업 횟수 다 채우면 교실에서 자습하라 그러거든. 저번에 그랬어서 걔 옆 자리에 앉아서 걔가 그림 그리는 거 구경했었는데........... 걔가 손 예쁘다고 했었잖아. 진짜 예쁘거든? 근데 그 손이 사각사각 소리 내면서 그림 그리고 있고 걔 표정은 거기에 집중한 표정이고..... 왜 아는사람은 알거야 유쾌하고 다정한 사람이 어떤 일에 집중하면 나오는 그 특유의 분위기나 표정 같은 거.... 개좋아진짜.... 하여튼 그런 걔 보면서 그 때 한번 더 다짐했었다 아 나는 얘 진짜 좋아하는구나... 싶더라. 한창 집중하다가 나랑 눈 마주치고 슬 웃어주는데 심장 떨어질 것 같아서 걔 어깨에 얼굴 파묻고 자는 척 했음. 뒤지겠더라. 진짜........................ 이쯤이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 알고있는 거 아닐까;;
13 이름없음 2019/11/20 01:09:32 ID : qi3wty45dWq 0
걔는 내 구애인이 여자였던 거 알고 있어. 저번에 퀴어 이야기 했을 때 되게 퀴어 프렌들리 했고,,, 근데 그럼 뭐 해 걔가 헤테로면 내가 하는 짓거리 다 우정으로 생각할 거 아니야 ㅋ ㅋㅋ ㅋㅋㅋㅋ.... 괜찮아...... 너는 예쁘고,,, 나는 너를 좋아하니까..... 만약 걔한테 내가 걔 좋아하는 거 들키면 그냥 아예 다정하게 대해 볼까 생각도 하고 있어. 물론 싫어하면 안 해야지. 걔도 퀴어였으면 좋겠다. 걔도 나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행복할 것 같아...
14 이름없음 2019/11/21 20:30:08 ID : qi3wty45dWq 0
.
15 이름없음 2019/11/21 20:50:46 ID : qi3wty45dWq 0
이젠 미쳐가지고 막 질투도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걔랑 붙어있는? 같이있는? 거 보면 눈길부터 돌아가고,,, 짝녀가 싫어하는 애가 짝녀한테 말 걸라고 다가가면 내가 어깨동무하며 말 걸면서 저리 가고,, 아니 진자 ㅠ 걔는 퀴어가 아니라서 그런 스킨십도 다 받아주는걸까? 뽀뽀같은 거 빼고 할건 다 한 것 같은데,, 위에 앉아서 손깍지도 껴보고 어깨동무 해줘서 걔 어깨에 기대기도 하고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서로 어깨에 기대고 막 그랬다고.... 친구 사이에 다 하는 거겠지 ㅠ..
16 이름없음 2019/11/23 01:19:48 ID : qi3wty45dWq 0
오늘도 어김없이 설레는 하루였다. 내가 걔 옆에 서있었는데 걔가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나한테 어깨동무 하길래 내가 걔 어깨에 머리 기댔거든. 근데 걔가 내 머리에 본인 머리를 기댔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 말하면 알라나? 하여튼 그렇게 계속 있었음. 너무 설렜다. 진짜 솔직히 마음같아선 좋다고 욕 백만번 했다. 점심때 밥 먹었는데 걔한텐 조금만 먹는걸로 보였나보다. 나 끌어앉혀서 조금이라도 더 먹고 가라고 걱정된다 하는 것도 설렜고. 피곤해서 금방이라도 잘 것 같은 표정으로 엄지랑 검지 사이 부분 눌러주면서 보건실 같이 갈래? 약 먹자. 이랬다. 진짜 개스윗하다. 좋아 죽겠다.
17 이름없음 2019/11/23 01:22:05 ID : qi3wty45dWq 0
걔가 동물을 좋아해서 내가 새 사진 귀여운 거 두 장 보여줬는데 귀엽다고 프사 했다. 진짜 귀여워 죽겠다 너는 내가 사진만 귀엽다고 하는 줄 알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새도 귀엽긴 한데 그 프사 해놓고 상메 귀엽게 바꾼 너도 귀여워...... 계속 걔 프로필 보게 된다. 너무 귀여워서.
18 이름없음 2019/11/23 02:11:40 ID : 7fcK5dVhxPc 0
아이고야 주여....
19 이름없음 2019/11/24 17:13:28 ID : qi3wty45dWq 0
??무슨 뜻이야 그거 ㅋㅋ
20 이름없음 2019/11/24 17:15:43 ID : vCqi03DzgmF 0
ㅂㄱㅇㅇ
21 이름없음 2019/11/24 17:34:30 ID : qi3wty45dWq 0
사실 이 스레 적을 곳이 없어서 메모장 느낌으로 적어두자~ 하고 적었는데 이렇게 많이 볼 줄은 생각도 못 했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는 걔한테 내가 걔 좋아하는 거 들키던지 상관 없다. 이미 봤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ㅋ ㅋㅋㅋ... 결정은 걔한테 달렸겠지. 내가 결정 할래도 할 수가 없는게, 나는 걔를 좋아하잖아. 이미 갑을관계에서 을이라 ㅋㅋㅋ. 나는 걔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고백 안 할거야. 하면 관계 틀어질 게 뻔한데 뭐하러. 지금 이 관계도 충분히 좋아. 막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야. 이게 너 같고 내가 누군지 짐작이 가잖아? 그럼 카톡으로 싫으면 악마 이모티콘 보내 주고 안 싫으면 복숭아 이모티콘 보내 주라. 싫다 하면 접어 볼게. 안 싫으면 그냥 지금처럼 관계 이어가게. 싫은데 억지로 하고 싶진 않아. 안 한다고 될지도 모르겠지만 ㅋㅋ 노력은 해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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