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실 제빵사 말고는 딱히 다른꿈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쌤이 갑자기 그 일은 힘들기는 진짜 힘든데 월급은 작다고 그리고 특성화고가면 대학 안 갈거냐고 너 정도면 인문계 갈 수 있다고했는데

난 인문계가서 내가 하기 싫은 공부하는 것보단 특성화고에서 제과제빵에 대해 배워보고 싶었단말이야. 레스들 생각은 어때? 인문계로 돌려야 할까 아니면 특성화 제과제빵과 갈까?

아무나 의견 좀 내줘 제발 ㅠㅔ

요즘 우리나라도 디저트에 관심이 많아서 괜찮을거 같은뎅. 인스타 감성 분위기 좋은 디저트 카페 이런 식으로 창업도 괜찮고. 뭐 직업을 돈으로 정하나? 그렇게 따지면 대학 나와서 취업해야지 고졸 취업은 뭐 월급 많이 주나?

어정쩡하게 인문계 가서 아래도 위도 아니게 되면 그게 더 힘들어. 인문계 가서 제과재빵 한다고 말해봐라 담임이랑 부모님이랑 열라게 싸울거야 ㅋㅋ 그정도 성적으로 특성화 가서 레주가 하고싶은거 배우면서 성적도 상위권 유지하면 그게 더 좋을거같아.

>>1 처음 이 글에 실업계에서 공부해라가 아닌 ‘인문계에서 공부해라’야 잘못썼어ㅠㅠ

>>6 부모님은 나 제과제빵 하는거 허락해주셨어!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자격증 딸 생각인데 선생님 반대 심해서.. 진짜 특성화고 가면 인생은 망하는거다, 그런델 왜 가냐, 제과제빵 힘든데 그걸 니가 버틸 수 있을 것 같으냐. 이런식으로 말해서 계속 고민돼..

견학 해보면 좋을거 같은데 진로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과제빵은 견학 프로그램 없?

진짜 레주가 그거 말고 안하고 싶으면 특성화 쪽으로 가는거 나쁘진 않은데 내친구도 제과제빵이 꿈인데 일반고 왓엉 전문대 제빵쪽으로 진학한다고하드라 그리고 꿈이 엄청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언제 또 새로운 꿈이 생길지 모르고ㅠㅠ나도 중학교때 이 직업은평생 내꿈이다 했는데 또 고등학교 와서 바꼈거든 돈 못번다 이런건 신경쓰지말구,,본인이 하고싶은거 해야지

아 ㅋㅋㅋ레주 상황 뭔지 알겠다 .. 우리 학교 진로선생님도 일단 인문계를 먼저 생각해보고 그 다음으로 튿성회를 생각하라고 하셔. 심지어 특성화 진로고민 하는 애들한테도 인문계 가라고 하심.. 근데 우리 담임샘은 안 그러셔ㅠㅠ 더 찾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그래 ! ㅠㅠ 샘들마다 가치관이 다르신거니까 그냥 레주가 이해해. 어차피 레주가 넣는다면 선생님이 뭐 어떻게 할 수는 없잖아?? ㅎㅋ 근데 한가지 명심할 점은 특성화가 안 좋은길은 아니란거..

특성화고 선택하기 전에 내가 개인적으로 누가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던 게 세 개가 있는데 첫번쨰, 그 학교 분위기가 어떤지. 특성화고 분위기도 여러 경우가 있는데 정말 양아치들만 있어서 학교에서 담배 거래 하고 수시로 경찰차 오고 그런 곳도 있고 그냥 애들이 놀자판이기만 해서 공부만 안하고 착한 경우도 있는데 전자면 추천 안 하고 후자면 추천 까지는 아니여도 나쁘지는 않음 전자의 경우는 스레주가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을 확률 진짜 크고 진짜 이상한 애들 많아서 학교 다니는 게 짜증나 후자의 경우는 놀자판이면 선생님도 같이 놀자판인 경우 많아서 안 휩쓸리기만 하면 성적 따기 진짜 쉽고 편해 두번쨰, 가고 싶은 대학교가 무슨 기준으로 내신 계산 하는지. 가끔 특성화고 거를려고 특성화고면 내신 깍이게끔 점수 산정 하는 학교 있거든 그런 거 잘 알아보고 결정해 예를 들어 수업 일수가 며칠 이하일시 내신을 몇등급으로 계산을 한다 이런 항목 있는 학교가 있어 그런 학교는 특성화고면 내신 확 깍이니까 잘 알아봐 저 조건 외에도 이런 저런 조건 많은데 졸업한지 좀 되가지고 기억이 안나네 셋째, 수시로 갈건지 정시로 갈건지. 수시로 갈거면 가는 게 좋아 단점은 스스로 대학 정보 이런 거 찾아야 한단 건데 어차피 인문계 썜들도 제빵제과 이런 계열은 수시 정보 몰라 간다고 하면 제빵제과를 왜 배우냐고 취미로 하라고 뭐라 할 가능성도 있고. 수시로 가면 자소서 쓰게 될 텐데 학교에서 빵 만들기 실습 한 것도 스레주만의 이력이 될 수 있는 거니까 좋지. 정시로 갈거면 인문계 가는 게 좋아...따로 정시 학원 다닐 거 아니면.... ... 따로 정시 학원 다녀도 힘든 게 애초에 특성화고는 취직 시키는 게 목적인 곳이라 수능 지원 안 해줄 가능성 높고 수능 공부 할 환경도 안돼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모고날에 선생님하고 애들하고 같이 떠들었어.... 선생님이 특성화고 가면 인생 망한다고 한 소리는 너무 귀담아 듣지 마 특성화고 가서 인생 망한 애들은 어차피 인문계 갔어도 망했어 나도 내 친구들도 특성화고 출신인데 오히려 같은 학원 인문계 애들보다 더 좋은 대학 갔으니까 특성화고 가는 거 나쁘지 않은 게 실습 해봤는데 자기 적성 아니면 대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면 되잖아 나는 고등학교떄 진로 바꾸는 게 대학 가서 바꾸는 것 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내가 말한 거 외에도 이것저것 고려해보고 결정해봐

>> 12 정말 고마워!!!!ㅠㅠ

혹시 부산 특성화고 중에 아는거 있는 사람 없어?? 걸러야될 학교라든지..

특성화고는 거의다 걸러야지 머

제과제빵 관련으로 견학이나 진로체험 등을 먼저 해 보고 진로를 논의하는 게 어떨까 싶어. 개개인 혼자 가정집 부엌에서 심심풀이로 빵이나 과자 등을 만들어보는 것하고, 제과점 소속 직원으로써 제과제빵을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클 거라고 생각해. 직접 겪고 나서도 '아. 역시 나는 제과제빵인으로써 일생을 종사해야겠다'라는 결심이 확고하다면, 고등학교든 전문대든 제과제빵으로 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