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씨 2019/11/24 23:05:22 ID : 3yLhxPh89s5 0
진짜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니고 뭐하자고 여기에다가 이렇게 글 남기는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 짝사랑 얘기랑 이것저것 들으니깐 내 예전 모습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다. 본인은 바이고, 2개월쯤 전에 지금 생각해보면 별로 안 좋아했던 것 같은 남친이랑 헤어진 후 현재 짝사랑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대학생. 짝사랑은 여자였는데, 진짜로 많이 좋아했거든? 좀 웃기지만 세상이 무지개색이고 아름답다라는 말이 이해갈 정도로 빠졌었어. 그런 첫사랑이랑 운 좋게도 사귀긴 했었는데, 딱히 좋은 추억 남기지도 못 하고 차인 후에 내가 일방적으로 많이 밀어냈어. 전남친 사귈 때도, 첫사랑 생각이 많이 나서 직감적으로 나 얘 안 좋아하는거구나 싶었고 학교 일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는데... 뭔가 사랑을 했던 시절의 내가 참 생기넘쳤어서, 뭔가 살아있는 것 같았어서 또 사람 만나고 싶은 거 있지.... 근데 만나는 사람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또 전남친 때처럼 상대한테도 나한테도 득될 거 없겠지 싶어서. 여기서 내가 또 첫사랑처럼 정말 깊이 빠질만큼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드는 거야. 첫사랑한테 미련을 가지는 건 아니고 첫사랑을 했던 내 모습에 미련이 있는? 짝사랑을 하던 내 모습을 그리워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꼰대같은 말이 많이 생각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도 각자 생각 많을거고 내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으니 생략할게.... 그냥 사랑을 하는 너네들이 참 부러워. 지금 내가 이렇게 우울해하는만큼 지금과 미래의 너네들은 더 더 행복하길.
2 이름없음 2019/11/25 00:22:43 ID : 7dO9vDxO3wl 0
레스주도 당연히 행복해질거야 옆자리에 누군가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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