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에 쥐가 있어 ㅅㅂ (7)
2.어이어이! 다들 어이없는 사실을 말해보라구?? (2)
3.아무말 대잔치 (4)
4.우리집에 온 지니와 결투했어 (5)
5.똥 마렵다 살려줘 (4)
6.바보판의 시골 마을 생성하기 (37)
7.편의점에서 해본 최고의 바보짓 적고 가자!!! (4)
8.비버의 고백편지 (3)
9.나는 무지개떵칼라 행성의 통치자야 (4)
10.바보판 vip 스레 (78)
11.불사의 몸이 됀 사람만 쓸 수있는 스레다 . (9)
12.난 미지의 생물을 잡는 사냥꾼 (11)
13.지우오빠 스레 무슨판에 있어???ㅠㅠㅠ 검색해도안나와 뭐라고 검색해야돼? (5)
14.내 친구놈은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걸까 ㅋㅋㅋㅋㅋ (37)
15.하면 되지만 생각대로 할 수 없는 것을 적는 스레 (14)
16.쓰니가 뭐야? ㅇㅅㅇ (8)
17.있잖아있자나 (4)
18.학교에서 이상?한짓 했던거 털어놓는 스레 (7)
19.아이 씨발 미친 거 아냐 (9)
20.ㅇㅇㅇ에 김치를 싸서 드시라고 외치는 스레 (197)
일단 난 고등학생 여자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이 친구도 여자. 진짜 이걸... 어디부터 말해야 하냐 ㅋㅋㅋ 몇 번을 생각해도 어이가 없음 ㅋㅋㅋ 일단 이 친구는 훈남이라고 부를게. 여자지만 훈남이라고 부름. 이유는 곧 나올 거야.
훈남이는 여자지만 잘생겼어. 그냥 잘생긴 상, 이게 아니라 진짜 잘생겼어. 여자치고 키도 크고(자세히는 모르지만 170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 비율도 좋고 머리가 숏컷인데 진짜... 웬만한 남자애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잘생겼어,
심지어 몸도 좋아. 지난번에 보니까 복근도 있더라? 거기다 목소리도 여자치고 낮은데 뭐라하지, 좀 듣기 좋은 목소리? 듣다 보면 뭔가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목소리야.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데다 매너도 좋아;; 뭐 어디 앉을 때 슬쩍 의자 빼주거나 누가 뭐 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물건 잠시 들어주거나 옷 후드나 깃 같은 게 말려 들어가 있으면 살짝 빼주는 식?
덕분에 여자애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어느정도냐하면 농담 안 보태고 되게 많은 또래 여자애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하게 한 애가 바로 훈남이야.
내가 좀 오픈마인드고 말을 잘 들어줘서 많은 아이들, 심지어 가끔은 친하지 않은 애들까지 나한테 와서 고민상담을 해. 고민상담 중에 내가 레즈인 것 같아-라고 말하는 친구들 중 대략 95% 는 훈남이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게 된거야. 농담 아니고 진심으로. 훈남이한테 설레고 두근거렸는데 이것 때문에 혼란이 온 거지.
남자한테 환장하는 애들도 훈남이한테 다 한 번씩은 설레봤을 거야 ㅋㅋㅋㅋㅋ 나도 설레본 적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는 뭐라 하지...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걸 콕콕 집어서 정말 잘하더라. 옷 입는 것만 봐도 그래. 깔끔하고 단정하면서 나름 신경쓴 것 같아. 흔히들 말하는 남친룩?
말도 되게 나긋나긋하고 상냥하게, 누가 들어도 상대를 배려해주고 신경 써 주는 것 같은 말투야.
성격도 굉장히 착하고 배려 있어. 이러니 안 좋아할 수가 있니.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죄다 때려박았는데.
근데 뭐, 원래야 얘가 그냥 성격이 이런 애인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 새끼 존나 설레게 하네, 이런 생각 뿐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얘가 유심히 보고 있으니까 뭔가 좀 이상하더라?
일단 사람에 따라 대하는 게 달라. 근데 이게 성격...이라기 보다 상대 취향에 따라 훈남이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달라져.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연애적 판타지는 조금 뭐라하지, 허물없이 친한 남사친에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이런 거거든. 훈남이는 나에게 정말 스스럼 없이 편하게 대해. 나도 그렇고.
하지만 그에 비해 좀 더 밀당 하듯이 썸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친구한테는 허물없이 대하지 않아. 진짜 말 그대로 남녀가 밀당이라도 하듯이 친하게 다가갔다가 살짝 거리두고, 이런 식이야.
나도 내가 이런 걸 알아낸 게 놀라워... 근데 어릴 때부터 사람 행동이라 하나 이런 걸 좀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있었어서 그런가 자연스럽게 이런 것도 눈에 보이게 되더라고.
그래서 약간 어... 이 새끼 뭐지? 싶었지... 그래도 뭐, 어디까지나 내가 과민반응 하는 걸수도 있으니까 그냥 넘기긴 했어. 했는데....
자세한 건 기억 안 나는데 나랑 훈남이랑 대화하다가 내 머리가 얼굴에 붙은 거야. 그리고 훈남이가 그걸 자연스럽게 귀 뒤로 넘겨줬고. 그래서 내가 반 장난, 반 진심으로 "야, 방금 좀 설렜다?" 이러면서 웃었는데 훈남이도 웃으면서 "그래? 설렜어?" 이러더라...
아무튼 그래서 좀 대화하다가 내가 대충 "훈남아 넌 진짜 어떻게 그렇게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냐?" 하는 뉘앙스로? 장난스레 물어봤던 걸로 기억해. 그냥 성격이 무자각인 줄 알았는데 걔가 내 말 듣더니 "그야 당연히 설레라고 그러는 거지." 라고 조오오오오온나 당당하게 얘기하더라...?
원래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이 새끼 진심이었어... ㅋㅋㅋㅋ....
훈남이는 완전 구라 칠 때, 그러니까 장난 칠 때 특유의 습관이 있어. 손을 가만히 못 놔둬. 자기 손목시계를 만지던 뒷목을 만지던 머리를 마구 만지던 일단 뭔가를 만져야 돼. 이것도 사실 관찰해서 알아낸거긴 해.
근데 그 말 할때 그런 게 전혀 없는 거야. 웃고는 있는데 농담은 아닌 느낌? 그래서 내가 "... 너 진짜 일부러 그러는 거야...? 여자애들 설레라고...?" 이랬더니 "응, 왜. 안 돼?" 이러더라...
이 새끼 이거...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거야...
공학인데도 불구하고 발렌타인 데이나 이런 기념비적인 날엔 남자아이들보다 훈남이가 압도적으로 선물을 많이 받아. 여자애들에게서. 실제로 여자애들에게서 고백을 몇 번 받은 적도 있다 들었어. 그것도 적지 않은 숫자였고.
훈남이가 남자였다면 아마 "아 이 새끼 이거 어장이네!" 소리 나올 법하긴 했는데 솔직히... 이쯤되면 난 이 새끼가 뭘 노리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대체 왜 설레라고 그런 짓을 하는거냐... 대체 왜...
시발 그렇지 이 새끼 어장이지?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밥판에 올리긴 했는데 역시 어장...
ㅇㅇ 내 비빕한 머리가 저것은 어장이다 라는 결과를 도출함. 발렌타인데이때 선물 엄청 받았다며? 뭐 그런 걸 노릴 수도 있겠고.
단 걸 안 좋아하는 걸로 봐서 선물을 노린 건 아닌 것 같아... 받은 거 반의 반도 다 못 먹어.
얘는 대체 얻고자 하는 게 뭐지... 다음에 물어봐야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없어 ㅋㅋㅋㅋㅋ 근데 설레서 더 빡쳐 ㅋㅋㅋㅋㅋ 어장인 거 알면서 설레서 짜증나네 ㅋㅋㅋㅋ
그냥 그 인기있는 상황 자체를 즐기는거 아닐까? 쉽게 말하면 신유형 관종... 특이한 관종...
애들이 설레하는걸 보면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즐기는거지
마성의 레즈 ㅋㅋㅋㅋㅋㅋㅋ 레즈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을 못하겠다...
그렇지만 난 현실에서 인체에 유해한 변태랑 친구인데...
좋은 게 아니잖아...
얘랑 손절하면 다른 애들이랑도 전부 관계가 애매해진다.... ^^7 싫어도 손절 못 해...
아니다 이 악마야.
나 여중 여고 나와서 이런애들 진짜 많은데 둘 중 하난 것 같더라
1. 숏컷하고 나니까 애들 좋아해줘서 그 상황이 좋은 헤테로
- 이런애들은 좀 스스로 남자? 이고 싶어한달까? 이런성향이 좀 있어. 스스로 남친인척 행동하고 챙겨주고 이런거 이건 진짜 보면 되게 같잖아보이더랔ㅋㅋㅋㅋ
2. 마성의 레즈
- 레즈들 중에서도 여자 후리고 다니는 애들 진짜 많아 헤테로까지도 후리는 애들있는데 얘네는 진짜 개 쌉 어장 이건 답 없다. 나도 퀴어라서 같은 반 애 좋아하는데 이새끼가 존나 치근덕대서 지금 손절 한 상태(참고로 걔도 알아 내가 누구 좋아하는지) 암튼 이것도 답 없어 얘네도 그냥 잘생겼다고 관심 많이 받으니까 이러는 거 같던데
이도저도 아니면 ㄹㅇ 찐으로 성격이 다정한거여 근데 난 이건 아니라고 본다 이성애자면1번 퀴어면2번 백방이다
와 근데 뭔가 지금 레주한테 들은 이야기로 봐서는 그 훈남 친구 은근 사람에 대한 눈치가 좋은 듯 한데 사람한테 그에 맞게 설레게 행동하는 거면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떤 걸 원하는지 미리 다 눈치채고 해야 하는거잖음 그래야 성공할테니까
헤테론지 퀴어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쪽이든 노답이잖아...
엄청 좋아. 진짜 전부터 느낀 거긴 한데 눈치 하나는 진짜 탈인간 급으로 좋은 것 같아... 나도 눈치 빠른 편인데 훈남이는 나보다 눈치가 빠른 것 같더라.
아니다 이 악마들아. 그 스레는 나도 봤지만... 그쪽은 상대가 진짜 다정한 거였고...!
아니 대체 왜야 ㅋㅋㅋㅋ 싫어 ㅋㅋㅋㅋㅋㅋ ?? 그걸 그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라고...?
단도직입적은 실례고 따로 불러내서 혹시 그쪽 취향이냐고 돌려서 물어봐 훈남이도 자기가 여자들에게 인기 있고 그럴 만한 행동을 하고 다니는 걸 스레주가 친구로서 옆에서 보고 있는 걸 알고 있으니까 대답은 해줄 것임 그런데 스레주 썰 풀어본 걸 들어보면 훈남이는 그 질문을 들은 즉시 "글쎄 너란 애를 좋아해서 그러는 거니까 그쪽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이런 개떡 같은 소리를 하며 끼 부릴 것 같으니까 흔들리지 말고 너 제대로 말하라고 해
내가 쭉 봐온 바에 의하면 넌 여자애들 취향에 맞춰서 각각 다르게 행동해오고 일부러 여자애들이 좋아할 만한 그런 걸(예시: 남친룩, 다정한 태도) 늘 보여줬는데 너 혹시 이거 대개의 남자는 못하지만 난 동성이라 잘 알기 때문에 여자애들에게서 이런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는 우월감에 취해 일부러 이따위로 굴면서 대규모 어장을 펼친 거 아니냐고 침착하고 빈틈없이 말해봐 대신 이렇게 말할 때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안 돼 그러면 스레주 너도 결국 내 어장 속 물고기라면서 우습게 볼 것임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야 훈남이는 "그러면 어쩔 건데"라고 답할 수 있음 그때는 스레주 하고 싶은 말을 해 너 이따위로 살지 말라던가 아니면 그렇게 해서라도 인기를 얻고 싶고 우월감에 취하고 싶었냐, 참 너도 같잖다 라는 독설을 해주던가 등등 스레주 선택임 마지막에는 그래도 네가 내 친구니까 이런 말 해주는 거라고, 이런 직언은 네 물고기 중 어느 하나도 해주지 않을 거니까 잘 생각해보라고 하면서 자리 이동하면 될 듯 그리고 드라마처럼 손목 붙잡으면... 아니 이런 생각은 하고 싶진 않은데 훈남이가 하도 드라마 속 자칭 다정 남주처럼 구니까 상상됨 으악 아무튼 뿌리치거나 이거 놓으라고 박하게 말하셈 그다음엔 자기가 뭐 깨달으면 깨달은 대로 사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고
솔직히 드라마 남주가 아니라서 깨닫진 않을 것 같기도 함 친구의 참언을 귓등으로 들을지도 모름
그리고 장난식으로라도 스레주가 저딴 놈과 사귀라고 하지 마 레더들아 쟤랑 이어지기엔 스레주가 너무 아까움 잘생기고 키 크고 목소리 좋은 것만 장점이지 스레주 외의 다른 여자들에게도 일부러 설레는 모습 보이려고 다정한 태도 취한다는 점에서 애인 실격임 저 녀석 같은 놈들은 내가 잘나서 이렇게 인기 있는데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거절하느냐면서 당당하게 바람 필 수도 있음 아 상상하니까 기분 잡치네 지우 오빠 스레랑 럽덕 친구 스레였던가 거기는 마음이 맞았고 여러모로 잘 맞아서 사귄 거지만 여긴 아니지 이거는 장난식으로라도 사귀라고 말 못하겠다 솔직히 숏컷한 잘생긴 여자 중 지우 오빠 같은 여자들 별로 없을 듯 구레딕 때도 그런 여자들 까는 스레 있던 거 보면 정말 다정한 성격이기보다는 과시하기 위한 경우가 더 많아서 그랬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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