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하애인이 자기를 너무 동생으로만 보는거같아서 서운하대 (2)
2.헤테로 짝녀한테 남친 생기면 (10)
3.마음이 식은 걸까 (11)
4.얘드라 글 좀 많이 풀어봐 (1)
5.연락 일부러 안 보는 사람ㅁ (7)
6.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4)
7.아 짜증나 (1)
8.야 적당히해. (5)
9.친애하는 Z 에게 (9)
10.고백 어떻게 해ㅠㅠ (18)
11.소소하게 (1)
12.정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걸 느낄 때 (12)
13.우울한 현실 (1)
14.싫어하던 사람이 좋아져. (1)
15.시험날 뭐 챙겨주면 좋아할까 (5)
16.100일 선물로 30정도 되는 팔찌는 너무 부담인가? (8)
17.여기 (퀴어판) 에 올린 글을 동성애 반대 세력이 링크 긁어감 (37)
18.무슨 꽃 선물이 좋을까? (7)
19.퀴어인 내가 가장 싫어질 때 (19)
20.와 드디어 짝녀랑 약속잡았어 (3)
2
이름없음
2019/12/04 00:19:03
ID : hze5gnPilu8
0
나는 사람에게 지치고 지쳐 , 내 마음에 벽을 쌓는 중이였다.
벽을 쌓으니 안정감이 들었다.
절때 무너지지 않는다고 자부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이었을까 ,
벽에 나도 모르는 구멍이 있었던 걸까 ,
어디선가 네가 들어왔다.
3
이름없음
2019/12/04 00:22:43
ID : hze5gnPilu8
0
네가 첫 걸음을 내딛자 ,
말도 안되게 견고하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두걸음,세걸음 .
언제 그랬나 듯이 벽은 허물어져 있었고
빛이 들어와 너만을 비추고 있었다.
내 세상에 네가 들어왔다 ,
내 세상은 곧 네가 되었다.
4
이름없음
2019/12/04 00:26:34
ID : hze5gnPilu8
0
넌 그자체로 빛이 났다.
처음에는 동경이 아닐까 싶었지만 ,
사랑이였다.
나는 ,
너를 좋아했다.
네가 생각 한 것 보다
오래 , 또 많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지만.
5
이름없음
2019/12/04 00:29:29
ID : hze5gnPilu8
0
네가 항상 풍기는 향수 냄새가 좋았다.
움직이기만 해도 풍기는 향수 냄새는 너와 잘 어울렸다.
네가 집중하는 모습까지 눈으로 따라갔다.
이마에서 눈 , 코 그리고 턱까지.
하나하나 머리속에 저장을 해두고 있었다.
너는 그걸 알기나 할까.
6
이름없음
2019/12/04 00:30:57
ID : 3Xs9Bvwtusl
0
지랄
7
이름없음
2019/12/04 00:32:25
ID : hze5gnPilu8
0
너는 내게 자주 귀엽다고 했다.
그걸듣고 귀가 빨개지는 것 까지 귀엽다고 했다.
나는 이기적인 놈이라서 너의 말을 제멋대로 의미부여 했었다.
그리고는 조금 기대했었다.
네가 나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
이쪽 사람 이기를 .
간절히 기도 했다.
8
이름없음
2019/12/04 00:36:53
ID : hze5gnPilu8
0
그런데 기도가 산산히 부서졌다.
네게 당연하게도 남자친구가 생겼다.
나는 어리숙한 사람이라서 , 너를 원망했다.
네가 뭐가 아까워서 그런 남자를 만날까.
너는 왜.
대체 왜.
9
이름없음
2019/12/04 00:42:22
ID : hze5gnPilu8
0
시간이 속절 없이 지나갔다.
1년의 끝에 서있는 너와나.
나는 아직 현재진행중 , 너도 현재진행중.
원망하는 어리석은 짓 따윈 그만둔지 오래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붙잡고 있어봤자 나만 다칠뿐이다.
나는 너를 보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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